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괴식 탐사대 출동!
콧물 떡볶이 대박 나다! 유튜브는 자유? 사과 영상 가짜 사과 말고 진짜 사과 흥해라, 콧물 떡볶이! |
즐하의 다른 상품
이승연의 다른 상품
|
“태하야, 이거 되게 맵고 맛있다. 가게 이름이 뭐야?”
“ㅋㅁ 떡볶이.” “흐흡. ㅋㅁ? 무슨 이름이 그래? 콧물이야?” 삼촌이 매워서 줄줄 흐르는 콧물을 들이마시며 말했다. “나도 몰라. ㅋㅁ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갈 때마다 사장님한테 물어봤는데, 늘 비밀이라고만 하셔.” 삼촌은 휴대폰으로 ㅋㅁ 떡볶이를 검색했다. “와, 여기 조회 수 제대로 나오겠는데? 알고리즘만 잘 타면 조회 수 폭발하겠다!” --- 「괴식 탐사대 출동!」 중에서 “콧물 떡볶이가 맞나 봅니다! 여기 보세요. 웩, 중간중간 콧물 덩어리도 보이고요. 찐득하고 걸쭉한 게 진짜 콧물 같죠? 괴식 탐사대가 먹어 보겠습니다!” 우웩! 우웩! 과장되게 구역질하는 삼촌, 그 뒤로 바로 내 얼굴도 나왔다. “미끄덩! 헉! 이건 정말 콧물 덩어리 맛입니다!” 맛있다고 엄지를 들면서 맛있다고 외친 말은 똑 잘리고 없었다. 나는 구역질한 적도 없는데, 삼촌이 어떻게 편집했는지는 몰라도 내가 구역질하는 장면도 들어가 있었다. “삼촌! 이거 뭐야? 나 이런 적 없는데?” “요즘 앱으로 다 돼! 사진만 넣으면 구역질하는 모습, 우는 모습, 화내는 모습 다 표현되더라. 좋은 세상이지?” --- 「콧물 떡볶이 대박 나다!」 중에서 쿵쿵, 쿵쿵! “할머니! 콧물 할머니!” 거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할머니는 입술에 검지를 대고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쿵쿵, 쿵쿵! 문 두드리는 소리에 내 심장도 쿵쿵거렸다. “애들 학교 앞에서 이렇게 장사하시면 안 되죠! 네?” “안에 있는 거 다 알아요! 나와 보시라고요!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은 하셔야죠!” 정신을 차리고 할머니 쪽을 보았다. 어느새 할머니가 앉아 있던 자리가 비어 있었다. 할머니는 식탁 아래에서 머리를 감싸 쥔 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장난스러운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불러온 것만 같았다. 가게 입구에 있던 깨진 계란도, 쓰레기도, 화난 아저씨도, 태풍처럼 가게와 할머니를 날려 버릴 듯 몰아쳤다. --- 「유튜브는 자유?」 중에서 “나 도둑 아니라니까!” 나는 빽 소리를 질렀다. “아니면 뭐 어때? 너희 삼촌도 사실이 아닌 내용을 그냥 올렸잖아! 거짓 영상 때문에 피해가 발생한 걸 알면서도 그 영상 지우지도 않고. 사과 영상으로 또 관심 끌고. 조회 수는 계속 올라가고. 좋지, 뭐! 나도 그럴 거야!” 규민이가 주인을 보호하려고 낯선 사람을 향해 사납게 짖는 강아지처럼 으르렁거렸다. --- 「사과 영상」 중에서 |
|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부터, 피해를 바로잡는 책임까지…
미디어 리터러시를 유쾌하게 풀어낸 성장 동화! · 어떤 영상을 올리든 그건 내 자유 아닌가요? 괴식 먹방 유튜버인 태하네 삼촌은 더 많은 조회 수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떡볶이 속에 푸딩을 넣어 마치 콧물이 들어간 것처럼 조작하고, AI 어플을 사용해 구역질하는 영상까지 만들어 올렸지요. 덕분에 영상은 대박이 났고 태하도 학교에서 인기 스타가 됩니다. 하지만 ㅋㅁ 떡볶이 주인 할머니가 태하를 나무라자, “유튜브는 찍는 사람 마음이잖아요!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요!” 하며 우기기 시작하는데……. 태하의 말은 사실일까요?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는 있지만, 그 자유가 남에게 피해를 줄 권리까지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올린 가짜 영상으로 인해 누군가 불편함을 겪게 된다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반드시 생각해야 하지요. 진정한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중요한 가치가 『콧물 떡볶이』에 담겨 있어요. · 사과한다고 문제가 정말 해결될까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태하는 삼촌에게 영상을 삭제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조회 수와 구독자를 포기할 수 없었던 삼촌은 영상을 지우는 대신, 사과 영상을 새로 찍어 올립니다. 문제는 진짜 사과가 아니라, 억지로 꾸며 낸 거짓 사과였다는 사실이지요. “사과했으니 이제 됐지?”라는 삼촌의 태도에 태하는 어딘가 찝찝함을 느끼고, 그저 말뿐인 사과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과연 진짜 사과란 무엇일까요? 고민하던 태하는 삼촌과 함께 할머니를 찾아가 진심의 눈물로 사과를 하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로 합니다. 과연 두 사람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을 수 있을까요?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으로 인해 벌어진 일을 수습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까지가 진짜 사과라는 사실을 『콧물 떡볶이』를 통해 깨닫게 될 거예요. ·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영상, 진짜일까요? 떡볶이 집 손자이자 태하의 절친이었던 규민이는, 태하에게 복수하기 위해 태하를 도둑으로 몰아가는 가짜 영상을 만듭니다. 자신이 만든 가짜 영상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었던 태하는, 이번엔 반대로 자신이 피해자가 되지요. 그제야 자신이 상처 입힌 떡볶이 집 할머니가 얼마나 억울했을지 실감할 수 있었어요.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는 장면을 너무나 쉽게 사실이라고 믿곤 합니다. 그 장면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보다도,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로운지가 더 중요한 것처럼 말이에요. 책 속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콘텐츠 속에도 거짓 정보들이 숨어 있어요. 그렇기에 미디어를 무조건 믿고 퍼 나르기보다는, 정보의 출처와 근거를 확인하고 사실 여부를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합니다. 나 역시 가짜 뉴스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진실 탐험대’로 활약해 주세요. 이 책 『콧물 떡볶이』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이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