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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샤스타, 길을 떠나다
2. 여행길에서 겪은 희한한 일 3. 타슈반의 성문 4. 샤스타, 나니아 사람과 만나다 5. 코린 왕자 6. 고대 왕릉에서 7. 타슈반에서 아라비스가 겪은 일 8. 티스로크 황제의 궁전 9. 사막을 건너다 10. 남쪽 변방의 은둔자 11. 달갑지 않은 동행자 12. 나니아에 간 샤스타 13. 안바드 전투 14. 현명한 말이 되는 법 15. 어리석은 라바다슈 |
Clive Staples L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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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때 그 상황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소리가 났다. 문이 벌컥 열리는 소리였다. 뒤이어 불빛이 나타났고, 아라비스는 소파 뒤로 머리를 숙일 수 없었기에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을 모조리 목격하고 말았다.
처음에는 두 노예(아라비스의 추측대로, 이들은 귀머거리에다 벙어리라서 가장 중요한 비밀 회의 때마다 시중을 드는 노예들이었다.) 가 촛불을 들고 뒷걸음질로 들어왔다. 노예들은 소파 양 끝에 섰다. 이것이야말로 이만저만한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아라비스는 노예가 바로 앞에 서는 바람에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의 가랑이 사이로 모든 상황을 엿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중략] 세 사람 모두 방에 들어왔다. 문이 닫히자 티스로크 황제는 곧바로 안도의 숨을 내쉬며 등받이가 없는 긴 소파에 앉았고, 젊은 남자는 티스로크 황제 앞에 섰다. 그리고 총리 대신은 무릎을 꿇고 팔꿈치를 바다에 댄 채 양탄자에 머리를 대고 납죽 조아렸다. --- pp.127-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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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루이스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고 주변에 아는 아이들이라곤 하나도 없었기 때문. 그래서 사람들은 당연히 그가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는 줄 알았고, 아이들의 세계를 모른다고 생각했다. 루이스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몰랐던 것이다. 계단이 많고 복도가 복잡한 집에서 다락방이고 지하 파이프고 구석구석 탐험하고 다녔던 어린 시절, 자신을 매료시켰던 수많은 신화의 인물들을 꼼꼼히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물론, 루이스가 ‘나니아 나라 이야기’를 쓰게 된 직접적인 이유도 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었을 때 공습을 피해 루이스의 집에 온 네 명의 아이들에게 자신이 어렸을 때 옷장 안에 들어가 놀았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그 때 한 여자 아이가 물었다. “옷장 안에 뭐가 있는데요?” 이 질문 한 마디로 루이스는 네 아이들이 옷장 안에 들어가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 《사자와 마녀와 옷장》을 쓰기 시작했다. ‘나니아 나라 이야기’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담고 있지만 그렇다고 결코 종교적인 책은 아니다. 그가 들려 주는 이야기는 정의와 진리,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성장에 대한 것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다. “진리란 무엇인가? 악이란 무엇이며, 선이란 무엇인가? 선과 악의 대결은 어떤 것이며, 왜 필요하고, 그 끝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루이스에게 직접 물어 보았다. 그 때 루이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착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사악한 사람들한테 짓밟히고 억눌리는 일이 종종 있다. 그래도 삶을 참되게 살아가려면 착하고 정직하게 살아야 하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지 스스로 고민해서 선택해야 한다!” 이 주제는 가치관이 막 형성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 엄마가 백 번 말하는 것보다 재미있는 이 이야기 한 권으로 어려운 주제를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