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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실의 그림
2. 새벽 출정호 3. 론 제도 4. 캐스피언이 한 일 5. 폭풍우 6. 유스터스의 모험 7. 용섬 8. 두 번의 아슬아슬한 탈출 9. 목소리들의 섬 10. 마법사의 책 11. 행복해진 쿵쿵이들 12. 어둠의 섬 13. 잠자는 세 사람 14. 세계 끝의 시작 15. 경이로운 최후의 바다 16. 세계의 가장 끝 |
Clive Staples L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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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이름은 새벽 출정호였다. 그것은 우리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은 것이었으며, 심지어는 피터 제왕 아래 루시 영왕과 에드먼드 왕이 통치하던 시절에 소유했던 목선이나 대형 범선, 대형 무장 상선, 갤리온선 보다도 보잘것 없었다. 그 이유는 캐스피언의 선조들이 나니아를 통치해 오는 동안 거의 모든 항해술이 쇠퇴했기 때문이다. 왕위 찬탈자인 캐스피언의 삼촌 미라즈가 일곱 명의 영주들을 바다로 보냈을 때에만 해도 갈마의 배를 사서 갈마의 선원들을 고용할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캐스피언은 나니아 사람들을 다시 항해사로 훈련시키기 시작햇으며, 새벽 출정호는 캐스피언이 이제까지 만든 배 가운데 가장 훌륭한 배였다.
새벽 출정호는 어찌나 작은지 돛대 앞쪽의 중앙 해치와 한쪽 옆에 달린 배의 보트, 그리고 다른 쪽에 자리잡은 닭장(루시는 닭들에게 모이를 주었다)을 제외하면 남는 갑판 자리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배는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었다. 선원들이 '아가씨' 라고 부를 만큼 선이 완벽하고 빛깔이 순수했으며, 돛대의 모든 둥근 재목과 밧줄과 나무못에는 만든 이들의 애정이 깃들여 있었다. --- pp.4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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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루이스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고 주변에 아는 아이들이라곤 하나도 없었기 때문. 그래서 사람들은 당연히 그가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는 줄 알았고, 아이들의 세계를 모른다고 생각했다. 루이스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몰랐던 것이다. 계단이 많고 복도가 복잡한 집에서 다락방이고 지하 파이프고 구석구석 탐험하고 다녔던 어린 시절, 자신을 매료시켰던 수많은 신화의 인물들을 꼼꼼히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물론, 루이스가 ‘나니아 나라 이야기’를 쓰게 된 직접적인 이유도 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었을 때 공습을 피해 루이스의 집에 온 네 명의 아이들에게 자신이 어렸을 때 옷장 안에 들어가 놀았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그 때 한 여자 아이가 물었다. “옷장 안에 뭐가 있는데요?” 이 질문 한 마디로 루이스는 네 아이들이 옷장 안에 들어가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 《사자와 마녀와 옷장》을 쓰기 시작했다. ‘나니아 나라 이야기’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담고 있지만 그렇다고 결코 종교적인 책은 아니다. 그가 들려 주는 이야기는 정의와 진리,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성장에 대한 것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다. “진리란 무엇인가? 악이란 무엇이며, 선이란 무엇인가? 선과 악의 대결은 어떤 것이며, 왜 필요하고, 그 끝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루이스에게 직접 물어 보았다. 그 때 루이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착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사악한 사람들한테 짓밟히고 억눌리는 일이 종종 있다. 그래도 삶을 참되게 살아가려면 착하고 정직하게 살아야 하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지 스스로 고민해서 선택해야 한다!” 이 주제는 가치관이 막 형성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 엄마가 백 번 말하는 것보다 재미있는 이 이야기 한 권으로 어려운 주제를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