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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유
민음사 200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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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시인선

책소개

목차

평생토록 간직할 만 리 강산 수복의 꿈
이 몸은 시인이나 되어야 하는 걸까
숲에서는 바람이 새소리를 전해 오고
가슴을 저미는 다리 아래 푸른 물결

저자 소개1

陸游

육유(陸游, 1125∼1210)는 중국 송대(宋代)의 대표적인 문학가다. 그는 남송(南宋) 시인으로, 일반적으로 북송(北宋)의 소식(蘇軾, 1037∼1101), 황정견(黃庭堅, 1045∼1105) 등과 더불어 송대의 시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인(詞人)으로서도 유명하며, 산문(散文)에서도 탁월한 성취를 거두었다. 평생에 걸쳐 금나라의 남침 위협이 늘 존재하는 현실을 통탄하며 꿋꿋이 대항해 잃어버린 중원 땅의 수복을 주장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해 항상 시문(詩文)을 통해 비분한 마음을 나타내었기에 ‘애국시인’이라 불린다. 중국 고전시 역사상 가장 많은 시를 남겨 현재
육유(陸游, 1125∼1210)는 중국 송대(宋代)의 대표적인 문학가다. 그는 남송(南宋) 시인으로, 일반적으로 북송(北宋)의 소식(蘇軾, 1037∼1101), 황정견(黃庭堅, 1045∼1105) 등과 더불어 송대의 시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인(詞人)으로서도 유명하며, 산문(散文)에서도 탁월한 성취를 거두었다. 평생에 걸쳐 금나라의 남침 위협이 늘 존재하는 현실을 통탄하며 꿋꿋이 대항해 잃어버린 중원 땅의 수복을 주장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해 항상 시문(詩文)을 통해 비분한 마음을 나타내었기에 ‘애국시인’이라 불린다. 중국 고전시 역사상 가장 많은 시를 남겨 현재 9217수의 시가 전하며 양만리(楊萬里)·범성대(范成大)·우무(尤?)와 더불어 ‘중흥 사대가(中興四大家)’의 한 사람으로 꼽히며 이들 중에서도 제일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동시에 산문에서도 나름대로 괄목할 성취를 거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육유의 산문은 언어가 평이하고 문필이 정련되며 내용이 개성적이고 다채로운 특색을 가지고 있다. 저작으로 『검남시고(劍南詩稿)』, 『위남문집(渭南文集)』, 『방옹사(放翁詞)』, 『입촉기(入蜀記)』, 『남당서(南唐書)』, 『노학암필기(老學庵筆記)』 등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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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류종목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 및 역서로 『소식사연구』, 『당송사사』, 『여산진면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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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5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264g | 148*210*20mm
ISBN13
9788937418624

출판사 리뷰

중국 역대 시인들 가운데 최다작의 시인 육유의 선집 출간

그의 애국시는 다시 금나라에 빼앗긴 중원 땅의 수복에 대한 열망, 일신의 안일만을 추구하여 중원 수복을 방해하는 송 황실에 대한 분개, 금나라 군사의 군화에 짓밟히며 송나라 군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함몰 지구 백성들에 대한 연민 등으로 나뉜다. 사천(四川)과 섬서(陝西)의 국경 지대에서 북벌 준비를 하던 8, 9년 동안 특히 많이 지었지만 일생에 걸쳐 애국 충정을 담은 시를 많이 남겼다. 다음은 육유의 절필시이자 여섯 명의 아들에게 남긴 유언으로 유명한 「아들들에게(示兒)」이다.

죽고 나면 만사가 공허한 줄 알지만
구주가 하나 됨을 못 본 것이 슬퍼라.
국군이 북벌하여 중원을 평정할 제
제사 때 아비에게 잊지 말고 알려라.

이 짧은 글 속에 자나 깨나 중원 수복의 꿈을 꾸었던 시인의 집요한 열망이 깃들어 있다. 아래는 「검문관을 지나는 길에 가랑비를 맞으며」로, 북벌의 꿈을 접고 임지를 옮기는 길에 쓴 시이다.

옷 위에는 먼지와 술 자국이 뒤범벅
멀리 돌아다님에 가슴 안 미어진 곳 없었네.
이 몸은 시인이나 되어야 하는 걸까?
가랑비 속에 나귀를 타고 검문으로 들어가네.

한적한 삶의 정취를 노래한 시는 작가가 고향에 은거하면서 지었으며 만년의 시에 특히 많다. 그리하여 그의 한적시는 관찰자 입장이 아니라 도연명처럼 몸소 체험하면서 전원생활의 이모저모를 핍진하게 묘사한 것이다. 이 밖에도 아래 일부 인용된 「동풍이 몹시도 모질게 불어」는 첫 번째 부인과의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 작품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다.

동풍이 몹시도 모질게 불어
뜨거운 사랑에 찬물을 끼얹으매
가슴에 근심 걱정 가득 안은 채
몇 해 동안 이렇게 헤어져 살았구나.
이건 아냐!
이건 아냐!
이것은 아냐!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세속적인 인정과 개인적인 애환을 노래한 시도 상당수 있다. 이런 시는 당시(唐詩)의 정취에 매우 가까운 것으로 비록 많지는 않지만 이취(理趣)를 중시한 송대 시단에서는 희소가치가 크다. 이 시선집은 이런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육유가 중국 최고의 애국시인임에 더해 당시풍(唐詩風)의 강렬한 서정을 부흥시킨 탁월한 서정시인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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