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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극
2. 마지막 몸짓 3. 두브는 말한다 4. 오랑주리 5. 진정한 장소 6. 작품 해설 7. 작가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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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이름
그대의 존재였던 이 성(城)을 사막이라 하고 그대 목소리를 밤이라, 얼굴을 부재라 난 이름 지으리 그리고 불모의 땅에 그대가 쓰러질 때면 그대를 싣고 온 섬광을 허무라 부르리. 죽는다는 것은 그대가 사랑했던 나라, 나는 온다 언제나 그대의 어두운 길을 따라서. 그대의 욕망, 형체, 기억을 내가 부수니 난 무자비한 그대의 적수가 되리. 그대를 전쟁이라 이름짓고 거기에서 난 전쟁의 자유를 쟁취하리 그리곤 간직하리라 두 손 안에는 어둠이 관통한 그대 얼굴을 마음속에는 뇌우로 불 밝혀진 이 나라를. (마지막 몸짓 中) --- p.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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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누워 있는 두브를 본다. 육체의공간 상층에서 두브가 내는 희미한 소리를 듣느다. 이 공간을 가로지르라고 암흑의 왕자 곤충들은 그들의 큰 턱을 재촉한다. 이 곳에서 두브의 두 손은 활짝 펴지고, 살을 벗어버린 뼈들은 덩치 큰 거미가 불 밝히는 잿빛 거미줄로 변모되도다. ---p.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