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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던 존은 코끼리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까무러칠 뻔했죠. 뉴욕 한복판에 코끼리라니! 동물원이라면 모를까, 서커스라면 모를까, 집 앞에 말이에요. 하지만 코끼리는 정말 있었어요. 앞마당을 다 차지하고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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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만들어 낸 작으면서도 큰 행복!
아이들의 상상력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정확하게 풀어낸 그림책 ≪뉴욕 코끼리≫이 출간되었습니다. 무엇이든 가능한 상상의 세계는 현실을 버티고 견디기에 아직 약한 자아를 가진 아이들을 위로해 주는 아이들만의 특권이자 안전한 도피처가 되어 주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하는 이 책의 저자 브누아 브루야르는 ‘상상력 넘치는 소년의 외로움을 안정감과 지혜를 상징하는 동물 코끼리와의 우정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제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창의적 사고의 원천인 상상력의 힘을 찬양합니다. 또한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을 묘사한 글에 반해, 뉴욕의 거리를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한 그림이 독특한 대비를 이룹니다. 프랑스어권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는 그림 작가 델핀 자코가 ‘크레파스’로 1970년대 느낌의 뉴욕을 표현한 형형색색의 그림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특히 소년과 코끼리가 브루클린 브리지 위를 나란히 건너가는 장면이나, 미술관에서 팝아트를 감상하는 뒷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이 책은 출간 당시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독자에게 기쁨을 주는 그림책”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