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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 '찔레'를 다시 펴내며
제1부 비의 사랑 비의 사랑 젊음 할미꽃 흡혈귀 어느 침묵 눈물 찔레 자살법 오월을 위한 처녀의 노래 소꿉장난 얼음 두엄 아들에게 별 소식 남행열차를 타고 가며 조각달 나팔꽃 풀빵 새 고철 형제 대창 고양이 시를 쓰며1 시를 쓰며2 시를 쓰며3 시를 쓰며4 시를 쓰며5 제2부 타국의 거리 바닥 절망의 노래 길 표류 섬 지도를 보며 첫눈 이응 등산 악몽 먼지 카페에서 가시 신록 소나기 속에서 타국의 거리 어린이날에 귀향 무궁화 권태 박쥐 배추 어느 시인 일시 귀국 만월 앞에서 가을이 왔다1 가을이 왔다2 소포 개구리참외 먹으면 섣달 그믐날 밤에 기타 돌아가면 추억 제3부 보석의 노래 타국에서 대못 시간1 시간2 새 주소 검은 이브 편지 보석의 노래 고독 해설 우는 사람_정석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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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시집 <찔레> 18년 만에 재출간
문정희 시인이 1986년에 발간했던 시집 <찔레>가 미국에서 『Wind flower』(Newyork; Hawks publishing)란 이름으로 영역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재출간되었다. 문정희 시인의 시집 <찔레>에는 그의 대표작이 유난히 많이 수록되어 있어 그에게 아주 특별한 시집으로 여겨져 왔었다. 우선 표제작인 「찔레」는 그 당시 KBS-tv 9시뉴스가 조사한 “청소년이 사랑하는 한국의 애송시” 중 하나로 뽑혔고, 2004년 뉴욕 헉스미디어에서 나온 영역시집 『Wind flower』의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맨해튼 쿠퍼유니온대학에서 가진 출판기념회에서 낭송된 적도 있다. 또한 아이오와대학 국제창작프로그램과, 한국현대시 100년 기념으로 UC 버클리대학 '한국의 밤'에서 가졌던 포럼에서, 또는 북부 뉴욕의 작가촌 아트 오마이에서 발표한 것도 「편지」「타국에서」「고독」 등 이 시집에 수록되어 있는 시편들이었다. 「아들에게」「보석의 노래」 등의 시편들 역시 2006년 멕시코 세계도서전과, 마케도니아 테토보 예술의 전당에서, 아일랜드 제럴드 홉킨스 섬머페스티벌에서, 그리고 200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낭송했던 작품으로 국내에서나 해외에서 단골로 낭송되는 작품들이다. 국내외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시가 많은 시집 <찔레>는 문정희 시인의 아주 독특한 젊은 날의 기록이다. 낯설고 외로운 도시 뉴욕에서 유학을 하며 ‘가슴 아리는 비명’들을 삼키며 원고지에 눈물로 찍어 쓴 시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때 거짓과 폭압으로 시작된 한국의 정치현실은 암울하기만 했고, 이 불운한 시대, 나의 현실은 송곳 위에 선 듯 날카롭기만 했었다. 자유와 활기로 넘치는 뉴욕대학에 적을 두었지만, 펄펄 끓는 젊음에도 불구하고 우기를 살고 있는 듯 나는 늘 젖은 옷을 입고 있었다. 뉴욕은 그때 나의 슬픈 출구의 공간이었고 동시에 아웃사이더로서의 절호의 시간을 제공해준 경이의 도시였다. <찔레> 속에는 이렇듯 젊은 날의 유랑과 방황이 비장한 표정으로 그려져 있다. 지금 읽어도 소름이 돋을 만큼 생생하게 살아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라고 문정희 시인은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