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시인의 말
제1부 붉은 노을 달빛 잔치 미라, 그녀는 다만 누워 있다 바람 부는 날이면 달빛자국 잉어의 눈 네 그림자 쑥부쟁이꽃 붉은 노을 슬픔의 냄새 어둠 속에서 느티나무 패랭이꽃 꽃 따뜻한 체온 비에 젖은 숲 흉터가 없다 갈풀시절 바닷가에서 너를 보다 제2부 인디언 피리 번갯불 인디언 피리 물속이든 불속이든 말을 베다 꽃잎들은 너무 무르고 고와 바람의 손톱이 긁는 소리 사물놀이 물고기에게 배우기 빛나는 해안 떠도는 섬 무량수전 늪 소리의 빛깔들 환호성 불안 빛의 갈피 겨울 비가(悲歌) 풍경 제3부 빗물이 흘러내리고 너무 오래된 집 가벼움, 그 홀가분함에 대하여 롤러코스터를 타다 빗물이 흘러내리고 숲 뼈 빛은 너무 오래 지상에 머물러 아버지의 그림 마음은 너무 먼 하늘을 차장에 기대어 그림자도 없이 바다는 몸을 비틀어 바람의 길 까치와 저수지 가을은 그냥 간다 제 그림자를 세워놓고 소리들은 숨죽이고 여행 제4부 한 입의 사랑 태풍은 제 갈 길을 간다 동굴 한 잎의 사랑 비둘기들 나의 적의(敵意) 팽팽한 고요 그곳에서 나가고 싶었다 귀기울이면 다시 五月에 꿈의 밑바닥에서 분서갱유 모깃소리 우리 집 아름다운 동행 퇴출 이후 눈이 없으면 뒤뚱거리며 해설 -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허심(虛心)의 세계 / 허형만(시인. 목포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