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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나는 어떻게 운동권이 되었나 학생운동, 희망과 좌절의 나날들 세상에서 가장 바쁜 노동자 진보 정당 대장정이 시작되다 소년 장수 증후군에 빠지지 말아요 사람은 죽어서 무엇을 남기는가 청년 서울 시장 후보 새로운 시작 행복, 진보가 착목해야 할 가치 내가 원하는 세상 우시만보 릴레이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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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라는 게 너무 많은 힘을 갖고 있지 않아도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합의해야 하겠죠. (……) 병원은 아프면 무상으로 다닐 수 있고, 치료해 주는 의료인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그 생활을 보장해 준다는 식으로 사회적 합의가 있으면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거죠.”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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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를 펴내며
지금 이곳에 과연 희망은 있는 것일까? 현재 그리고 필연적으로 미래를 겨눌 수밖에 없는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에게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 아직 문턱을 완전히 넘지 않은 이들이야말로 언제나 세상의 진정한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은 젊어서 너무나 희망차지만 또한 젊어서 너무도 괴롭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이어서 몹시 두렵지만 아직 오지 않아서 꿈꿀 수 있다. 희망과 괴로움, 꿈과 두려움 사이에 젊은이들이 있다.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는 바로 그 젊은이들의 자화상이다. 그들로 하여금 미완의 ‘자서전’을 쓰게 함으로써 지금 이곳과 이미 시작된 미래와 도도한 역사의 풍경을 함께 아우르고자 한다. 그 풍경 속에서, 부디 젊음이여 늘 희망하기를! 왜 젊은이들의 미완의 자서전인가? 평전과 에세이들이 독서시장을 장식하는 것은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삶의 이야기가 넘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회색 이론보다는 늘 푸르른 소나무! 그러나 소나무가 제 빛을 잃고 있다. 훌륭한 이들의 삶인 평전은 때로는 너무 번쩍거린다. 에세이들은 예외적인 몇몇을 제외하고는 지극히 실망스럽다. 위인의 삶은 너무 무겁고 에세이의 삶은 너무 가볍다. 삶의 이야기 속에 정작 살가운 삶이 없다. 그래서 텍스트는,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이하 '우시만보')라는 이름으로, 조심스레 작은 소나무 한 그루를 심고자 한다. 지금 이곳 젊은이들의 진솔한 삶이 그 뿌리라면 오늘의 불안과 내일에의 염려가 그 줄기다. 가지를 뻗고 마침내 꽃을 피우는 것은 아직 먼 미래의 몫이다. 그때까지는 다만 삶을 함께 살 뿐이다. 텍스트의 '우시만보'는 평전과 에세이, 추앙과 장식, 역사와 일상, 연설과 독백 사이에 있는 그 무엇으로 존재하는 젊음의 언어를 보듬고자 한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래서 성공도 실패도, 성과도 평가도 아직 유보된 젊음과 그 언어로 하여금 지금 여기 우리 시대의 풍경을 그리게 하고자 한다. 그 풍경은 마침내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한 젊음의 자서전이 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