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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료시카, 모래섬에서 왈츠를!
김자현
텍스트 201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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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

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이야기하나: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_ 밀레니엄, 새로운 출발
_ 마법의 성 718호의 코레얀카
_ 봄, 눈이 녹다
- 여름, 나는 모스크바 길을 걷네
_ 여름과 가을 사이, 좋은 사람들_ 가을, 고요한 정원
_ 겨울, 다시 제자리에

이야기 둘: 새로운 꿈을 찾아서
_ 무엇을 할 것인가
_ 굿바이, 체호프
_ 면접
_ 마지막 수업

이야기 셋, 신입 PD, 걸음마 떼다
_ 일요일 아침 6시의 공포, 「생방송 KBS저널」
_ 「시청자칼럼 우리사는 세상」
_ 어느 임금 체불자의 하루
_ 1999년 여름, 측은지심을 찾아서
_ ‘PD’가 아닌 ‘pd’로 살기

이야기 넷: 러브 인 아시아
_ 휴먼다큐의 세계로
_ 나의 첫 출연자, 쟈스민
_ 내 사랑 솔롱고스, 몽골 친구들
_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이야기 다섯: PD가 사랑할 때
내 친구 도롱뇽

이야기 여섯: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밤
_ 내 깡패 같은 MC, 박중훈
_ 고품격 시사토크쇼,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밤」
_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_ 당신의 약점

이야기 일곱: 김PD의 아틀리에
_ 창작, 내가 사는 이유
_ 어느 호모 루덴스의 이야기
_ PD의 미덕, 실수 같은 배려
_ 인문학, 얼지 마 죽지 마 부활할 거야

나오는 글

우시만보 릴레이 인터뷰

저자 소개

저자 : 김자현
학창 시절 대부분을 얌전하고 조용한 모범생으로 지냈다. 고등학교 때 영화 「닥터 지바고」를 우연히 보고, 노문학를 전공하기로 결심했다. 대학 시절엔 범생으로 사는 게 지겨워 러시아, 캐나다 등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일탈을 꿈꿨다. 평생 노문학을 공부할까 하다가, 졸업 전 뜬금없이 언론인이 되기로 결심, 현재 9년차 KBS PD로 일하고 있다. 연출한 프로그램으로는 「생방송 KBS저널」, 「시청자칼럼 우리사는 세상」, 「쇼 파워비디오」, 「러브 인 아시아」,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밤」, 「문화지대」, 「한밤의 문화산책」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26g | 135*200*20mm
ISBN13
9788994159195

책 속으로

부끄러웠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으른 나를, 소심하고 겁 많은 나를, 사회에 무관심한 개인주의자를 분노하게 만들고 행동하게 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도하게 만드는 PD라는 직업이 새삼 고맙게 느껴졌다. 일을 하면서 내 마음속에 오랫동안 묵혀 둔 숙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나의 일이 단순히 생계유지를 위한 ‘돈벌이’가 아니라 나와 내가 사는 세상의 문제를 고민하게 하고 삶의 의미를 찾는 통로가 된다는 게 감사했다. 문득 어느 PD 선배의 말이 떠올랐다. 자기가 이 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창녀부터 대통령까지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 6차분 출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자화상을 모아 ‘지금 그리고 여기’의 젊은 풍경을 그려 내고자 하는 도서출판 텍스트의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이하 우시만보) 시리즈 6차분이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로써 우시만보 시리즈는 기존에 출간된 16권에 이어 조약골의 《운동권, 셀레브리티》, 김자현의 《마트료시카, 모래섬에서 왈츠를!》, 김류미의 《은근 리얼 버라이어티 강남소녀》로 총 19권을 갖추게 되었다.

아나키스트인 조약골은 《운동권, 셀레브리티》를 통해 자신이 아나키스트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담하게 말한다. 그동안 어느 매체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어렸을 적 이야기, 그리고 군대 반대 운동, 전쟁 반대 운동, 여성 운동에 참가하기까지의 생생한 회고, 더불어, 새만금, 용산참사, 두리반 철거 반대 투쟁을 겪으며 느꼈던 파란만장한 활동기가 펼쳐진다. ‘나는 언제 가장 행복한가?’에 대한 답을 찾으며 즐겁고도 질기게 싸우는 조약골은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가장 낮은 곳에서 노래한다. 그리하여 그의 혁명은 늘 진행 중이다.

김자현은 KBS PD다. 《마트료시카, 모래섬에서 왈츠를!》에는 노문학의 꿈을 접고,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연착륙한 김자현의 20대가 고스란히 담겼다. 그녀는 20대라면 누구나 느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갈등 그리고 선택과 발견의 과정에서 겪었던 성장통을 털어놓는다. PD의 길을 선택하고 그 선택을 최선의 선택으로 만든 그녀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그녀가 카메라를 통해 만난 사람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작은 상자와 같았던 삶에서 나와 커다랗고 거친 세상 속으로 한걸음씩 들어가는 그녀의 이야기를 만나 보자.

《은근 리얼 버라이어티 강남소녀》는 강남 한복판 판잣집에서 자란 김류미의 이야기를 담았다. 차라리 강북에서 사는 게 좋았던 강남소녀 김류미는 그녀 자신만의 파란만장한 노동일기, 희망청에서의 상근활동기, 그리고 가장 오래된 친구이자 구원 같았던 책과의 만남에 이르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88만원 세대’담론이 넘치는 가운데, 그녀는 이 책에서 가장 리얼하고 가장 버라이어티한 청춘의 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은근하고도 끈질기게 꿈을 찾아 한걸음씩 나아가는 강남소녀 김류미의 성장기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 시대, 다양한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시만보’를 만나 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 시대의 젊은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추천평

속 깊은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처럼
세상은 이다. 인기 TV 프로그램은 직사각형에 맞아떨어지는 단어로 세상 보길 강요했다. 대중 매체는 사각형의 세상에서 사각형의 언어로 쉴 새 없이 떠든다. 김자현 PD의 세상엔 네모가 없다. 그녀는 동그라미에 가깝다. 그 원이 자꾸 커지고 어느 날 힘차게 굴러가는 것을 보았다. 김자현은 아름답고 기발하며 움직이는 이다. 그 속을 들여다보고 싶다.
이광록 (KBS 예술담당 PD)
‘상자 속의’ 소녀, ‘상자’를 깨고 나오다
언제였던가. 1997년 입시 업무를 보조하는 학과 조교였던 내게 유난히 눈에 띄는 학생이 있었다. 자기소개서에 타르콥스키의 영화를 본 이야기를 적은 여학생. 이듬해 우리는 학과 선후배가 되었고, 종로에서 한 번 영화를 같이 보기도 했다. 한 학기는 강사와 학생으로 만나기도 했다. 그리고 암전. 10여 년 만에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우리는 다시 만났다. 송아지 눈을 한 여학생은 활달한 PD가 되어 있었다. 그가 살아온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모스크바에서 여의도까지, 여기 한 젊음이 걸어온 길이 있다. 여전히 같은 하늘 아래 숨 쉬고 있어서 기쁘다!
로쟈 (인터넷 서평꾼, 《로쟈의 인문학 서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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