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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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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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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브라보, 청춘! 강지영
얼굴이 커졌다 배명훈
낙오자 은림
버지니아 울프는 없었다 김이환
지구의 중력은 안녕하시니? 김주영
이빨에 끼인 돌개바람 임태운
나하의 거울 권민정
방문자 김지현
시간을 팝니다 정지원
1억 원 김두흠
쓰레기들의 왕 이수현
파랑새 양미현
댁의 아내는 안녕하십니까? 이상민

해설 김봉석
브라보, 청춘! 강지영
얼굴이 커졌다 배명훈
낙오자 은림
버지니아 울프는 없었다 김이환
지구의 중력은 안녕하시니? 김주영
이빨에 끼인 돌개바람 임태운
나하의 거울 권민정
방문자 김지현
시간을 팝니다 정지원
1억 원 김두흠
쓰레기들의 왕 이수현
파랑새 양미현
댁의 아내는 안녕하십니까? 이상민

해설 김봉석

저자 소개 7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파주에서 살고 있다. 첫 소설 「굿바이 파라다이스」를 발표한 이래,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로맨스 등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전방위적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소설집 『굿바이 파라다이스』, 『개들이 식사할 시간』, 『살인자의 쇼핑목록』, 장편소설 『신문물검역소』, 『엘자의 하인』,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프랑켄슈타인 가족』, 『심여사는 킬러』, 『하품은 맛있다』, 『페로몬 부티크』, 『살인자의 쇼핑몰1, 2』, 『굿 드라이버』 등을 발표했고,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웹툰에 [스틸레토], [마녀 사월], [살인자의 쇼핑목록]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파주에서 살고 있다. 첫 소설 「굿바이 파라다이스」를 발표한 이래,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로맨스 등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전방위적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소설집 『굿바이 파라다이스』, 『개들이 식사할 시간』, 『살인자의 쇼핑목록』, 장편소설 『신문물검역소』, 『엘자의 하인』,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프랑켄슈타인 가족』, 『심여사는 킬러』, 『하품은 맛있다』, 『페로몬 부티크』, 『살인자의 쇼핑몰1, 2』, 『굿 드라이버』 등을 발표했고,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웹툰에 [스틸레토], [마녀 사월],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을 연재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이광수, 설현 주연의 드라마로 제작되어 또 한 번 큰 주목을 받았다. [살인자의 쇼핑몰] 역시 이동욱, 김혜준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작가는 현재 소설가로, 웹툰 시나리오 작가로 활발한 집필 활동을 펼치는 틈틈이 글쓰기 강의를 통해 미래의 작가들과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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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hoon Bae

1978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대학문학상’을 받았고 2005년 「스마트D」로 SF 공모전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을 통해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3인 공동 창작집 『누군가를 만났어』를 비롯해 『판타스틱』 등에 단편을 수록한 바 있다. 201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주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로 평가받으며 한국문학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의 젊은 작가들 가운데 가장 행보가 주목되는 작가로서, 연작소설 『타워』는 그의 첫 소설집
1978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대학문학상’을 받았고 2005년 「스마트D」로 SF 공모전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을 통해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3인 공동 창작집 『누군가를 만났어』를 비롯해 『판타스틱』 등에 단편을 수록한 바 있다. 201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주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로 평가받으며 한국문학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의 젊은 작가들 가운데 가장 행보가 주목되는 작가로서, 연작소설 『타워』는 그의 첫 소설집이다. 2010년에는 『안녕, 인공존재!』를 펴냈다. 『총통각하』(2012), 『예술과 중력 가속도』, 장편소설 『신의 궤도』(2011), 『은닉』(2012), 『맛집폭격』 『첫숨』 『고고심령학자』, 『빙글빙글 우주군』, SF동화 『끼익끼익의 아주 중대한 임무』(2011), 중편소설 『가마틀 스타일』 『청혼』, 단편 단행본 「춤추는 사신」, 「푸른파 피망」, 에세이 『SF 작가입니다』 등을 출간했다.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하였는데,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수요 곡선의 수호자」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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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 옴니버스 장편소설 『나호 이야기』를 연재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열 번째 세계』로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을 수상했으며, 장편 SF 스릴러 『시간 망명자』로 제4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간 망명자』는 2017 부산문화재단 우수도서 선정, 2017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피칭작 선정과 함께 한국 장편SF로는 처음으로 중국 최대 SF출판사인 과환세계에서 중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작품의 길이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방대한 작품 세계를 펼치며 꾸준히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는 작가로서, 장편 『그의
90년대 후반, 옴니버스 장편소설 『나호 이야기』를 연재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열 번째 세계』로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을 수상했으며, 장편 SF 스릴러 『시간 망명자』로 제4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간 망명자』는 2017 부산문화재단 우수도서 선정, 2017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피칭작 선정과 함께 한국 장편SF로는 처음으로 중국 최대 SF출판사인 과환세계에서 중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작품의 길이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방대한 작품 세계를 펼치며 꾸준히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는 작가로서, 장편 『그의 이름은 나호라 한다』, 『이카루즈』, 『여우와 둔갑설계도』, 『공포의 과학 탐정단』,『완벽한 생존』, 단편집 『보름달 징크스』, 『이 밤의 끝은 아마도』 등을 출간하였으며, 참여한 공동작품집으로는 『U-robot』, 『전쟁은 끝났어요』, 『아직은 끝이 아니야』, 『별 별 사이』, 『끝내 비명은』 등이 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편집위원으로 독자우수단편 심사위원을 다년간 역임했으며, 2017년에는 ‘한중 SF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담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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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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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

소설가이자 번역가, 에세이스트. ‘아밀’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발표하고, ‘김지현’이라는 본명으로 영미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창작과 번역 사이, 현실과 환상 사이,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문학적인 담화를 만들고 확장하는 작가이고자 한다. 소설집 《로드킬》 《멜론은 어쩌다》, 장편소설 《너라는 이름의 숲》, 산문집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소설과 음식 그리고 번역 이야기》 《사랑, 편지》등을 썼다. 《로드킬》은 2025년 영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그날 저녁의 불편함》 《흉가》 《캐서린 앤 포터》 《조반니의 방》 《사생아》 《이별할 땐 문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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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작가이자 번역가다. 평생 상상문학을 사랑했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소설 작품으로 민속 코스믹호러 『외계 신장』과 도시 판타지 장편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 등을 썼으며, 『원하고 바라옵건대』,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이웃집 슈퍼히어로』 등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창작자로서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SF 판타지 작품들을 탁월하게 번역해 한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버 드림』,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SF작가이자 번역가다. 평생 상상문학을 사랑했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소설 작품으로 민속 코스믹호러 『외계 신장』과 도시 판타지 장편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 등을 썼으며, 『원하고 바라옵건대』,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이웃집 슈퍼히어로』 등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창작자로서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SF 판타지 작품들을 탁월하게 번역해 한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버 드림』,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살인해드립니다』, 『멋진 징조들』, 『대우주시대』,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체체파리의 비법』, 코니 윌리스의 『양 목에 방울 달기』,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과 『블러드차일드』, 어슐러 르귄의 『빼앗긴 자들』과 『로캐넌의 세계』 등의 헤인 연대기와 서부해안 시리즈, 테리 프레쳇과 닐 게이먼의 『멋진 징조들』, 알렉산더 매컬 스미스의 『꿈꾸는 앵거스』와 『천국의 데이트』, A. M. 홈스의 『사물의 안전성』, 제프리 포드의 『유리 속의 소녀』와 『환상소설가의 조수』, 로저 젤라즈니의 『고독한 시월의 밤』, 존 스칼지의 『작은 친구들의 행성』과 [노인의 전쟁] 3부작, 닐 게이먼의 그래픽노블 [샌드맨] 시리즈, 릭 라이어던의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 [다이버전트]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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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필명 아이.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으며, [거울] 8호에 「진화하는 장난감」을 실으며 필진에 합류했다. 2018년 중국 미래사무관리국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설 플랫폼에 SF단편 「사이보그가 되세요(?迎成?生化人)」를 번역 게재했다. 작품집 『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2』에 단편 「1억 원」(시작, 2009), 『아빠의 우주여행』에 단편 「애니멀 201」(황금가지, 2010)이 수록되었다. 고타래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배원 시리즈 돌연변이 편 『POST MAN 1』(그래비티북스, 2020)을 출간했다. 살다보니 그렇게 정해졌는데, 하루에 네 시간만 자는 게 목표. 앤솔
거울 필명 아이.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으며, [거울] 8호에 「진화하는 장난감」을 실으며 필진에 합류했다. 2018년 중국 미래사무관리국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설 플랫폼에 SF단편 「사이보그가 되세요(?迎成?生化人)」를 번역 게재했다. 작품집 『한국 환상문학 단편선 2』에 단편 「1억 원」(시작, 2009), 『아빠의 우주여행』에 단편 「애니멀 201」(황금가지, 2010)이 수록되었다. 고타래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배원 시리즈 돌연변이 편 『POST MAN 1』(그래비티북스, 2020)을 출간했다. 살다보니 그렇게 정해졌는데, 하루에 네 시간만 자는 게 목표. 앤솔러지 『끝내 비명은』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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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colin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 연대기』를 읽고 감명을 받아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 2004년 『에비터젠의 유령』을 출간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양말 줍는 소년』, 『절망의 구』, 『오픈』, 『디저트 월드』,『초인은 지금』, 『아무도 없는 숲』, 『엄마를 찾아서 마법의 성으로』,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등 장편소설과 공동단편집을 출간했다. 2021년 조선스팀펑크연작선 『기기인 도로』를 함께 썼다. 2009년 멀티문학상, 2011년 젊은작가상 우수상, 2017년 SF 어워드 장편소설 우수상을 수상했다. 단편 「너의 변신」이 프랑스, 독일, 베트남에서 출간되었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 연대기』를 읽고 감명을 받아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 2004년 『에비터젠의 유령』을 출간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양말 줍는 소년』, 『절망의 구』, 『오픈』, 『디저트 월드』,『초인은 지금』, 『아무도 없는 숲』, 『엄마를 찾아서 마법의 성으로』,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등 장편소설과 공동단편집을 출간했다. 2021년 조선스팀펑크연작선 『기기인 도로』를 함께 썼다. 2009년 멀티문학상, 2011년 젊은작가상 우수상, 2017년 SF 어워드 장편소설 우수상을 수상했다.

단편 「너의 변신」이 프랑스, 독일, 베트남에서 출간되었으며, 단편집 『이불 밖은 위험해』가 일본에서, 장편 소설 『절망의 구』가 영국과 미국에서 번역되어 출간을 준비 중이다. 평소 좋아하는 판타지, SF, 동화, 추리, 미스터리, 문단 문학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거나 재조합해서 소설을 쓰고 있다. 독립영화를 좋아하여 [씨네 21], [계간 독립영화]등 다양한 지면에 독립영화 리뷰를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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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은림
〈할머니 나무〉와 〈할티노〉로 황금드래곤 문학상에서 각각 단편과 중편 부문을 수상했다. 공동단편집 《윈드 드리머》, 《환상서고》,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에 참여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을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게임 시나리오, 출판물의 기획과 편집, 표지 디자인 및 오컬트 디자인도 하고 있다.
저자 : 임태운
2005년 KT&G 상상마당 문학공모전에서 중편 〈싹쓰러슈 데이〉로 동상을 수상, 2007년 한국전자출판협회 제2회 디지털 작가상에서 SF 장편소설 〈이터널 마일〉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공동단편집 《앱솔루트 바디》에 표제작으로 참여하였고, 그 외 《유, 로봇》, 《죽은 자들에게 고하라》에도 참여했다. 《황제를 암살하는 101번째 방법》은 전자책으로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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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의 거울〉로 제1회 이매진 단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환상문학웹진 거울 중단편선》에 〈지구에 돌아오다〉를 《제15종 근접조우》에 〈우주화〉, 〈K씨의 개인 사정으로 이번 호의 연재는 쉽니다〉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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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을 날아서》로 2004년 신영사이버 문학상을, 《인연》으로 2005년 북박스 장르문학상을 수상했다. 로맨스와 판타지를 넘나드는 글쓰기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작가로 활동 중이며, 작품으로는 《여름의 끝》, 《푸른 바다의 노래》, 《봄바람》, 《길들여지다》, 《바벨의 도시》, 《초혼사》 등이 있다. 공동단편집 《한국환상문학단편선》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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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문학웹진 거울 중단편선》을 통해 〈뿌와뿌와 벌레〉, 〈만병통치 병원〉등을 발표하였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에서 장편소설 〈용이 잠드는 바다〉 연재를 마쳤고, 현재 〈VESTA〉를 연재 중이다.
해설 : 김봉석
대중문화평론가. 《시네필》 《씨네21》 《한겨레》 기자로 활동하였으며, 《ME》 편집장을 지냈다. 현재 《씨네21》 외부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월간 《판타스틱》 《팝툰》의 편집 위원이다. 지은 책으로 《클릭! 일본문화》(공저) 《18금의 세계》(공저)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6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98661

출판사 리뷰

가공할 상상력으로 한국 소설의 새 장을 여는 13인의 젊은 작가
현실을 의심하는 그들이 건네는 치명적 환상!


그동안 주류 문학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오며 자신만의 튼튼한 뿌리를 내려온 한국 환상문학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인터넷 이전 통신 시절부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성화되어온 한국 환상문학은 그동안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거쳤고, 이제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솜씨로 매혹적인 이야기를 우리들 앞에 하나둘씩 풀어내고 있다.
SBS, 위즈덤하우스, 쇼박스가 공동 주최한 1억 원 고료, 제1회 멀티문학상을 환상문학 작가인 김이환(〈버지니아 울프는 없었다〉 수록)이 거머쥐었고, 독립 국가인 거대 빌딩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를 날카롭게 풍자한 『타워』의 작가 배명훈(〈얼굴이 커졌다〉 수록)은 한국 환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한국 문학의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하였다. 이 밖에도 여러 환상문학 작가들이 크고 작은 문학상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는 가운데 환상문학은 문학의 신대륙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환상문학단편선2』는 전편인 『한국환상문학단편선』에 이어 1년 만에 선보이는 ‘시작’의 국내 장르문학 레이블 ‘미러클’의 환상문학 시리즈이다. 이번에는 모두 13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개성을 십분 발휘해 익숙하면서 낯설고, 기묘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선사한다.
김이환, 배명훈 외에도 『팝툰』에 〈심여사는 킬러〉를 연재해온 강지영(〈브라보, 청춘!〉수록), SF 전문번역가이자 소설가인 이수현(〈쓰레기들의 왕〉 수록), 황금드래곤 문학상 수상자인 은림(〈낙오자〉 수록) 등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 『한국환상문학단편선2』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현실을 의심하는 자들이 건네는 치명적 환상이다.

환상-우리의 꿈이 되는 꿈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이야기


『한국환상문학단편선2』에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시간을 거래하는 상점의 주인이 당신을 유혹하며, 어느 날 얼굴이 너무 커져버린 살인청부업자는 전혀 프로다워 보이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한다. 토요일 밤마다 문 앞으로 찾아와 과거의 기억으로 사람을 미혹하는 존재가 등장하며, 스스로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인 친목회에는 갑자기 찾아온 그들 중 한 명의 부인이 찬물을 끼얹는다. 자신의 연주에 침묵만은 담을 수 없었던 고대의 연주가는 침묵을 듣기 위해 먼 길을 떠나고, 어떤 남자는 우연히 주운 1억 원짜리 수표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몸부림친다.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이야기들은 결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내용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아닌 우리가 상상하는 세계를 펼쳐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곳을 향하고 있기에 독자의 내면에 미치는 반향이 예사롭지 않다.

강지영의 〈브라보, 청춘!〉에는 청춘을 낭비하며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가짜 고시생이 등장한다. 어느 날 그는 술집에서 만난 조언자에게 자신이 겪을 끔찍한 미래를 듣는다. 자신을 바꾸고 싶은 무의식이 만들어낸 백일몽이 유머러스하면서도 경쾌하게 펼쳐진다. 정지원의 〈시간을 팝니다〉 역시 오늘이라는 시간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제목처럼 시간을 파는 가게에는 원하는 모든 종류의 시간이 있다. 행복한 연애의 시간, 명예의 시간, 부모에게 사랑받은 시간 등 과거와 미래, 원하는 대로 시간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시간을 사는 것으로 그에 상당하는 자신의 시간을 내놓아야 한다. 자신의 시간을 이미 다 팔아버린 한 남자는 가족의 시간을 내놓기도 한다. 김두흠의 〈1억 원〉은 우연히 주운 1억 원짜리 수표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1억 원 수표를 주운 순간부터 온갖 망상을 시작한 그는 결국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이유는 한 가지다. 수표 분실 신고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계속 조회해도 정상수표로 확인되자 남자는 더 당황하게 된다. 그는 불안하여 당장 은행을 가지 못한다. 계속해서 편의점에 나와 수표조회를 한다.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을 의심해보는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의심해보는 이야기도 있다. 은림의 〈낙오자〉는 남자와 여자가 사는 곳이 분리되어 있는 세계를 묘사하고 있다. 여자들은 일정한 자격을 갖추게 되면, 다른 곳에 있는 남자와 조우해 씨앗을 받는다. 그 씨앗을 심어 꽃이 피고 여자를 얻게 되면 자신이 기르고, 남자를 얻게 되면 남자의 세계로 보낸다. 하지만 씨앗이 싹트지 못하면 ‘실격자’가 되고, 아예 씨앗을 거부하면 ‘낙오자’가 된다. 낙오자가 되면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죽게 된다. 〈낙오자〉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집단적 폭력을 은유한다. 그것은 다른 자들, 규칙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폭력이다.
임태운의 〈이빨에 끼인 돌개바람〉은 인생의 가장 큰 목적이 싸움인 외계인들이 지구에 와서, 지구인으로 위장한 채 전투를 벌여 최후의 1인을 가린다는 내용이다. 아프리카의 용맹한 부족으로 위장한 주인공은 마지막 남은 제거 대상을 찾아 한국에 도착한다. 그리고 삼겹살집에 위장 취업해 상대가 나타나길 기다린다. 그리고 최후의 승부를 통해 싸움에 대한 의미가 아닌, 왜 싸우지 않는가에 대한 답을 듣는다. 그것은 ‘변종’, 즉 다른 생각을 가진 존재와의 마주침이다. 작가 특유의 익살스런 유머와 화술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폭소하게끔 만드는 유쾌한 작품이다.
이수현의 〈쓰레기들의 왕〉은 신화의 형식을 빌려 고난을 통해 영웅이 되는 한 남자의 모험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안에는 자본주의의 어두운 미래라는 묵시록적인 세계관이 엇갈리며 투영된다. 양미현의 〈파랑새〉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천사와 악마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시간과 공간 이상으로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한국환상문학단편선2』에는 세계에 대한 꿈을 통해 우리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들도 펼쳐진다. 김주영의 『지구의 중력은 안녕하시니?』에는 지구의 중력이라는 현실에 매여 날아오르지 못하는 사람들의 슬픔이 깃들어 있다. 스스로 외계인이라 자처하지만 지구의 중력에 묶여 순응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외계에 대한 저마다의 이상향을 공유하며 서로 위안한다. 여기에 114 전화상담원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소통을 독창적으로 그리고 있다.
김지현의 〈방문자〉는 밤이면 방문을 두드리며 찾아오는 존재를 그린다. 그 존재는 방의 주인이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기억을 가지고 찾아온다. 방문자란 존재가 환기하는 것은 우리가 대면하는 우리 자신의 실체이다. 소설 속의 사람들은 문을 여는 순간 죽고 만다.
배명훈의 〈얼굴이 커졌다〉는 얼굴이 커진 저격수의 고뇌를 그리고 있다. 치열하고 진지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맞닥뜨리는 아이러니는 그 어떤 사건보다 뼈아픈 메시지로 다가온다. 김이환의 〈버지니아 울프는 없었다〉는 환상소설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일종의 메타소설이다. 머리가 사라진 소설가의 집에서 발견된 구멍을 통해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진다.

『한국환상문학단편선2』는 지금 우리가 꾸어야 하는 꿈의 세계를 멋지게 펼쳐 보이며 우리의 오감을 자극한다. 환상을 통해 우리의 꿈이 되는 꿈을 경험해보는 가운데 한국 환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선사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추천평

이 책에 담긴 갖가지 환상들을 보고 있으면, 지금 우리들이 꾸는 꿈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한국환상문학단편선2》는 지금 우리가 꾸어야 하는 꿈의 세계를 멋지게 펼쳐 보이며 동시에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모음이다.
김봉석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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