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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밤 무쇠인간이 나타나다
두째 날 밤 무쇠인간이 돌아오다 셋째 날 밤 무쇠인간은 어떻게 되었을까? 넷째 날 밤 우주의 자식과 무쇠인간 다섯째 날 밤 무쇠인간의 도전 옮긴이의 말 |
Ted Hug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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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때 호가스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챘습니다. 무엇인가 잡아 뜯기고 뽑히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쇠인간이 언덕 아래에 늘어선 가시철조망 울타리를 송두리째 뽑아내는 소리였습니다. 곧 무쇠인간이 다시 눈에 띄었습니다. 호가스는 울타리 기둥에서 철조망을 뜯어 내어 스파게티처럼 말아 올려 먹어 치우면서 다가오는 무쇠인간을 보았습니다. 무쇠인간은 울타리로 친 가시철조망을 뜯어 먹고 있었던 것입니다.
무쇠인간이 울타리를 따라 움직이면서 가시철조망을 먹어 치운다면, 더에 다가가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덪은 울타리 멀리 들판 한가운데에 놓여 있었으니까요. 무쇠인간은 울타리만 따라 마을 둘레를 어슬렁거리며 철조망을 말아 올려 삼키고 그날 밤을 꼴딱 샐 것입니다. 어떤 울타리도 무쇠인간을 덫으로 유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 p.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