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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뚱뚱한 데다, 주근깨투성이다. 성격도 소극적이어서 친구 하자는 말을 하려면 활발한 아이보다 천배는 힘들다. 주인공은 ‘자신의 왜 이렇게 생긴 걸까?’라며 불평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생김새가 다르고, 그 생김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본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아이들의 성격과 좋아하는 놀이, 가족의 형태, 사는 곳, 종교까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르지만 모두 소중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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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 때 불편함을 느끼곤 한다. ‘다른 사람들은 눈이 큰데 왜 나는 눈이 작을까?’, ‘다른 사람들은 그림을 잘 그리는데 왜 나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할까?’ 등 남과 다른 자신에 대해서 속상해 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와 다른 특성이 있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 하기도 한다. ‘나는 매운 음식이 좋아하는데 저 사람은 왜 매운 음식을 못 먹는 거야?’, ‘저 사람은 왜 나처럼 빨리 걷지 않고 저렇게 느릿느릿 걸을까?’, ‘저 사람은 나와 달라서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어. 나랑 똑같으면 참 좋을 텐데.’라고 불평을 하기도 한다.
『모두 모두 달라』는 우리 주변에 삶의 모습들이 얼마나 다른지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 준다. 이 책의 주인공은 통통한 데다 벌렁코에, 얼굴에 주근깨투성이다. 성격도 소극적인 주인공은 처음에는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것을 속상해 한다. 하지만 자기 주변에 친구들과 이웃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생김새가 다르고, 좋아하는 놀이가 다르고, 가족의 형태나 사는 지역, 종교도 다르다는 것을 점차 알아간다. 사람들은 누구나 남과 다른 자신만의 고유한 외모, 성격, 삶의 방식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인정하게 되면서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모두 모두 달라』의 그림은 글을 읽는 재미를 한층 돋우어 준다. 연필과 물감, 크레파스, 그리고 콜라주 기법을 사용한 재미있는 그림은 간결하고 상징적이며 유머러스하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다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표지와 면지의 그림은 우리 주변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책장을 넘기면 처음 등장하는 벌렁코에 주근깨투성이 아이의 모습은 외형적으로 볼 때는 우리와 매우 다른 듯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다 보면 어느새 평범한 유치원 아이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남과 다른 자신의 외모에 고민하고 속상해 하는 평범함 우리 아이들의 모습인 것이다.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도 가고, 아이의 할아버지가 사는 시골집과 아이가 사는 동네도 구경하고, 아이의 친구들이 생활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우리는 어느새 우리 주변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고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또 친구들의 삶을 이해와 공감의 눈으로 살펴볼 수 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리 주변에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주위를 둘러봐. 모두 모두 달라. 하지만 모두 모두 소중해.’ 이 마지막 글처럼 우리 아이들이 세상 속에서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각자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