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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의도
건조하고 메마른 사막에서 농사를 짓는 꼬마 농부라니, 도대체 누구일까? 《사막의 꼬마 농부》는 책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뿐이 아니다. 우리의 궁금증을 알고 있다는 듯 꼬리만 반쯤 보인 채 “내가 누구게?”라고 물으며 속표지에 등장하는 캥거루쥐의 모습은 수수께끼 놀이를 하듯 그림책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몸집이 작아 언뜻 보면 쥐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캥거루처럼 힘센 꼬리와 긴 뒷다리를 가진 캥거루쥐는 독특한 신체 구조와 생활 방식으로 사막에 잘 적응하여 살아가는 동물이다. 그림책은 캥거루쥐가 화자가 되어 자신이 사막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직접 이야기해 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내가 사는 사막은 보통은 뜨겁고 메마른 곳이야.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사냐고? 난 재주가 많거든. 어떤 재주가 있는지 알려 줄까? 잘 들어봐.”하고 캥거루쥐는 아이들이 자신에 대해 궁금해 할 내용을 마주 앉아서 이야기해 주듯이 조곤조곤 들려 주고 있다. 캥거루쥐는 자신이 가진 재주에 대해서도 열심히 이야기한다. 사막에서 눈, 귀, 꼬리, 코, 콧수염으로 얼마나 멋진 일들을 해내는지, 자신만의 적응 방법들이 사막에서 생활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등을 스스로도 대견스러워하면서 말이다. 또 땅속 굴에 모아 놓았던 씨앗이 자라 싹이 트고, 꽃이 피어 다시 씨앗으로 맺혀서 먹이가 되는 것은 모두 자신이 농사를 짓기 때문이라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우리는 캥거루쥐의 말에 피식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림에서는 커다랗고 동그란 눈, 짧은 앞다리와 긴 뒷다리를 세밀하게 그리고 있어 캥거루쥐의 특징을 잘 살필 수 있다. 또 굴 속으로 들어가는 캥거루쥐의 모습과 굴 속에 있는 캥거루쥐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장치한 날개는 아이들이 캥거루쥐의 생태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준다. 또 ‘흠, 휴, 냠냠, 찔끔, 두두두두’등의 단순하고 재미있는 의성어와 의태어, 그리고 밝고 경쾌한 문장은 건조하고 지루해 보이는 사막에서도 자신이 먹을 씨앗을 다시 키워 내는 꼬마 농부인 캥거루쥐의 생명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사막에서 자신이 먹을 씨앗을 스스로 길러 내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하는 캥거루쥐의 모습은 아이들로 하여금 생명체가 가진 힘과 경이로움마저 느끼게 해 준다. 또 캥거루쥐 주위의 동물들을 통해서 사막과 그곳에 사는 다른 생명체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한다. 글을 읽다 보면 모든 생물들이 저마다의 능력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막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을 보면서 동물의 생태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특장점 - 깨금발 그림책은 유아가 읽는 즐거움, 상상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주제로 엮었다. - 유아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기획하고 책을 만들었다. - 엄마와 자녀가 함께 하는 ‘독후 활동’ 가이드로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 사막의 자연 환경과 캥거루 쥐의 생태를 알 수 있다. 책을 읽고, 자연을 관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