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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의도
책장을 넘기면 아이들은 혹이 두 개인 낙타에 비해 몸집이 작고 혹이 한 개인 드로메다를 만나게 된다. 드로메다는 두 개짜리 혹을 가지는 게 소원이다. 아이들은 이런 드로메다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부러우면 저럴까?’라는 측은함마저 느낄 것이다. 그리고 드로메다의 소원을 자신의 소원인 것처럼 여기며 이야기를 따라 사막을 여행하게 된다. 『드로메다 이야기』는 메마른 바람이 부는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림은 각 장의 오른쪽 끝 바닥이 다음 장으로 연결되어 전체 그림책이 한 그림으로 되어 있다. 이는 이야기를 더욱 극적이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 준다. 다양한 종류의 양탄자들이 신비로운 이야기로 이끄는 마법 양탄자처럼 보이고, 그 양탄자가 지혜로운 마법사의 옷자락으로 펼쳐지는 것처럼 말이다. 아이들은 그림을 보며 마법의 양탄자를 탄 것처럼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드로메다의 꿈을 좇아 사막 여행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드로메다는 자신의 소원을 들어줄 마녀를 만나려고 힘겹게 사막을 걷고 또 걷는다. 그리고 드디어 마녀를 만난다. 그러나 마녀는 먼 길을 어렵게 온 드로메다에게 장미꽃에 줄 물을 길어 와야 한다며 우물까지 태워 달라고 부탁한다. 드로메다는 지쳤지만 마녀의 부탁을 들어주려고 다시 사막을 걸어 장미에게 줄 물을 길어 온다. 그러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장미가 드로메다 앞에 싱싱한 모습을 드러낸다. 드로메다는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하고, 마녀는 어려움을 묵묵히 참으며 부탁을 들어준 드로메다에게 소원을 묻는다. 그러나 장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 드로메다는 그렇게 갖고 싶었던 혹 대신 다른 소원을 말한다. 드로메다가 장미를 위한 소원을 말할 때 아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조금만 인내를 갖고 다음 장을 넘기면,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릴 때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더 큰 진리를 깨닫게 된다. 드로메다가 말하지 않았어도 마녀는 드로메다의 소원을 들어주기 때문이다. 소원을 이룬 드로메다의 마음은 어떨까? 그 마음이 우리에게 전달되어서인지 혹이 두 개 달린 그림 속 드로메다는 하나의 혹이 달렸을 때보다 훨씬 가벼워 보이고 행복해 보인다.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면 아쉽겠지만 그림책은 마지막 장을 남겨 놓으며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또다시 궁금하게 만든다. 그림을 자세히 살펴본 아이들이라면 어느새 드로메다의 등에 늙은 마녀가 아닌 공주가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을 것이다. 그리고 책장을 덮으며 아이들은 벌써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과 뒷이야기를 상상해 보면 어떨까? 어쩌면 드로메다와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읽으며 언제든지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드로메다와 신비로운 사막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책 너머 다른 이야기까지 만들어내면서 말이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마녀, 소원 그리고 행복한 결말이 담겨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가르침과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읽을수록 더욱 매력적인 작품이다. * 특장점 - 깨금발 그림책은 유아가 읽는 즐거움, 상상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주제로 엮었다. - 유아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기획하고 책을 만들었다. - 엄마와 자녀가 함께 하는 ‘독후 활동’ 가이드로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어린이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