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순 엉터리 아빠
2. 도깨비 같은 녀석 3. 오래된 주판 4. 아, 똥 마려 5. 이상한 주판알 6. 암산이 7. 할매 손칼국수 집 8. 돌아온 홍두깨 9. 수학 점수 20점 10. 도깨비는 내 친구 |
홍종의의 다른 상품
|
톡틱, 톡틱, 톡틱!
소리에 맞춰 비데가 제멋대로 움직였어요. 대세는 어쩔 줄 몰라 두리번거리다가, 구석에 있는 주판알을 발견했어요. 손을 뻗어 집으려 했지만 모자랐어요. 대세는 얼른 변기에서 엉덩이를 뗐어요. 역시 물이 치솟았어요. 대세는 주판알을 주워 재빨리 변기에 앉았어요. 갑자기 물줄기가 뚝 그쳤어요. 비데는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해졌어요. --- pp.54~56 수학이란 소리에 대세는 또 가슴이 울렁거렸어요. “아빠, 우리 다시 이사 가면 안 돼?” 대세가 아빠에게 물었어요. 대세는 점점 재미가 없어졌어요. 한 달이 일 년처럼 길었어요. 친구와 친하지도 않고 공부도 재미없어요. 자꾸 가슴이 답답해졌어요. “다 도깨비 같은 그 자식 때문이야.” 대세는 암산이가 미웠어요. --- p.84 “내가 누군지, 왜 아빠 엄마가 없는지, 왜 할아버지와 사는지 묻지 않은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나를 진짜 친구로 대해 준 것도 네가 처음이야. 정말 고마워.” --- p.110 대세는 살그머니 가방 속에 손을 집어넣었어요. 주판이 딱 달라붙듯이 손에 만져졌어요. ‘맞아, 도깨비는 도깨비인데 암산이는 주판 도깨비가 분명해.’ 대세는 혼잣소리로 중얼거렸어요. 눈앞에 암산이의 얼굴이 어른거렸어요. “수학 문제 나와라 뚝딱! 막힘없이 풀려라 뚝딱!” 주판 도깨비 암산이의 노랫소리가 들렸어요. --- p.116 |
|
대세네 반에는 1학년인 주제에 2학년 수학 문제도 쑥쑥 푸는 암산이가 있습니다. 암산이는 학교에 오고 싶을 때만 오고, 부모님에 대해서 물으면 불같이 화를 내요. 아이들은 그런 암산이가 도깨비인 줄 알아요. 어느 날 대세는 우연히 주판을 얻게 돼요. 평소에 수학을 싫어하던 대세는 주판을 단숨에 부숴 버립니다. 그때부터 대세 주변에서는 이상한 일이 계속해서 생기고 그 주위에는 늘 암산이가 있어요.
대세는 암산이의 정체를 밝히려고 암산이네 집에 가요. 그곳에는 오래된 물건들이 쌓여 있었는데 그중에는 대세가 버린 물건들도 있었어요. 암산이는 물건을 함부로 버리면 도깨비가 된다고 하는데, 암산이는 물건을 함부로 버려서 변해 버린 도깨비일까요? 암산이의 정체에 대해서 묻지 마세요. 도깨비가 화를 낼지도 모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