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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에 관하여
플루타르코스의 윤리론집 양장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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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에세이
[도서] 그리스 로마 에세이
키케로 등저/천병희 역
10% 29,700
그리스 로마 에세이

원전으로 읽는 순수 고전 세계

책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 몽테뉴 『수상록』의 본보기가 된 에세이들

수다에 관하여
분노의 억제에 관하여
아내에게 주는 위로의 글
동물들도 이성이 있는지에 관하여
소크라테스의 수호신
결혼에 관한 조언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플루타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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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tarchos

제정기 로마의 속주였던 그리스 출신의 철학자이자 정치가다. 그가 활동할 당시 그리스 지식인들은 로마의 통치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순응했다. 그도 로마 시민권을 취득하고 다양한 관직을 맡았다. 신탁이 정확하다고 소문난 델포이의 아폴론신전에서 8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소도시 카이로네아가 플루타르코스의 고향이다. 명문가에서 태어난 그는 플라톤학파 철학자 암모니오스에게 수학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작은 흔히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으로 불리는 『대비열전』이다. 『대비열전』 외에 그의 작품 78편이 현존하는데, 이것들을 모아 엮은 것이 『모랄리아』다. 이 책은 그중 ‘지혜’와 관련된 다
제정기 로마의 속주였던 그리스 출신의 철학자이자 정치가다. 그가 활동할 당시 그리스 지식인들은 로마의 통치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순응했다. 그도 로마 시민권을 취득하고 다양한 관직을 맡았다. 신탁이 정확하다고 소문난 델포이의 아폴론신전에서 8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소도시 카이로네아가 플루타르코스의 고향이다. 명문가에서 태어난 그는 플라톤학파 철학자 암모니오스에게 수학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작은 흔히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으로 불리는 『대비열전』이다. 『대비열전』 외에 그의 작품 78편이 현존하는데, 이것들을 모아 엮은 것이 『모랄리아』다. 이 책은 그중 ‘지혜’와 관련된 다섯 편을 담았다. 플루타르코스는 생애 말년의 30년 정도를 아폴론신전의 신관으로 봉직하며 델포이의 성역을 재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델포이와 카이로네아의 주민들은 존경의 표시로 아폴론신전에 그의 흉상을 만들어 세웠다. 그는 실로 그리스(교육)와 로마(권력)의 관계를 대표하는 저술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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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희는 그리스·로마 고전을 원전에서 한국어로 옮겨온 번역가다. 그의 작업은 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어 고전 번역의 토대를 이루어왔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고전학과 독문학을 수학했다. 희랍어와 라틴어에 대한 정규 검정을 거친 뒤, 고대 텍스트를 원문으로 읽고 번역하는 작업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아왔다. 그에게 고전 번역은 단순히 텍스트를 옮기는 일이 아니었다. 작품이 지닌 오랜 전승과 형식, 텍스트가 형성되어온 문헌학적 흐름을 살피고, 그 안에 담긴 의미 구조와 문체, 극적 리듬을 함께 읽어낼
천병희는 그리스·로마 고전을 원전에서 한국어로 옮겨온 번역가다. 그의 작업은 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어 고전 번역의 토대를 이루어왔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고전학과 독문학을 수학했다. 희랍어와 라틴어에 대한 정규 검정을 거친 뒤, 고대 텍스트를 원문으로 읽고 번역하는 작업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아왔다.
그에게 고전 번역은 단순히 텍스트를 옮기는 일이 아니었다. 작품이 지닌 오랜 전승과 형식, 텍스트가 형성되어온 문헌학적 흐름을 살피고, 그 안에 담긴 의미 구조와 문체, 극적 리듬을 함께 읽어낼 때 비로소 번역은 완성되었다. 천병희는 오랜 훈련과 치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이러한 여러 층위를 한국어로 옮기며 고전이 지닌 사유와 아름다움을 오늘의 독자에게 전달해왔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비극과 희극, 철학과 역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고전을 체계적으로 번역하며, 한국어로 읽는 서양 고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번역서로는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아이스퀼로스 비극전집』 『소포클레스 비극전집』 『에우리피데스 비극전집』 『아리스토파네스 희극전집』, 플라톤 전집,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시학』, 헤로도토스의 『역사』,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전쟁사』, 크세노폰의 『페르시아 원정기』 등 다수가 있으며, 주요 저서로 『그리스 비극의 이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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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79쪽 | 520g | 153*224*20mm
ISBN13
9788991290365

출판사 리뷰

국내 독자들에게 플루타르코스(46년~120년)는 「영웅전」의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15세기 고전 연구의 재부흥에 힘입어 비잔틴 학자들에 의해 이탈리아에 먼저 소개된 플루타르코스의 작품은 「윤리론집」(1509년 최초 출간)이었다. 그 후 「윤리론집」의 감동에 힘입어 1517년 「영웅전」도 피렌체에서 처음으로 출간되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플루타르코스의 「윤리론집」에서 엄선한 에세이 6편을 모은 「수다에 관하여」가 천병희 교수(단국대 명예교수) 번역으로 도서출판 숲에서 출간되었다.

에세이 정신의 원조 플루타르코스」몽테뉴」프랜시스 베이컨
고전을 찾아 읽는 행위는 소박한 마음으로 과거로 되돌아가 그 속에서 필요한 것을 빼내오는 것이다. 그리하여 몽테뉴는 흠모하던 「윤리론집」(Ethika 라/Moralia)의 우물에서 「수상록 Les Essais」(1580~88)을 길어 올리며 서양 언어의 모험가, 문예 창조자 가운데 우뚝 서게 되었다. 에세이는 한 군데 얽매이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작가와 독자에게는 확고한 정신적 교양과 문화적 통찰력을 요구한다. 플루타르코스가 추구했던 ‘고귀한 덕과 영웅적으로 도덕적인 인간’이라는 이상은 「수상록」을 통해 널리 퍼져 르네상스 시대의 인문주의적 이상이 되었고, 산만하게 풀어낸 생각을 고귀하게 만들 수 있는 문학 형식의 전통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윤리론집」의 전통은 1612년에 나온 프랜시스 베이컨의 「에세이 Essays」에서도 보이는데, 여기에도 분명 플루타르코스에서 나왔을 공공도덕과 개인의 미덕에 관한 충고들이 들어 있다. 베이컨은 이야기꾼이나 인물 묘사꾼으로서의 「영웅전」의 플루타르코스보다는 도덕주의자로서의 「윤리론집」의 플루타르코스에게 더 매료되었지만, 르네상스 정신은 그 둘의 혼합에서 그의 특별한 매력을 발견했다.

「윤리론집」은 「영웅전」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역사적 한담과 일화·도덕적 이야기 등을 통해 플루타르코스의 철학적·문학적 취향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것으로, 플루타르코스는 이 작품집을 통해 에세이 고유의 사고전개 전통을 만들어낸다. 모든 사유가능성을 끝까지 시험해보기, 여러 관점의 교차, 연상에 의한 사고 진행 등등. 제목과는 달리 중용을 취하는 처세훈에 가까운 내용이 주를 이룬다.
「수다에 관하여」
‘수다’라고 번역한 그리스어 adoleschia는 ‘악의 없는 지루한 잡담’이라는 뜻과
‘경솔하고 위험한 발설’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뜻으로 사용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수다’가 진지한 주제가 되었을 것이다. 수다 클리닉을 위해 먼저 ‘수다’의 증세를 진단하고 나서 이에 대한 처방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논의를 펼친다. 수다, 풍문, 루머, 소문들의 진리값, 수다의 나선곡선, 수다가 입고 다니는 외투 등 독자는 플루타르코스의 재미있고 진지한 논리 전개에 거부감 없이 빠져들 것이다.

「분노의 억제에 관하여」
대화 형식이지만 여러 사람이 끝까지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첫 부분을 제외하고는 줄곧 한 사람이 자기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분노’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 중 하나인 만큼, 분노의 폭정이 얼마나 가혹한지 분노의 폭발을 막아내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한 일화와 경험을 독창적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아내에게 주는 위로의 글」
출타 중인 플루타르코스가 두 살배기 어린 딸 티목세나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보낸 글이다. 그는 아내에게 미신과 관습에 따라 자학적인 슬픔에 빠지지 말고, 딸아이를 잃은 아픔보다는 그 애가 살아 있을 때 안겨준 행복을 마음에 떠올리며 상황에 의연하게 견디자고 권한다. 그의 아내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행간에서 뚝뚝 묻어난다. 어린아이가 이 세상과 인연이 짧은 것은 더 나은 곳으로
더 일찍 가기 위한 것인 만큼 이를 위안거리로 삼자고 위로한다.

「동물들도 이성이 있는지에 관하여」
트로이아 전쟁이 끝나고 귀향하는 길에 마녀 키르케의 섬에 표류하여 그곳에 잠시 머무르던 오뒷세우스, 그는 어느 날 키르케에게 그녀가 마법을 써 돼지로 변신시킨 포로 가운데 한 명을 동물에서 인간으로 도로 변신시켜 그리스로 데려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키트케는 그러자면 먼저 그 동물을 설득해야 한다면서 그륄로스라는 돼지 한 마리를 소개하는데, 그 돼지는 전에 크레테 섬에서 오뒷세우스를 본 적이 있다. 그리하여 오뒷세우스와 그륄로스 사이에 토론이 벌어지는데, 그륄로스는 동물이 용기·절제·지혜에서 인간보다 한 수 위임을 명쾌하게, 예를 들어가며 조목조목 입증한다.

「소크라테스의 수호신」
플루타르코스의 가장 정교하고 가장 긴장감이 넘치는 이 대화편은 기원전 379년의 거사가 성공한 뒤 아테나이를 방문한 테바이인 카피시아스가 아테나이인 아르케다모스와
그의 동아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이 대화편에는 그때의 거사로 테바이가 스파르테의 지배에서 극적으로 해방된 과정과 거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심미아스의 집에 모여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며 주고받은 긴박했던 대화들을 포함하고 있다.
고대 명문(銘文)의 의미가 무엇이며, 어떤 경우에 상대방의 호의는 거절해야 하느냐,
그리고 이른바 소크라테스의 ‘수호신’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는 등이 대화의 주제이다.

「결혼에 관한 조언」
플루타르코스 시대의 암묵적인 결혼 규칙을 이야기한다. 세상이 바뀌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 오늘의 신부(新婦)가 공감하기는 쉽지 않은 구절도 있다. 그러나 가사(家事)를 위해 부부가 항상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 분담, 처리해야 한다는 등의 조언은 필자 자신의 결혼생활에서 터득한 불변의 진리이며 곳곳에 새겨두면 지금도 도움이 될 만한 결혼에 대한 명언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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