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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주도홍 _ 5
편집인의 글·정요석 _ 8 종교개혁자 츠빙글리의 생애와 사상·주도홍 _ 14 츠빙글리 저작소개 츠빙글리의 『67개 조항』 개혁파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 선언서·강경림 _ 33 츠빙글리의 『목자』에 나타난 목회 윤리·이은선 _ 55 츠빙글리의 “스위스 연방에 대한 간곡한 경고”에 나타난 신학이 한국교회에 주는 의미·안인섭 _ 79 츠빙글리의 후기 신학: 『신앙해설』을 중심으로·황대우 _ 101 참된 종교와 거짓 종교에 대한 주해·조용석 _ 127 츠빙글리 연구논문 개혁파 교회에 대한 츠빙글리의 기여·이승구 _ 147 츠빙글리의 성경관과 스위스 종교개혁의 특징들·김재성 _ 169 츠빙글리의 성찬론·박찬호 _ 193 츠빙글리의 신론·이신열 _ 212 하나님의 섭리가 교회와 성도에게 주는 위로: 츠빙글리의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설교”·김지훈 _ 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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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연구차 독일을 경유하여 스위스 종교개혁의 현장을 방문하였다. 츠빙글리의 역사적 현장 취리히대학교 신학대학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교회사를 가르치는 학장 오피츠(Prof. Dr. Peter Opitz)를 연구실에서 만났다. 개혁교회 전통의 출발지에서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에게서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에 대해 권위 있는 한 말씀을 듣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에게서 들려오는 말은 냉담했고 뜻밖이었다. 자신들은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지 않고, 2년 후 2019년에 스위스 종교개혁 500주년을 따로 기념할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 마디를 덧붙였다. “당신은 개혁신학을 따르는 교수인데, 어떻게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위해서 여기까지 왔느냐”는 것이었다. 그래도 역사적 종교개혁의 출발점은 루터이기에 의미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순간 루터와 츠빙글리의 역사적 논쟁이 머리에 떠올랐다. 그렇지만, 솔직히 내가 이런 사정을 모르고 개혁교회의 본산지에서 실례를 범하지 않았는지 부끄럽기까지 했다.
오피츠 교수는 비록 개혁교회는 소수일지라도 츠빙글리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흩어진 교회들과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스위스개혁교회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일에 동의할 수 있었고, 나도 2019년을 개혁교회종교개혁 500주년으로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 2018년 6월 몇몇 뜻을 같이하는 동료교수들과 함께 개혁교회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약 40여명의 신학자와 목사들이 함께 하였다. 한국교회 현장을 섬기는 기념대회를 하고자 뜻을 모았다. 현장교회를 찾아가는 기념대회를 하자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 글을 쓰되 일반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다 쉬운 글을 쓰기로 하였다. 세계 학회는 츠빙글리를 잊힌 종교개혁자라고 부른다. 그런 맥락에서 개혁교회의 아버지인 츠빙글리를 한국교회에 소개하는 자세로 글을 쓰기로 했다. 잊지 않아야 할 점은 츠빙글리의 글을 먼저 이해하고 소개하는 것이었다. 츠빙글리의 생애와 사상을 알려 개혁신학의 역사적 출발점이 어떠한지를 한국교회에 알림에 목적을 두었다. 뜻을 같이한 학자들은 함께 다른 성격의 글들을 쓰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현장 교회를 섬기는 글을 신학자들이 써야만 했다. 어떤 의미에서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었다. 신학은 교회를 섬기는 학문이 아닌가! 학자들은 여러 번 글들을 수정해야 했다. 어떤 글은 너무 학문적이어서 교회의 성도들에게 소개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학회에서 발표하는 형식과 수준의 글은 본래의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츠빙글리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먼저 츠빙글리를 있는 그대로 알아야만 했다. 그의 종교개혁 정신을 먼저 분명히 인식하는 일이 요구되었다. 그래서 그의 1차 자료를 인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렇게 하여 나온 책이 츠빙글리 개혁교회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문집 제1호 『한 권으로 읽는 츠빙글리의 신학』이다. 감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 함께 뜻을 모으고 기념대회에 마음과 글로 참여한 학자들 그리고 기도와 물질로 동참한 교회를 향해서이다. 이제 2019년 1월 20일 서울 백석대학교회(곽인섭 목사)에서 개혁교회종교개혁 500주년기념대회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기념대회는 계속해서 열릴 것이다.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길 기도하며, 역사를 바로 세워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 끝으로 기꺼이 출판을 허락하신 출판사 세움북스의 강인구 장로와 편집을 맡아주신 김민철 목사께도 따뜻한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이여,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아멘. --- 머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