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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서론 문화적 불요불굴Cultural Sturdiness의 지대와 담론 책의 구성 1장 혼종성의 조건: (비-)혼종화와 (반-)지구화 혼종성의 계보학 혼종화, 의료화, 문화적 중개의 생명정치 문화적 중개이자 단계화로서의 의료화 전통 인류학, 근대 인류학, 탈근대 인류학의 타자 탐구 2장 비혼종되기: 치명적 타자로서의 고령자 단행에 앞서 사회 이론과 초고령 초고령이라는 맥락에서 본 분과학문으로서의 인류학과 노인학 인류학과 노인학에서 타자로서의 노인 제3세계와 제3의 인생: 두 가지 혼종 이야기 연구 방법론과 초고령 대리代理 용어 문화 외적인 것의 인정 제3의 인생에서 제4의 인생으로: 비혼종으로 전환된 혼종 제4의 인생 범주의 파악 불가능성 자기 파문破門 제4의 인생과의 실패한 대화 제4의 인생에서 의미와 기억 제4의 인생을 향해 떠나는 초도덕적 여행 3장 혼종성의 난국: 액체성Liquidity에서 본질성Quiddity으로 논쟁 너머? 홀로코스트의 문화적 공백 쇼아-비즈니스 홀로코스트 번역하기: ‘저항자’ 대 ‘끌려가는 어린 양’ 자폐증의 경우, 혹은 스펙트럼을 앓는 사람들 통증, 늙은 야만인 통증 견디기 노년과 통증의 표시 결론 문화 외적인 것 다시 불러들이기 - 참고문헌 - 찾아보기 |
Haim Ha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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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제3의 인생? 노인의 차등화
이 책은 지구화의 압도적 힘을 신봉한 나머지 맞닥뜨리게 된 사회적 난국을 인식하려는 시도다. 타자성이라는 오래된 이념을 새로운 형태의 인류학으로 갱신하는 것, 고도로 혼종화된 시대의 두려움과 불안을 재사유하는 것, 가장 중요하게는 아직까지 변방에 놓여 있는 노년old age 연구를 중요한 실마리 삼아 오늘날의 곤경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은 분명 노화를 추적하고 연구해 온 저자의 지난 수십 년간의 노력이 낳은 학술적 자산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비혼종의 대표적인 사례는 노인이다. 하잔은 우리(서구화된) 문화가 어떻게 노년층을 제2, 제3의 인생으로 등급을 매기고 차등화하는지 보여 준다. TV 광고는 새로운 과학적 기법과 기술로 노화를 얼마든지 늦추고 교정될 수 있다고 선전한다. 이로써 변형 불가능하고 시장성이 없는 노화는 상업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은폐된다. 통증, 자폐… 환영받지 못하는 비혼종들 지난 20년간 비판적 사회이론이 우리에게 분명히 가르쳐 준 바는, ‘탈근대적인 것’ 그 자체에 관한 어떤 확실성도 의심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이를 문화 분석의 성패를 좌우하는 필수불가결한 구성물로 계속 활용한다. 탈식민적, 토착민, 이주민, 유목민 등은 모두 환영과 격려를 받는 가운데 서구적, 탈근대적, 중년기적, 신경전형적 문화에 혼종화되고 동화된다. 이런 문화에서는 사회적 난국을 구성하는 인지 가능한 비혼종 요소들, 즉 파괴 불가능한 본질을 지닌 실재들은 문화적 담론에 의해 거부·묵살·박멸당하게 된다. 그 모두는 ‘액체 근대’와 소비주의 문화의 연속적 흐름을 방해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실재들의 이야기다. 비혼종을 구성하는 탈근대 문화의 감수성과 집착 중심 서사는 노화와 제4의 인생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하위 플롯으로 통증, 홀로코스트, 자폐증, 근본주의, 죽음 같은 억압당하고 묵살당하는 주제들을 다룬다. 이 다양한 사례들이 처한 사회적 위치를 설명해 주는 생명정치적 공통분모가 이 책에서는 강조된다. 이 ‘비혼종’의 잔여층들이 혼종화가 여전히 일어날 수 있는 역동적 스펙트럼을 만들어 내도록 단계화되고 차등화되는 사이, 비혼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혐오, 거리두기, 거부반응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비혼종적 본질들의 실제 존재, 즉 노년, 통증, 자폐증 같은 형태를 취하는 그 존재의 편에서 논의를 전개하지는 않는다. 이 책은 그저 ‘비혼종’이 오늘날 탈근대적·서구적·중년기적·신경전형적 문화에서 비혼종으로 구성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목적은, 우리가 살아가는 소위 ‘탈근대’ 문화의 감수성과 집착이 어떻게 ‘비혼종’으로 간주되는 요소들을 거리두기, 거부반응, 단계화, (하위) 차등화를 기도하는 특정한 사회 전략들의 목표물로 만드는지 검토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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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부추기고 선전하고 중재하고 자체제작한 보편적인 의무의 부수적 희생자들을, 자기정의와 자기주장으로 빛나는 세계의 다른 어두운 측면을, 강제로 고정되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끄집어내어 새로운 전망을 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책.”
- 지그문트 바우만 (Zygmunt Bauman, 리즈대학교 사회학 명예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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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투어. 하잔Hazan은 포스트모더니즘이 혼성화, 네트워킹, 동화를 존중한다면서, 어떻게 우리 삶의 돌이킬 수 없고, 화해할 수 없고, 순수한 형태를 희생시키는지를 보여 준다. ‘야만인’, 노인, 자폐증 환자, 통증 및 홀로코스트와 같은 대상들을 바라보는 현대적 혐오감과 무시를 인류학자의 시선으로 진단한다.” - 세인트앤드류대학교 나이젤 랩포트 Nigel Ra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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