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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안녕
고재현이소영 그림
창비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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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옆 반 아이
자꾸 생각나
불 꺼진 사이에
천천히 안녕
영재의 의자
어디까지 왔니?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대학원에서 아동청소년 상담을 공부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십여 년간 방송구성작가로 일했다.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쌓은 동화 창작에 대한 열정과 끝없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첫 책 『꿈꾸는 행성』을 써냈고, 동화 『귀신 잡는 방구 탐정』, 『괴물 쫓는 방구 탐정』, 『거꾸로 가는 고양이 시계』 등을 썼다. “어려서부터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또 다른 공간이 있다고 믿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곳, 없지만 있을 법한 세상에 가 보고 싶었다. 이미 사라졌거나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것들도 늘 궁금했습니다. 여기 말고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대학원에서 아동청소년 상담을 공부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십여 년간 방송구성작가로 일했다.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쌓은 동화 창작에 대한 열정과 끝없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첫 책 『꿈꾸는 행성』을 써냈고, 동화 『귀신 잡는 방구 탐정』, 『괴물 쫓는 방구 탐정』, 『거꾸로 가는 고양이 시계』 등을 썼다.

“어려서부터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또 다른 공간이 있다고 믿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곳, 없지만 있을 법한 세상에 가 보고 싶었다. 이미 사라졌거나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것들도 늘 궁금했습니다. 여기 말고 저기, 앞 말고 뒤, 나 말고 우리……. 그렇게 세상을 여러 개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때마다 발견한, 이상하고, 슬프고, 우습고, 설레는 이야기들을 여러분에게 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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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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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입니다.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에도 닿는 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불안과 결핍 같은 복잡한 감정을 공감과 위로, 회복의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그림자 너머』로 2014년 볼로냐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파란 아이 이안』은 2018년 IBBY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 책’ 한국 후보작으로, 『굴뚝귀신』과 『여름,』은 2019년과 2021년 BIB 한국 출품작에 선정되었다. 마음을 담은 그림책으로 독자들과 깊은 대화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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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254g | 153*224*8mm
ISBN13
978893644314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줄거리

「옆 반 아이」
평범한 교실 속 인간 아이와 다를 바 없이 살아가는 도깨비와 외계인의 이야기.

「자꾸 생각나」
한 교실에서 벌어진 삼각관계. 세 주인공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까?

「불 꺼진 사이에」
서먹한 사이의 두 아이가 멈춘 승강기 안에 함께 갇힌다. 둘은 곧 어둠 속에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는데…….

「천천히 안녕」
기욱이는 반려 거북이 ‘부기’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시체를 냉장고에 넣어 둔다. 그러던 어느 날, 부기의 영혼이 다른 몸을 빌려 기욱이에게 찾아온다.

「영재의 의자」
중고로 구매한 의자에서 느닷없이 초등학생 귀신이 튀어나왔다! 귀신은 공부가 제일 좋다며 영재의 숙제를 대신해 주는데…….

「어디까지 왔니?」
산동네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사는 승연이. 어느 날 승연이 앞에 노란 머리에 연분홍색 망토를 두르고, 빨간 구두를 신은 할머니가 나타난다.

출판사 리뷰

기묘하고 낯선 세계를 향해
설레는 인사를 건네는 동화집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의 일상에 집중해 그 안에 감춰진 이면을 드러내는 동화집 『천천히 안녕』이 출간되었다. 고재현 작가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느끼는 설렘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기분 좋은 떨림을 선사한다. 어린이의 일상을 세심히 재현하면서도 판타지 요소를 적극 활용한 서사에서 기묘한 짜릿함이 느껴진다. 독자들은 내면에 자리한 고정관념에 충격을 가하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질문을 통해 선입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울 것이다.

“오늘부터 1일!”
다양한 관계의 시작을 포착한 설레는 동화집

『천천히 안녕』에는 “오늘부터 1일!”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여기서 ‘1일’이 의미하는 바는 다양하다. 「자꾸 생각나」의 태영이에게 ‘1일’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행복과 슬픔이 동시에 올 수도 있다는 걸 깨달은” 첫날이고, 「불 꺼진 사이에」의 진주와 소혜에게는 같은 반이지만 한 번도 이야기를 나눈 적 없던 어색한 관계가 따뜻하게 녹아내린 첫날이며, 「어디까지 왔니?」의 승연이에게는 멋진 길동무가 생긴 첫날이다. 동화 『꿈꾸는 행성』 『귀신 잡는 방구 탐정』 등을 통해 어린이가 맺는 관계의 재미와 의미를 선명하게 보여 준 바 있는 고재현 작가는 이번 동화집에서 다양한 관계의 시작점에 주목하고 그 설렘을 골고루 엮어 내, 읽는 내내 기분 좋은 떨림을 선사한다.

편견의 벽을 부수는 가볍고도 유쾌한 돌팔매
표제작 「천천히 안녕」의 주인공 기욱이는 반려 거북이 ‘부기’가 죽자 그 시체를 냉장고에 넣어 둔다. 음식을 넣는 냉장고에 죽은 동물을 함께 두면 위생에도 보기에도 안 좋다는 엄마의 말에, 기욱이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럼 닭고기는? 돼지고기도 소고기도 모두 죽은 동물이잖아. (…) 닭은 머리도 자르고 배도 갈라 더 끔찍해. 하지만 부기는 멀쩡하단 말이야.” 안정된 문체와 짜임새 있는 극적 구조로 주목받아 온 고재현 작가는 이번 동화집에서 우리 내면에 자리한 선입견에 정면으로 충격을 가하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질문을 던진다. 투명하지만 두꺼운 벽을 가볍게 깨트리는, 재기 발랄한 돌팔매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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