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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소개
│프롤로그│ 1. 그것은 착한 일이었을까? 2. 내 앙갚음은 정당했을까? ------------------- 01. 봄인데 봄이 아니다 02. 움직이는 마네킹 03. 자원봉사상, 그 달콤한 유혹 04. 메아리 없는 외침 05. 난 불쌍한 사람이 아니야 06. 타인의 고통 07. 국가인권위원회 08. 외로운 자리에서 09. 텅 빈 서명용지 10. 급식실 앞 새로운 줄 11. 네 문제, 우리 문제 ------------------- │에필로그│ 1. 집안일 돕기? 2. 울퉁불퉁한 손가락 3. 감은 햇살을 어떻게 나눌까? 4. 비 오는 날 |
시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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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학생에게는 빈말이 필요 없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데가 없었다. 예쁨이 내가 상상하던 수준을 넘어서니 질투심조차 일지 않았다. 그런데 첫인상과 달리 보면 볼수록 봄과는 어울리지 않는 기운이 풍겼다. 왜 그런 기운을 내가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봄인데 봄이 아닌 듯했다.
--- p.18 나는 내가 한 행동이 과연 서은지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했다. 서은지가 녹음을 하는 등 예상치 못한 대응을 하기는 했지만 반 전체가 싫어하는 아이 편을 드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블러셔가 떨어진 사건만 해도 피하려고만 했으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는데 막무가내로 걸어온 서은지 탓도 있었다. --- p.78 바로 그날 피켓을 만들었다. 그다음 날 점심부터 간부들끼리 피켓을 들고 섰다. 그때 급식이라고 하면 사족을 못 쓰는 이태경이 급식을 먹으러 들어가지는 않고 우리 옆에 나란히 섰다. “파업하면 밥 못 먹는다고 투덜거리더니, 왜 왔냐?” 이태경이 멋있는 척하며 말했다. “밥보다 사람이 먼저잖아” --- p.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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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의 참의미와 착한 연대의 길을 알려주는 소설 =
학생들에게 나눔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흔히 ‘기부’라고 답한다. 그러나 기부는 나눔의 전부가 아니며 핵심도 아니다. 참된 나눔은 문제가 일어난 원인을 제거해서 ‘기부’가 필요치 않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기부가 필요 없는 삶이 자립이다. 문제를 당한 당사자가 자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서도록 하는 것이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바로 연대다. 그래서 참된 나눔은 ‘연대’다. 그리고 그 연대는 정의로운 목적을 지향해야 한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연민과 동정에 머무는 나눔과 도움의 의미를 연대로 확장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나눔의 참의미와 실천의 방향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