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밀수 : 리스트컨선

밀수 : 리스트컨선

안전가옥 오리지널-05이동
리뷰 총점8.2 리뷰 9건 | 판매지수 48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382g | 128*200*22mm
ISBN13 9791190174794
ISBN10 1190174790

이 상품의 태그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2,600 (10%)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지구 끝의 온실

지구 끝의 온실

13,500 (10%)

'지구 끝의 온실' 상세페이지 이동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파랑

12,600 (10%)

'천 개의 파랑' 상세페이지 이동

밝은 밤

밝은 밤

13,950 (10%)

'밝은 밤' 상세페이지 이동

칵테일, 러브, 좀비

칵테일, 러브, 좀비

11,700 (10%)

'칵테일, 러브, 좀비' 상세페이지 이동

쇼코의 미소

쇼코의 미소

13,050 (10%)

'쇼코의 미소'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예스리커버]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9,900 (10%)

'[예스리커버]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상세페이지 이동

유원

유원

11,700 (10%)

'유원' 상세페이지 이동

내게 무해한 사람

내게 무해한 사람

13,050 (10%)

'내게 무해한 사람' 상세페이지 이동

돌이킬 수 있는

돌이킬 수 있는

13,320 (10%)

'돌이킬 수 있는' 상세페이지 이동

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2,600 (10%)

'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상세페이지 이동

유령의 마음으로

유령의 마음으로

11,700 (10%)

'유령의 마음으로' 상세페이지 이동

방금 떠나온 세계

방금 떠나온 세계

13,500 (10%)

'방금 떠나온 세계' 상세페이지 이동

나인

나인

13,500 (10%)

'나인' 상세페이지 이동

일의 기쁨과 슬픔

일의 기쁨과 슬픔

12,600 (10%)

'일의 기쁨과 슬픔' 상세페이지 이동

어떤 물질의 사랑

어떤 물질의 사랑

13,320 (10%)

'어떤 물질의 사랑' 상세페이지 이동

대도시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13,500 (10%)

'대도시의 사랑법' 상세페이지 이동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10,800 (10%)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상세페이지 이동

브로콜리 펀치

브로콜리 펀치

12,600 (10%)

'브로콜리 펀치' 상세페이지 이동

스노볼 드라이브

스노볼 드라이브

12,600 (10%)

'스노볼 드라이브'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조도화가 일을 망쳐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중학교 때 교실에서. 대입 면접 자리에서. 인턴으로 입사한 지 이틀 만에. 참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충동적으로. 사람 대하는 일엔 서툴렀다. 솔직히 아무것도 이해가 되질 않았다. 생각은 자주 끊어졌다가 멋대로 내달리길 반복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려 보면 이미 전부 엉망진창이었다. 지난 이십몇 년 동안 줄곧. 조도화는 자신이 사회에 도저히 적응하지 못하는 종류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다.
--- p.14

호흡이 허락하는 데까지 달리고 또 달리며, 도화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부터 빠르게 파악했다. 짭짤한 공기를 들이마셨고, 벌레 우는 소리를 들었으며, 가장 어두운 골목 사이로 파고들며 양옆의 철벽을 손끝으로 느꼈다. 야외였다. 아마도 바다 근처였다. 그리고 사방에 줄지은 벽은 컨테이너 박스였다.
--- p.38

“그러니까 자기 조직 표시란 말이지. 이 ‘LC’라는 게.” 겨우 말을 마치고 숨을 몰아쉬는 도화를 다독이면서, 펭란은 새로 얻어낸 단서를 다시 한 번 정리했다. 드넓은 뒷세계에서 자그마한 아마추어 조직 하나를 찾는 건 제러미가 말한 대로 사막에서 바늘 찾기나 다름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조직의 이름을 알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혹여나 가는 곳마다 서명이라도 남기고 다닌다면? 빵 부스러기 끝에는 반드시 그걸 흘린 사람이 나오는 법.
--- pp.70-71

“살아생전에 ‘완샹’을 직접 보게 될 줄은 몰랐어.” “아직 속단하긴 이르죠. 색만 비슷한 가짜 ‘완샹’이 한두 번 나왔던 것도 아니잖습니까.”
--- p.133

누리 언니의 모습은 낯설었다. 도화의 기억 속 웃는 얼굴과 나른한 목소리와 끝없는 혼잣말로 이루어져 있지 않았다. 하지만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그 태도만큼은 분명 그대로였다. 곁에 누워서 한참 동안이나 이야기를 늘어놓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또 수수께끼처럼 얼버무리곤 했지.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그랬구나. 원래 그렇게 제멋대로였구나. 기뻤다. 누리 언니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는 실감이 났다. 처음으로 느껴 보는 짜릿한 달성감과 두근거림과 그리움 속에서, 도화는 드디어 이번 계획의 마지막 목적을 이루기로 했다.
--- p.161

세상에는 본성과 노력만으로는 안 되는 일도 있기 마련이었다. 가진 재능을 밑바닥까지 짜내고 젖 먹던 힘까지 다한다 해도 매번 생존할 수는 없었다. 최상위 포식자의 본능을 타고난 호랑이조차, 태곳적부터 필사적으로 먹이를 뒤쫓으며 살아왔지만, 지금은 겨우 보호구역에서 연명하는 신세이듯이.
--- p.233

절대로 남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녀석이, 타인의 신뢰를 눈 하나 깜짝 않고 배반할 줄 아는 녀석이 어째서인지 이 장소에 와 있었다. 그 사실이 뜻하는 바를 펭란은 구역질이 나도록 아주 잘 알았다. 애써 떠올린 모든 추측과 시나리오에게 이제는 작별인사를 건넬 때였다.
--- p.289

법을 만들고 제도를 바꾸는 일이 항상 성공적일 수는 없다.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연구에 항상 충분한 지원이 들어올 리도 없다. 죽어가는 도마뱀 지키는 일에 한정된 자원을 투자하려면, 세상엔 훨씬 더 중요한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반대를 먼저 뚫어야만 하겠지. 그렇게 우물쭈물하다가 돌이킬 수 없이 늦고 말 바에야, 차라리 자신의 여가생활과 재력 과시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멸종위기종의 운명을 맡겨 버린다면,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 pp.314-315

그 게으른 움직임이 무지개꼬리 포카이카하를 생존경쟁에서 완전히 도태시켰다. 제대로 된 천적조차 없이 아무 데나 알을 낳고 잠을 많이 자면서 살다가…… 무지개꼬리 포카이카하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했다. 그리고 이제는 도둑맞았던 암컷 한 마리마저 기나긴 여행 끝에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와, 이동장 밖의 축축한 풀숲에 몸을 묻고서, 꼬리를 질질 끌며 동족들을 향해 느긋이 나아가는 중이었다.
--- p.32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3점 8.3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