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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 당신이 커피에 관해 알고 싶었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개정판 ]
리뷰 총점9.4 리뷰 29건 | 판매지수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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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767쪽 | 756g | 130*203*38mm
ISBN13 9788932474434
ISBN10 893247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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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엘리트층의 약용 음료였던 커피는 차츰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쉬는 시간에 마시는 활력 충전 음료로서, 중산층 주방에서 마시는 수다 촉진 음료로서, 구애 중인 커플들에게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음료로서, 길 잃은 영혼에게 단 하나의 씁쓸한 동무로서 애호되었다. 커피하우스들은 사람들이 혁명을 구상하고 시를 쓰고 사업을 하고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요긴한 공간이 되어 주었다.
--- p.22

커피가 걸어온 현대의 무용담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 보면, 더 폭넓은 주제를 마주하게 된다. 즉 광고의 중요성, 조립 라인이 구축된 대량 생산 체제의 개발, 도시화, 여성 관련 쟁점, 국내 시장의 인수 합병, 대형 마트의 출현, 자동차, 라디오, 텔레비전, ‘인스턴트(순간)’의 만족, 기술 혁신, 다국적 거대 기업, 시장 세분화, 상품 통제 정책, 즉시 재고 관리 등이 새롭게 등장하게 된다. 또한 커피콩의 역사에는 극적인 순간들도 많았다. 가령 커피 산업 전반이 초점을 잃었을 때 오히려 혜성처럼 등장한 영세 로스터들에게 그 순간은 품질과 수익 구조를 개혁할 기회가 되어 주었고, 그 뒤에 거대 기업들이 영세 기업들을 게걸스레 집어삼키며 또 한 차례 인수 합병이 이루어졌을 때도 그와 똑같은 개혁의 사이클이 다시 한번 재현되었다.
--- p.24

프랑스의 작가 오노레 드 발자크는 볶은 커피를 곱게 분쇄하여 물도 거의 타지 않은 채로 빈속에 마셨고, 그 결과는 굉장했다. “정신이 확 깨어난다. 아이디어가 즉각 행군을 개시한다. 마치 군 대대가 전설적인 전투장으로 행진하면서 전의가 충천하는 듯하다. 그 옛날의 기억이 떠밀려 오며 선명한 깃발이 높이 세워지고 은유의 기병대가 장엄한 속력으로 배치된다.” 마침내 이렇게 창의적 에너지가 흐르게 되면 발자크는 글을 쓸 수 있었다. “형상과 모양, 인물이 불쑥불쑥 솟아나면서 종이가 잉크로 뒤덮인다. 밤의 작업은 이 까만 물의 분출로 시작되고 끝이 난다. 전투가 까만 가루로 개시되고 종료되는 것처럼.”
--- p.62

1920년대에는 금주법, 적극적 홍보, 대중의 사교 열풍에 힘입어 미국의 대도시마다 커피하우스들이 속속 문을 열었다. 1923년에 「뉴욕 타임스」에서 “커피에 취한 뉴욕”이라는 부제의 기사를 실었을 지경이었다. 이 부제에는 “뉴욕이 그렇게 흥분에 들떠 있는 것, 다시 말해 그렇게 활기에 넘치는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이라는 부연 설명까지 달렸다. 커피는 이제 명실상부하게 재즈 시대로 들어섰다(또한 재즈 시대를 일으키는 데 일조했다). 실제로 위 기사의 첫 대목은 이렇게 시작했다. “남녀를 막론하고 아침으로 커피만 마시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또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고 나서 활력제로 하루 중 아무 때고 커피를 찾고 있다.”
--- p.318

1990년대 초반 몇 년은 대기업 로스팅업체들 간의 경쟁에서 크게 인상적인 활약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예외라면 테이스터스초이스의 획기적인 광고전이 있긴 했다. (…) 이 테이스터스초이스 광고는, 정열적인 미혼남 토니와 사랑스러운 영국인 이웃 샤론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미니 멜로드라마 형식으로, 여자가 “세련된 맛”의 테이스터스초이스를 빌리려고 남자의 집 문을 두드리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그 뒤로 몇 년에 걸쳐 성적 암시, 관능적 분위기, 호기심 유발 장치로 도배된 이 시리즈물 광고에서 토니와 샤론은 이 냉동 건조 커피를 마시며 서로를 유혹하게 된다. 이 광고에 힘입어 테이스터스초이스 인스턴트커피의 시장 점유율은 그야말로 급등세를 타더니 1993년 무렵엔 1위에 등극했다. 그것도 토니와 샤론이 마침내 키스하는 장면이 방송을 타던 그 무렵이었다. 영국에서는 이 커플을 주인공으로 한 로맨스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 p.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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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는 어떻게 하면 커피를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때문에 커피를 추출하거나 로스팅하는, 일종의 기술 서적 같은 커피 책을 읽어 왔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한 후 맛있는 커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한 잔의 커피가 여기에 도착하기까지의 배경 역사를 알게 되고 커피를 만들 때 나의 태도도 바뀌었다. 기술이 곧 예술이라 믿고 커피를 했던 때보다, 지금의 내 커피가 조금이라도 나아졌다면 이 책 덕분이다. 큰 감사함을 전한다.
- 김병기 (프릳츠 커피 대표)
커피는 결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마크 펜더그라스트는 이 책에서 커피가 정치이고 경제이고 문화이고 인권이고 환경인 이유를 밝힌다. 한국인이 처음 접한 커피, 전쟁이 만들어 낸 믹스커피, 세계화가 제공해 준 에스프레소 커피 뒤에 숨겨진 커피의 정치경제사를 읽을 수 있는 탁월한 책이다.
-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음식인문학』 저자)
아마도 우리 시대의 가장 매혹적인 물질인 커피에 관한 최종판이 될 책. 커피 책의 역사는 이 책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 분명한 역작이다. 오르가슴보다 더 자극적인 커피 탄생부터 훑어가는 저자는 기어이 당대의 커피 소비에 대한 현미경적 시선을 들이댄다. 스타벅스와 인스턴트커피가 우리 뇌를 마비시키는 중독물이 된 전말은 몹시 흥미로우며 아시아 국가 일본이 어떻게 커피 왕국이 되었는지 따지는 그의 집요한 솜씨는, 우리 커피 시장의 거울이기도 하다. 커피에 얽힌 자본의 전횡, 추악한 협잡, 검은 커넥션……. 세계를 무대로 한 거대한 하드보일드 추리 소설을 읽는 재미까지 준다. 커피가 인간 역사의 ‘아바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일목요연한 정리는 다큐멘터리 작가로서 그의 능력을 함축한다. 그간 커피 역사에 대한 여러 저작들이 오랜 과거에 대해 다뤘던 데 비해, 최신의 경향까지 아우르는 최초의 책이기도 하다. 완벽한 커피 추출을 위한 팁이 실려 있는데, 정말 구색거리가 아니라 “왜 커피를 진작 이렇게 뽑지 않았을까” 하는 탄식을 불러온다. 진한 더블 에스프레소 한 잔과 함께 두고두고 읽을 책이다.
- 박찬일 (요리연구가, 음식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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