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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빌리의 것

영원히 빌리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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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30g | 138*210*12mm
ISBN13 9791160404852
ISBN10 116040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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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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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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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발렌타인은 빗자루로 책상 다리 밑에 낀 모래알을 긁어내며 한숨을 쉬었다. 어쩌면 그런 게 인생인지도 몰랐다. 시시하고 하찮고 별 볼 일 없는 일에 매달려 시간을 보내다가 끝장나는 것…….
--- p.13

일상은 손때 묻은 동전처럼 단단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더러 있다는 걸 빌리 발렌타인도 알고 있었다.
--- p.34

제리 맥킨은 영안실 복도에 서서 동그라미 친 다섯 곳에 서명을 한 뒤 의사에게 볼펜과 서류를 돌려주며 고맙다고 말했다. (…) 제리 맥킨은 점점 멀어지는 의사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생각했다. 세상은 원래 그랬다. 한 번도 공평한 적이 없었고 누가 얼굴에 침을 뱉은 것처럼 모욕적이었다. 토미가 실종된 뒤로는 줄곧 그랬다. 영안실에 누워 있는 제니퍼를 보면서도 그 생각을 했다. 세상은 원래 엿 같은 곳이고 점점 더 엿 같아지는 정말 엿 같은 곳이라고.
--- pp.52~53

인생은 가끔 성질 고약한 영감탱이 같았다. 언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점에서 그랬고, 끝까지 자기가 해왔던 방식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점에서 그랬다.
--- p.81

“인생이 원래 그래. 오래될수록 개연성이 사라지고 무질서해지고 응집력을 잃어버리지. 인생과 엔트로피를 위해 건배.”
--- p.96

인생은 많은 공간을 차지했다. 남은 인생이 많을수록 더 그랬다. 딱 자기 한 사람 누울 수 있는 공간에서 시작됐다가 딱 자기 한 사람 누울 수 있는 공간에서 끝나는 것이 인생 같았다. 그리고 인생은 어쩌면 차를 탈 필요가 없어지는 그 즈음부터 끝장나기 시작하는 건지도 몰랐다.
--- pp.103~104

마크가 그렇게 된 뒤부터 캐럴은 마크와 함께 우주를 유영하는 기분이었다. 안토니오에게는 지구가 보이지도 않을 만큼 까마득하게 먼 곳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느낌이 어떤 건지 말할 수 없었다. 어항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볼 수는 있지만 만지면 안 될 것 같았다. 물건이 그랬고 사람이 그랬고 무엇보다 캐럴 자신이 그랬다. 그리고 만질 수 없는 인생은 진짜 인생이 아니었다.
--- p.104

몸도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다. 외형이 파손되거나 고장 난 부분이 분명한 제품은 수리가 쉽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손대기가 까다로워진다. 수리를 못 할 수도 있다. 어디가 고장 났는지 알 수 없는 제품이 가장 심각하게 고장 난 제품이다. 병두는 거울 속에서 자기를 응시하는 눈을 응시하며 10분 전의 일을 떠올린다. 드라이버를 떨어트리기 전, 아무것도
의심할 필요가 없었던 때. 병두는 불과 10분 전에 견고한 일상이 자신의 곁을 스쳐 지나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 p.17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한 작가가 자신의 내면을 필터 삼아 바깥 세계를 여과해낼 때, 마지막에 남는 것이 무엇일지 항상 궁금하다. 강태식 소설가가 10년 동안 천천히 여과해낸 단편들은, 무엇보다 삶이 작동을 멈추는 순간에 집중하고 있다. 불가피한 사건이 닥쳤을 때 우리 모두가 얼마나 취약한지, 이 소설들은 삶의 흰 뼈를 드러낸다. 회복의 가능성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아서 오히려 신뢰감이 든다.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것들을 끌어안은 인물들의 웅크린 모습을 과장도 연민도 없이 그리며, 소설은 어느새 달리 찾을 수 없는 반사면이 된다.
- 정세랑 (소설가)
강태식 작가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상실을 견디고 난 뒤에야 비로소 제대로 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상실의 순간을 지나가는 나날들 자체가 곧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인물과 함께 어떤 장면에 머물며 그 안에서 정서를 끌어낸다. 책을 덮고 나면 쓸쓸함이나 회한에 젖어 있는 인물의 표정이나 뒷모습이 그려진다. 황량한 도로 저편의 중고 자동차 매장과 그네가 있는 정원 앞에 차를 대놓고 가만히 눈을 감는 남자, 정류장에 앉아 거리를 바라보며 여러 대의 버스를 보내는 여자의 이미지가 마음에 얼룩처럼 남는다. 강태식 작가는 그것을 빌리, 캐럴, 제리의 이야기로 보여주지만 독자인 우리가 읽고 번져가거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응시하는 순간, 그 상실감과 쓸쓸함은 영원히 우리의 것이 된다.
- 서유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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