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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YA! 시리즈-01이동
리뷰 총점9.4 리뷰 36건 | 판매지수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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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26g | 128*198*14mm
ISBN13 9788957079270
ISBN10 8957079270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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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초월한 사랑. 미래에는 가능할까? 언택트 시대, 사랑을 새롭게 정의하는 미래형 SF 소설 “어느 날 죽은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죽은 사람의 고백에서 시작하는 SF 소설『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은 재치있는 상상력으로 미래를 그려 온 SF 소설가 윤여경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어덜트 장편소설이다. 오프라인 사회에서 온라인 사회로 가는 격변기, 메타버스가 일상을 대체하는 현재. 이제 사랑은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정의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시공간을 초월한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아도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렇다면, 죽은 사람이 남긴 데이터들의 조합과 살아 있는 사람이 서로 사랑에 빠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대범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한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은 주인공 은우와 아리가 시공간을 초월해 서로를 사랑하는 과정을 그려 낸 로맨스 판타지다. 불치병으로 죽은 아이돌 지망생 은우는 옆집의 소녀 아리를 생전에 사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불치병에 걸린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지 않아서, 죽고 난 후에 아리에게 사랑을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죽기 전 아리와 함께하기 위해 모든 앞날을 계획했고,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그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자신의 저택에 구현해 낸다. 아리는 은우의 집에 초대되어 가상 은우와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은우와 똑같이 생긴 ‘휘’가 찾아오면서 또다시 모든 것이 뒤바뀐다. 아리는 두 사람 중 누구를 택하게 될까? 현실과 가상현실을 오가며 사랑의 형상에 대해 묻는 이 소설은 그동안 생각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사랑의 가능성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용은 간단했다. 그 집에서 한 달을 보내면 돈을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그것도 큰돈을.
“이게 뭐예요?”
내가 말하자 윤희는 웃지 않고 대답했다.
“프라이빗 이벤트. 백 퍼센트 당첨 확률. 그래서 당첨되고 싶어요, 아니에요?”
“왜 저한테 이런 제안을 하시는 거예요?”
“우리 도련님이 학생을 좋아해요.”
--- pp.17~18

‘이건 꿈일 뿐이야.’
나는 생각했다.
“이건 우리 둘의 꿈이야.”
은우가 말했다.
우리는 한참 동안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게 찰나였는지 하룻밤이었는지 어쩌면 영원이었는지 몰랐다. 그 세상에서 시간은 의미가 없었다. 우리 둘은 그 세상에서 함께 있었다.
--- p.41

여기까지 와 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의 시간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는 게 중요하지. 사랑해.
_은우
--- p.55

벽 한 면의 전부가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로 되어 있는 컴퓨터로 은우봇을 열었다. 그러자 은우가 튀어나왔다. 아니 홀로그램이었다. 홀로그램이 너무나도 실제와 같아서 믿을 수가 없었다. 백팔십 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마른 몸매 그대로였다. 홀로그램 은우가 손으로 어딘가를 가리켰다. 장갑 같은 것이 있었다. 그걸 끼고 나니 그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안녕.”
--- p.86

나는 그의 팔을 풀고 자리에 멈춰 섰다.
“자, 나를 봐 봐.”
휘가 나의 두 팔을 손으로 잡았다.
“움직이고 말하고 만져지잖아. 이게 사람이야. 홀로그램이나 프로그램이 아니고. 넌 사람이랑 만나야 해.”
그때 나는 그가 은우가 아니라 휘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마음속으로 나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휘를 은우라고 느끼고 싶었던 것을.
--- p.132

“파랑이가 사라졌어요.”
재희가 얼굴이 파래져서 말했다. 청소하던 중에 창문을 열어 놨는데 날아가 버렸다는 거였다.
“앵무새가 새장에 있는 줄 알았는데.”
재희가 울먹였다. 나는 파랑이가 사라진 창밖을 바라보았다. 하늘이 너무 파래서 나였어도 날아가고 싶었을 것 같았다. 감금과도 비슷한 이 고요한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이 점점 고개를 들고 있던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은우에게 빠져 버려서 돌아오지 못할 마지막 코너에서 머뭇거리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 p.174

사람의 마음에는 방이 있다고 한다. 한번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이 머물게 되는 그 방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내 마음속에 만든 은우의 방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거였다.
하지만 마음속에 새로운 방은 계속 만들어졌다. 그 방들은 복도를 가운데 두고 늘어서 있었다. 봄바람이 불거나 첫눈이 올 때면 방문이 살짝 열렸고, 그 안의 사람이 보였다. 자신을 잊지 말라는 듯 신호를 보내는 반짝이는 눈빛에 눈이 부셔서, 나는 눈을 감곤 했다.
--- p.22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머무는 시간이 서로 다르다는 건 중요하지 않아.
우리의 마음이 연결되었다는 게 중요하지.”

어느 날 옆집의 죽은 아이돌 지망생 ‘은우’가 옆집에 사는 아리에게 고백을 했다. 불치병에 걸려 죽기 전까지 그가 아리를 좋아했다는 것. 그리고 아직도 그녀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죽기 전 그는 아리와 함께할 미래를 모두 계획했고, 모든 것이 완성되자 불구인 자신의 몸을 던져 자살했다. 이제 그는 컴퓨터 속 데이터로 남았다. 발달한 기술 덕분에 은우는 가상 현실 속에서 마치 살아 있는 사람처럼 존재할 수 있었고, 그렇게 아리와 죽음 이후에도 함께할 수 있었다.
은우의 집사인 윤희는 아리에게 은우와 영혼약혼식을 해 줄 것을 제안한다. 온갖 첨단 과학기술로 도배된 은우의 집에서 아리는 죽은 은우를 만난다. 집 안의 과학기술을 통해서 은우는 인간만큼이나 생생한 존재로 구현된다. 렌즈를 끼면 은우가 보이고, 바디 수트를 입으면 그의 손길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과학기술에 의존하지 않은 채로 그를 만날 수는 없었다.
기묘한 이 상황 속에서 아리는 자신만을 위해서 모든 것을 준비해 놓은 은우의 마음에 부담과 함께 왠지 모를 기쁨을 느낀다. 아리는 은우가 만들어 놓은 편지들과 그가 준비한 매일매일의 이벤트를 경험하며 사랑받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가상의 존재에 불과한 은우에게 점차 걷잡을 수 없이 사랑에 빠진다. 아이돌 지망생이었던 그는 생전에 녹음한 노래들을 아리를 위해 발매한다. 사실 아리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은우의 생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채팅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은우봇’과 유사 연애를 하고 있었다. 아리는 문득 자신이 그 수많은 소녀 팬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에 빠진다.
이런 아리의 마음을 알아챈 은우는 ‘자각몽’을 통해서 직접 아리와 만나고자 한다. 아리는 점차 무의식 속에서 은우와 만나는 일에 빠져든다. 그러면서 빠른 속도로 현실을 잊게 된다. 은우와 함께이고 싶어서 매일 밤 자각몽을 꾸며 은우를 만나고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 날 아리의 일상에 새로운 사람이 찾아온다. 바로 은우와 똑같이 생긴 은우의 사촌 동생 ‘휘’다. 휘는 깜짝 놀랄 정도로 은우와 닮았다. 아리는 휘와 함께 저택을 벗어나면서 현실 감각을 되찾는다. 그러면서 은우와 똑같이 생긴 실제로 존재하는 휘에게 점점 흔들리게 된다. 진짜 현실과 가상 현실 속을 오가며, 첫사랑을 앓는 아리. 과연 아리는 끝내 어느 세계의 사랑을 택하게 될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다!”
“감각을 뒤흔드는 놀라운 소설!”
“로맨틱 SF 판타지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도달했다.”

SF소설가, SF영화 작가, 미래학자의 극찬이 쏟아진!
미래 향한 차원이 다른 상상력이 돋보이는 최초의 메타버스 소설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 작가 윤여경
언택트 시대,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로맨스 판타지
"어느 날, 죽은 옆집 오빠가 내게 고백했다."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소설 속 은우의 노래 〈블루스카이〉 M/V 공개
최초의 영어덜트 메타버스 노블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은 소설에 등장하는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해 냈다. 소설 속에서 언급되는 ‘은우’가 아리를 위해 공개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실제로 감상할 수 있다. 책 앞 띠지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뮤직비디오의 링크로 자동 연결되고, 기타리스트 반의현이 작곡하고 가수 채의준이 노래한 〈블루스카이〉를 감상할 수 있다. 소설 속 가사와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뮤직비디오와 음원은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소설 속에서 은우가 아리에게 선물한 ‘우리의 이야기’라는 이름의 책을 일부 구현해 책 마지막에 실었다. 아리가 은우의 대답을 점쳐 보는 책이기도 한 ‘우리의 이야기’를 펼쳐 보며 독자들은 마치 소설 속 주인공 아리가 된 것처럼 가상의 존재인 은우와의 대화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의 다양한 파생 콘텐츠들을 통해‘언택트한 사랑’에 대한 실험을 체험할 수 있는 셈이다.

10대~20대를 위한 신개념 픽션 시리즈
YA!사이언스판타지
Young Adult Science Fantasy

‘YA!SF’는 ‘영어덜트 사이언스 판타지’
를 뜻하면서 동시에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YA!’라고 소리 지르게 된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입니다. 10대~20대 독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스토리와 상상력을 담은 새로운 소설 시리즈, 10대~20대만을 위한 재미있는 장르 픽션을 만나 보세요!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새로운 통신과학기술은 사랑의 소통 방식에 변화도 가져오지만 새로운 사랑의 대상도 만들어 낸다. 윤여경 작가는 단순히 AI 목소리나 홀로그램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이 소재를 한 번 더 비튼다. 과거에 사람으로 존재했으나 현재는 데이터로 남은 ‘무엇(AI도아니고 영혼도 아닌)’이 사랑을 욕망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여러 장르를 변화무쌍하게 오가며 흥미롭게 펼쳐낸다.
- 유강서애 (영화 [승리호] 작가)

어떤 페이지도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어떤 문장도 지루하지 않다. 매 순간이 이상하지만 이상하지 않다.
- 유상근 (사이언스픽션연구학회SFRA 한국 대표, 평론가)

윤여경 작가가 「러브 모노레일」에서 보여 주었던 로맨틱 SF 판타지의 아름다움이 마침내 그 절정에 도달했다.
- 김달영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SF소설가)

가상 아이돌의 가치가 수백억인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이다.
- 정지훈 (모두의연구소 최고비전책임자,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겸직교수, 미래학자)

회원리뷰 (36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by 윤여경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세*****란 | 2021.12.27 | 추천5 | 댓글2 리뷰제목
죽음 이후의 사랑이란 것이 과연 가능할까? 소설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피어올린 사랑이 죽음 이후에도 가능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한 사람의 사고방식을 데이터로 축적하면, 죽음 이후 봇으로 대체되고, 서로를 향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특수 의상을 착용하면 봇과 연동돼 스킨십까지도 문제없다. 시공간을 초월해 생전에 못다 이룬 사랑을 완성해 가;
리뷰제목

죽음 이후의 사랑이란 것이 과연 가능할까? 소설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피어올린 사랑이 죽음 이후에도 가능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한 사람의 사고방식을 데이터로 축적하면, 죽음 이후 봇으로 대체되고, 서로를 향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특수 의상을 착용하면 봇과 연동돼 스킨십까지도 문제없다. 시공간을 초월해 생전에 못다 이룬 사랑을 완성해 가는 것이니 미래형 SF급 사랑이 장착된 셈이다.

 

 

올해 제야의 종소리는 메타버스로 대체될 것이라 하니, 미래의 사랑이 죽음을 초월할 수 있으리라는 상상력은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일지 모른다. 이러한 설정임에도, 소설은 아무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로맨스를 추구한다. 하지만 살아있는 아리가 이미 죽어버린 은우를 사랑한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서글픈 상황이다. 살아있는 사람은 산 사람과 인연을 맺어야 옳고 죽은 사람은 땅에 묻혀 추억으로만 남아야 맞지 않겠는가. 그래서 결말 부분은, 현실적인 대안과 여지를 준다. 마치 순정만화를 떠올리듯 중간중간 삽입된 삽화가 설레임을 준다. 그 삽화들은 북트레일러(https://www.youtube.com/watch?v=QkYvumWycC0) 영상으로 제작되었다. 책 띠지에 삽입된 QR코드는 책 속에 등장한 은우의 노래를 실제로 듣는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p83).

 

 


 

 

 

일 년 전에 이사 온 '아리'는, 아름다운 예술품 같은 옆집과 그곳에 딸린 정원에 마음이 끌린다. 정원에서 그네 의자를 타는 나날이 늘던 중 아이돌 지망생이자 아리보다 한 살 위인 그 집 아들 '은우'가 삼층 테라스에서 추락사한다. 은우의 마지막 순간, 그네에 앉아 있던 아리와 서로 시선이 부딪힌다. 며칠 뒤 은우의 집사인 '윤희'는 아리에게, 은우와 영혼약혼식을 하고 한 달을 보내면 '큰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은우가 아리를 좋아했으며 죽기 직전, 아리와 함께할 미래를 계획했고, 그 계획이 완성된 뒤 자살했다고 한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내년에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나갈 계획이었던 아리는 경제적 사정을 생각해서 조건을 수락한다.

 

 

은우는 살아있는 동안, 온몸이 굳어져 가는 지병이 있었으며, 살아 있어도 몇 달 정도의 시한부였다. 발작이 일어나면 몇 개월에 한 번쯤 몸이 돌아오거나, 한 자리에 누워 있어야 했다. 은우 방에는 화질이 뛰어난 CCTV 화면이 있었고, 확대하면 정원 그네가 바로 눈앞에 나타났다. 그렇게 일 년 동안 아리를 지켜보며 사랑을 키워갔다. 약혼식 날, 아리는 1번이 써진 은우의 편지를 받는다. 그렇게 쓴 은우의 편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움직일 수 있는 날에만 기록된 절박함과 안타까움으로 24통에 담겼다. 또한, 살아있는 동안 아리에게 미리 써둔 예약 메시지도 매일 보냈다. 사실 아리 역시 문득 보았던 은우를 좋아했고, 이제는 은우가 남긴 메시지와 노래들을 보고 들으면서 그 마음이 깊어갔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모른 채, 일 년이란 시간을 두 사람은 흘려보냈고 한 사람이 죽은 후에야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

 

 

이제 은우는 컴퓨터 속 데이터로 남아 평소 그가 했던 말들을 그대로 읊어 주는 딥페이크 AI프로그램으로 작동했다. 눈부신 기술의 발전으로, 은우는 가상 현실 속에서 살아 있는 사람처럼 존재하는 '은우봇'이 있었고, 아리가 점프수트를 입으면 스킨십도 가능했다. 렌즈와 이어폰으로 홀로그램 은우와 함께 대화도 하고 데이트도 즐길 수 있었다. 아리는 은우와 말이 잘 통했고 완벽하게 행복했다. 밤새 은우의 사진과 영상들을 보면서 은우봇과 채팅을 했고, 은우 방에 익숙해졌고, 모든 것이 즐거웠다. 다만, 프로그램의 차이만 있을 뿐 수많은 소녀들도 은우봇과 밤새 채팅을 했고 은우 팬 사이트도 많았기에 그들과 다를 게 없던 자신의 모습에 허탈감을 느낀다.

 

 

하지만 아리를 향한 은우의 마음은, 죽음 이후 더욱 애틋해진다. 화려한 약혼식 날, 번뜩이는 빛 속에서 기타를 치고 그림자만 남은 그네를 앞뒤로 계속 움직여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으며, 눈물처럼 세면대 수전의 물을 뚝뚝 떨어뜨려 슬픔을 드러내기도 한다. 감기에 걸릴 아리가 염려돼, 가정부에게 악몽을 꾸게 해서 열린 창문을 닫게 하고, 예약 메시지를 통해 꿈속에서 함께 하기를 갈망해 아리를 자각몽의 세계로 이끌기도 한다. 결정적으로 은우를 쏙 빼닮은 사촌동생 '휘'를 질투해 위험한 사건을 연달아 발생시킨다. 아리가 휘와 영화를 보기 위해 탔던 영화관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스크린이 꺼지고, 정전이 되고, 은우봇이 계속해서 울리고, 타려던 놀이기구의 놀이공원은 긴급 보수이거나, 기계 고장을 일으킨다. 심지어 휘가 아리에게 고백한 순간 영화관 전체가 정전이 되더니, 급기야 위험천만한 교통사고로 이어진다.

 

 

아리는 살아있는 휘를 만나면서, 자신이 은우를 좋아하는 게 아닌 허상과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닌지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하고, 자각몽에 빠진 동안에는 현실과 비현실을 혼동해 밤을 낮처럼 낮을 밤처럼 보내기도 한다. 아무리 인간의 모습같은 '봇'이 있다 한들 생명이 없는 존재에게서, 이미 죽은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은 사람을 슬프고 외롭게 만든다.

 

 

#내첫사랑은가상아이돌 #윤여경 #이지북 #청소년소설 #메타버스 #SF소설

댓글 2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포토리뷰 ​내 첫사랑은 가상아이돌, 메타버스시대의 연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b********0 | 2021.09.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와, 이런 연애도 가능하구나 내 첫사랑은 가상아이돌!   안녕, 부끼(Bookki)에요. 중고등학생 때 도서관 자주 다니면서 여러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 그때의 감성이 느껴지더라고요.   이 책의 작가 역시 지금 대학생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 청소년 시절의 감성을 갖고 있는 것 같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이나 예전이나 감성은 좀 비슷하구나 싶;
리뷰제목


 

와, 이런 연애도 가능하구나

내 첫사랑은 가상아이돌!

 

안녕, 부끼(Bookki)에요. 중고등학생 때 도서관 자주 다니면서 여러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 그때의 감성이 느껴지더라고요.

 

이 책의 작가 역시 지금 대학생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 청소년 시절의 감성을 갖고 있는 것 같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이나 예전이나 감성은 좀 비슷하구나 싶더라고요.

 

작가에게서 느껴지는 덕후력!

아마 책의 느낌과 비슷한 프로필 사진을 도전해보고 싶으셨을까요? 뭔가 작가의 덕후력이 느껴지는 프로필이었어요! 그래서 전 프로필을 보고 이 책이 단순 연애 소설만은 아니겠구나 싶은 느낌이 나더라고요.

 

또한 목차를 보면 그 책의 내용의 반은 읽은 거라던데 목차 역시 별 표시가 되어 있어서 더 신비한 느낌이었어요.

 

특별한 경험이라기엔 사람이 죽는 걸 목격하는 무섭잖아.

좀 뻔하지 않은 클리셰여서 좋았던 거 같아요.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첫눈에 반했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남주인공의 죽음부터 목격하는 여주!!

 

굉장히 빠른전개와 엥? 스러운 느낌이 나던 첫 문장이었어요. 하지만 풋풋한 고등학생들의 사랑이야기가 아니여서 뭔가 여러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책이겠구나 싶더라고요.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첫사랑이 가상아이돌이라고 해서 요즘 많이 나오는 메타휴먼의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광고에서 춤을 추고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메타휴먼은 이제 낯선 존재가 아니잖아요. 신한카드에서 나온 메타휴먼과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 나오는 메타휴먼..!

 

사람들이 이렇게 직업을 잃어가나 하는 씁씁할 생각이 들 즈음에 읽게 된 책이에요. 또 아이돌 한명이 자리를 잃었구나, 아이돌을 대체하는 메타휴먼인가 싶었는데 이것 역시 반전이 있었다는 것..!

 

가끔은 뻔한 클리셰도 솔솔!

항상 이야기의 절정에선 꼭 누군가가 죽지..!

그게 여주인공이 아니길 바라는데 아쉽게도 그림만 봐도 이해하기 쉬운 교통사고..! 이때 극의 전개가 좀 빠르게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갑자기 빵!! 삐- 형식으로 진행 된 느낌이었어요. 자동차와의 교통사고로(빵!!) 그 후 의식을 잃은(삐-) 여주인공!

 

순정만화스러워서 마음이 말랑말랑해진 이야기들

여러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결국 가상아이돌과의 연애가 끝나는 시점이 찾아오더라고요. 우리의 아리는 자신의 사랑이 현실이 아님을 깨닫게 되죠.

 

사실 남주인공이 죽은 사람이란 것, 자살을 한건지 아니면 실수로 난간에서 떨어졌는지 알수 없지만... 몸이 점점 굳어가는 병으로 인해 삶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사고사보단 자살이 더 가깝지 않았나 싶어요.

 

자살 장면을 목격한 여주에게 영혼약혼식이니 결혼식이니 본인 스스로 AI가 되서 홀로그램으로만 존재하는 것 자체가 좀 충격적이었어요.

 

이런 여러가지 이야기를 순수하게 포장한 꽃말..!

 

시간과 공간은 다르지만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를.

은근 이 문장들이 슬프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미 죽었지만 AI로 돌아온 남자주인공과 그를 사랑하지만 진짜 현실을 깨닫는 여주인공!

 

우리의 여주인공은 교환학생 비용이 필요해서 남자주인공의 제안을 승낙했지만 결국은 본인 역시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깨닫죠.

 

 

부끼의 감상문,

메타휴먼 시대의 연애!

나는 벌써 라떼인가보다

이런 연애는 절대 반대일세!

 

AI와의 연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선 여주인공에게 제안한다. 영혼 약혼식 이후에 결혼을 하고 싶으면 해도 되고 아이를 갖고 싶으면 그것 역시 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다소 허구맹랑할지라도 현실적인 요소가 굉장히 많은 책이다. 보통 미래형과 현실형이 섞여 있으면 그 이질감에 도대체 이게 뭐야? 싶을 수 있으나 너무나 적절히 잘 섞여있다.

 

또한 메타휴먼들이 등장하고 있는 이 시대에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AI들과이 유사 연애는 현실적이라고 느껴진다. 이게 바로 미래형 로맨스 판타지인가보다.

 

하지만 난 아리가 정신 차리고 AI와의 연애를 끝낸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사람과 연애를 해야지..! 홀로그램을 보며 만지는 것 역시 항상 슈트를 입어야 하고 렌즈를 껴야 하는 등 부가적인 것을 착용하는 건 너무나 힘들 것 같다.

 

굉장히 신선한 컨텐츠로 이루어진 책이었으며 내가 고등학생시절에 느꼈던 그런 첫사랑에 대한 감정도 녹여져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MZ세대긴 하지만 나보다 더 어린 MZ세대들을 보면 요즘 애들은 저렇구나 싶은 걸 느낄 때가 있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이 책은 40이 넘은 다른 분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그 시절의 감성이 은근 포함되어 있다.


 

#협찬 #내첫사랑은가상아이돌 #윤여경 #이지북 #컬처블룸리뷰단 #서평 #서평단 #사이드프로젝트 #부끼의문화생활 #부끼의감상문 #책서포터즈 #북서포터즈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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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메타버스 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퍼*러 | 2021.09.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메타버스에 대해서 아시나요?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메타버스에서는 현실세계와 비슷한 여러 생활이 3차원의 가상세계에서 펼쳐집니다. 예전에 사이버 가수가 나와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가상 현실에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네요. 메타버스 세계관이 배경인 소설도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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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대해서 아시나요?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메타버스에서는 현실세계와 비슷한 여러 생활이 3차원의 가상세계에서 펼쳐집니다.

예전에 사이버 가수가 나와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가상 현실에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네요.

메타버스 세계관이 배경인 소설도 나왔어요.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10대 청소년이 읽기 좋은 소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인인 저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청소년 소설에서 느껴지는 오글오글함이나 유치함이 없이 담백한 소설입니다.

게다가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느껴져요.

많은 로맨스 소설이 흘러가는 방향이 비슷합니다만, 이 소설은 예측 불가능한 매력이 있습니다.

줄거리는 평범한 소녀 아리가 이웃집의 죽은 남자를 메타버스에서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입니다.

죽은 남자와의 사랑?

좀 무서울 것 같기도 하지만 전혀 무서운 내용은 아닙니다. 오히려 슬프고 가슴이 아팠어요.

아리의 옆집 남자아이는 아이돌 연습생이었습니다. 데뷔를 앞두고 병에 걸려서 아파하고 있었죠.

그는 이웃인 아리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아픈 몸으로는 섣불리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아리의 기억 속에 멋진 모습으로만 남고 싶었던지 메타버스 세계에 자신을 남겨둡니다.

자세한 줄거리는 스포일러이니까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가상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죽은 남자와의 가슴 아픈 로맨스가 더 와닿았어요.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영화도 있었는데, 조니뎁이 출연한
<트랜센던스>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죽은 남자가 가상 세계에서 아내와의 사랑을 이어가는 이야기 입니다.

내 첫사랑은 가상 아이돌 소설을 재미있게 읽으셨고 메타버스나 인공지능 소재에 관심이 있다면 영화 <트랜센던스>도 추천하고 싶어요.

흥미로운 스토리를 따라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소설을 읽었어요.

책에 심쿵한 일러스트가 종종 등장하는 것은 보너스~!

언젠가는 정말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현실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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