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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

베오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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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458g | 138*211*30mm
ISBN13 9788992055147
ISBN10 89920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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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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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케이틀린 R. 키어넌 (Caitl?n R. Kiernan)
1964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으며, 대학에서는 동물학, 지리학, 고생물학을 전공했다. 그녀는 수많은 판타지 소설과 SF 소설을 펴냈으며, 만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데뷔작 『실크』로 국제호러길드 최고신인소설상과 반스앤노블 메이든보이지 최고신인소설상을 수상했고, 『입구』로 국제호러길드 최고소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자 : 김양희
전문번역가.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Tesol 과정을 수료했으며, 부산일보사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현재 번역가들의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이며, 웹진 왓북의 공동운영자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1979, 모차르트의 마지막 나날』『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9-시태퍼드 미스터리』『죽음을 연구하는 여인』『CSI는 하이힐을 신지 않는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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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사랑과 비밀, 폭력이 난무하는 영웅주의, 불과 황금에 대한 것이다. 이 오래된 이야기는 사람들이 영웅들과 괴물들, 어둠에 관심을 가지는 한 끊임없이 반복하여 얘기될 가치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이야기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악마를 키우고 있다.
그리고 베오울프는 그렌델이 자신의 악마라고 여겼었다…….
--- 서문 중에서

헤오로트 궁궐의 벽들이 그 고함 소리에 깃든 힘과 분노에 흔들렸고, 꺼졌던 화덕의 불꽃이 갑자기 다시 타오르더니 격렬하게 너울거리기 시작했다. 그 불꽃은 서까래로 올라붙어 엄청나게 뜨거운 하얀 불꽃 기둥들로 솟아 소용돌이치면서 사방에 불똥을 뿌려댔다. 왕좌가 놓인 단상에서는 불길에 시야가 가려져 문도, 거기 서 있는 괴물도 보이지 않았다. 조금 전만 해도 노랫소리와 웃음소리, 즐거운 축하연의 소리가 울려퍼지던 향연장은 이제 겁에 질리고 불구가 된 자들의 비명 소리와 술 취한 전사들이 무기를 찾으며 내뱉는 욕지거리로 가득 찼다.
--- pp. 36~37

"이제 내 차례다!"
몰래 그렌델의 바로 뒤로 다가가 있던 위글라프가 냅다 소리를 지르고는 그렌델의 다리 사이로 재빨리 미끄러져 들어가 사타구니를 검으로 베었다. 그러나 검은 괴물의 가죽처럼 질긴 피부에 아무런 생채기도 내지 못하고 조각나버렸다.
"베오울프, 이 자식은 거시기도 없어요!" 위글라프가 소리치며, 음낭이 있어야 할 자리에 톱날같이 난 흉터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이 녀석은 거세당한 형편없는 놈이에요!"
그렌델이 으르렁거리며 몸을 돌려 위글라프를 세게 쳤다. 그러나 위글라프는 어찌어찌 때맞춰 방패를 들어 그렌델의 주먹을 피한 다음 헤오르트 궁의 열려 있는 문을 지나 춥고 어두운 바깥으로 비틀비틀 뒷걸음쳤다. 그렌델은 투덜거리면서 가랑이를 문지르더니 위글라프 쪽으로 달려갔다.
--- pp.135~137

그녀는 손가락을 뻗어 그의 뺨을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어루만졌다. 그녀의 손바닥에 있던 베인 상처는 이미 아물어 있었다. 베오울프는 그녀의 푸른 눈동자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그의 눈은 완전히 검게 보일 정도로 동공이 확대돼 있었다.
"너는 내게서 아들을 빼앗았어." 그녀는 몸을 숙여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내게 아들을 줘. 벌들의 늑대이자 에즈데오우의 장남이여. 나와 함께 있어. 날 사랑해줘."
"난 네 정체를 알아."
베오울프는 그녀 안에서 헤매면서 숨을 헐떡이다가 중얼거렸다.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그녀는 그를 산 채로 삼켰고, 흐룬팅 검과 마찬가지로 그도 마법의 힘과 그녀의 악마적인 피에 의해 녹아내리며 무너지고 있었다.
--- pp.223~224

"그렇군. 좋아. 그러면 신부, 이걸 설명해보게나. 만약 자네의 신이 유일한 신이라면 그가 나머지 신들인 에시르와 바니르의 신들을 어떻게 한 것이지? 그가 그 신들 모두를 이길 정도로 강력한 전사인가? 오딘조차 이길 정도로?"
"신은 오직 한 분밖에 없습니다." 신부가 발 아래 돌들을 보며 침착하게 말했다. "그리고 다른 신들은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베오울프는 자기보다 머리 하나는 작은 신부 옆으로 다가섰다.
"그렇다면 그대의 신은 정말 바쁜 친구겠구먼. 그렇게 많은 일을 다 처리해야 하니 말일세. 어떻게 혼자서 거인들과 싸우고, 로키의 자식들을 견제하고, 아스가르드에 있는 자기 군대를 관리하면서도, 동시에 그렇게 많은 사랑과 고귀함과 용서를 베풀 수가 있는 거지?"
--- pp.260~261

"당신이 들고 있는 그 뿔잔, 그게 무엇이든 간에 가져와서는 안 되는 거였어요. 아니면 오랜 증오를 품고 인간 세상의 고통을 보고 싶어하는 무언가에 의해 드러나도록 미리 정해졌던 것이거나."
시가는 주먹을 꼭 쥐고는 미소를 지었다. 땀이 그녀의 얼굴을 흘러 발치에 있는 짚과 먼지 위로 떨어졌다.
"에즐라프의 아들이여,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 당신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이 왕국의 파멸을 의미하는 것이니까. 그 뿔잔은 피로 맺어진 계약이 깨져서 성 안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뿔잔을 뺏긴 그 마녀, 아니면 그 비슷한 것이 곧 그것을 되찾으로 올 겁니다. 약속이 깨졌어요. 지금 알려주는데 나는 이 마을에서 최대한 먼 곳으로 떠날 겁니다. 뿔잔의 주인이 그것을 그리워하며 베오울프 왕 앞으로 올 거니까요."
--- pp.284~285

"늑대는 없단다." 아버지가 대답했다. "용이나 걱정하거라, 작은 곰아. 안 그러면 너도 불쌍한 네 엄마처럼 될지 모른단다."
그녀는 펜리르의 용광로 같은 눈을 올려다보고 늑대와 용이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이 마지막 날에 그 둘이 어쩌면 일심동체가 됐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용이 그녀의 남동생을 먹었고, 흐로드가르 왕은 늑대의 황금 보물을 훔쳤는지도 몰랐다.
베오울프 왕이 늑대의 턱 아래에 있는 부드러운 부위에 단검을 댔지만, 그녀는 그 단검의 날이 자신의 목에 닿았다고 느꼈다. 우르술라는 자신의 죽음과 왕의 자살을 보며 소리를 지르기 직전에, 펜리르가 그녀와 헤오로트 궁 전체를 삼키기 직전에 꿈에서 깨어났다.
--- pp.303~304

"베오울프 만세. 그렌델의 악마 같은 어미를 죽인 위대한 베오울프."
그 뒤에 있던 다른 죽은 용사가 웃음일지도 모르는 끔찍하고 숨막히는 소리를 냈다.
"위대한 베오울프 만세. 덴마크의 왕들 중 가장 현명하고 막강한 왕이여."
베오울프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못 가장자리까지 후퇴했다. 그는 여전히 칼자루를 단단히 쥐고 있었지만 칼집에서 검을 꺼내지는 않았다.
"베오울프 만세." 다른 용사의 망령이 중얼거리자 베오울프는 그 망령이 한때 아피라고 불렸던 아프발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훌륭하고 믿음직한 베오울프, 우리 모두를 죽게 내버려두었지."
--- pp.331~332

베오울프의 고통스러운 머릿속에서 황금 인간이 비명을 질러댔다. 용도 마찬가지로 째지는 비명을 지르며 또 다른 불덩어리를 뱉어냈다. 그 불길로 베오울프의 손과 팔이 타버리고 단검까지도 녹아버려 보잘것없는 쇠찌꺼기가 됐다. 그러나 이 불길은 구름다리를 맞히지 못하고 불타는 구름처럼 잠시 부풀어오르며 다리 위를 나부낄 뿐이었다. 베오울프는 고통으로 울부짖었다. 수많은 고통으로 가득 찬 기나긴 생애 동안 그가 겪었던 어떤 것보다도 더 큰 고통이었다. 용의 몸이 무시무시한 경련을 일으키며 괴로워하는 바람에 베오울프의 오른발이 미끄러져 그는 아래로 떨어질 뻔했다. 그러나 베오울프는 이를 갈며 자기의 피맛을 보면서 버텨냈다.
"이제 끝났어." 베오울프가 속삭이자 용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나를 죽여. 그리고 저들은 내버려두라고."
--- pp.368~369

무엇보다 돋보이는 점은 위대하고 훌륭하기만 한 영웅 대신 인간의 얼굴을 그리려 했다는 것이다. 베오울프는 용과 싸우러 가기 전, 마지막을 예감하며 왕비에게 "왕이나 영웅, 악마를 죽인 자로 기억하지 말고, 실수를 저지르고 결함이 있는 평범한 남자로 기억해달라"는 말을 남긴다. 아마 작가의 귀에도 그 말이 들렸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소설은 괴물을 처치한 위대한 영웅의 이야기라기보다는 탐욕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인간이 그 대가를 치르는 쓰라린 이야기로 읽힌다.
--- 역자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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