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9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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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763쪽 | 431g | 128*188*40mm |
ISBN13 | 9788932909684 |
ISBN10 | 8932909687 |
발행일 | 2009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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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763쪽 | 431g | 128*188*40mm |
ISBN13 | 9788932909684 |
ISBN10 | 8932909687 |
제2부(계속) 제3부 여성 문화의 〈황천(黃泉)〉 -다나베 세이코 역자 해설: 예술은 통속적이면서 고급 문학이어야 한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연보 |
다니자키 준이치로 작가의 일생이 강렬했던 만큼 다른 작품에서는 페티시즘과 사디즘이 강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세설은 정적이고 무난하며 전원적이다. 세자매가 참 다른데 유키코와 다에코는 볼수록 이사람들 뭐지 싶을때가 많았다. 작가가 묘사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고 다에코의 결혼의 결말이 궁금해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다. 작가의 입문서로 추천하는 작품.
김영하 북클럽 2월 도서로 선택된 책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가 여성의 문화를 나타낸 통속소설이다. 1930년대 후반에서 초반대 중일 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시대에 해당한다.
전쟁이 일어나도 사람들은 개인의 삶을 살며
다만 전쟁으로 부족해진 물자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을 겪을 뿐이다.
꽤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두 권 합해서 900페이지 되는 소설인데도 네 자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페이지가 넘어가 있다.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날 만한 일들로 여러모로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다.
사치코의 남편 데이노스케가 남편과 비슷하다 여기며 읽었던 거 같다.
자매들을 이해하고 아내의 편에서 말을 삼갈 줄 아는 남자였다.
자신의 이익보다는 가정의 행복을 위했던 데이노스케였다.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우리의 삶과 비교해보게 된다. 결혼이 삶의 모든 것은 아니라는 것을 지금은 이해한다. 그 시대에는 달랐던 문화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지금 내가 누구와 함께 있는가. 행복을 이루는 요소 중에 가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이기도 하다.
가족에 대하여, 관계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관계를 이루는 삶에서도 벗어나고 싶은 부분이 있는 것처럼 영원한 관계는 없는 거 같다. 다만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할 뿐.
#세설 #다니자키준이치로 #열린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