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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의 구원

사소한 것들의 구원

: 미학하는 사람 김용석의 하루의 사고

리뷰 총점8.7 리뷰 21건 | 판매지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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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68g | 140*205*13mm
ISBN13 9791185811833
ISBN10 118581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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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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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꽃들은 ‘어서 나도 아름답게 피어야지’ 하고 서두르기도 하며, 서두르다가 때를 앞질러 피어나 궂은 날씨에 손해를 좀 보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도 남을 괜히 싫어하지 않습니다. …… 그저 자신의 개화에 열중할 뿐입니다. 꽃들이 시샘해서 하는 일이라곤 자신의 성장뿐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뿐입니다. 꽃들은 자기 성숙으로 경쟁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어떠한가요. --- p.13

혐오는 감각적 의미를 지닌 말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감각이 거부감을 느끼는 것들을 정의하는 단어입니다. 배설물이 그 대표적 대상입니다. 우리는 시각적으로든 후각적으로든 그것을 싫어하고 거부합니다. 동물의 사체나 상처의 고름도 우리의 오감은 아주 싫어합니다. 손톱으로 유리창을 빡빡 긁으면 청각이 그것을 혐오합니다. 아주 쓴 것은 미각이 거부합니다. 흐물흐물하거나 징그럽게 꿈틀거리는 대상은 촉각이 경계합니다. …… 감각적 거부감, 즉 혐오감이 바로 상대에 대한 비판의 근거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 속된 말로 똥을 보고 느낀 역한 감정의 방식대로 인간과 인간 공동체를 대하는 것입니다. --- pp.20∼22

탄생과 소멸을 동시에 품고 있는 듯한 꽃의 삶은 그 자체로 존재의 모순을 담고 있습니다. 거역하고 싶지만 거역할 수 없는 한계, 그 모순은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가 안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람에 날리는 꽃잎들의 화려함은 비극적입니다. 비극의 미학은 우리에게 한계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줍니다. --- p.41

우리는 고통의 근원을 잘 보아야 합니다. 상처받은 후에 그것을 극복하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일상에서 대하는 사람 그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삶이 사전 처방의 미덕과 지혜가 아닐까요. 이런 의미에서 시인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는 시구를 이렇게 고쳐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주지 않을 것처럼.’ --- p.51

이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많습니다. 추하다고 느꼈던 것도 미의 영역으로 무리 없이 옮겨 올 수 있습니다. 길버트 체스터턴의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관습적인 아름다움이라는 주술을 툭 끊어버리는 순간, 무수히 많은 아름다운 얼굴들이 온 사방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온 사방에 무수히 많은 아름다운 영혼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미에 대한 관습적 판단의 관점을 바꾸면, 길쭉길쭉 날씬한 오이보다 고부라진 오이를 초승달 같은 아름다움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의 전환은 인간관계에도 당연히 해당됩니다. --- pp.84∼85

야구의 특성들은 관객이 역설적으로 야구를 즐기게 되는 잠재의식적 요인이 됩니다. 역설적이라 함은 우리 일상의 현실에서는 이런 일들이 희망 사항일 뿐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 능력이 안 될 때, 누가 대신 경쟁의 마당에 나가주고 대신 뛰어주는 ‘인생의 대타와 대주자’는 결코 흔치 않지요. 나를 밀어주기 위해 누군가 선뜻 희생하는 일도 참 드뭅니다. 위기에 처한 나를 구원하기 위해 누군가 항상 준비되어 있고 언제나 나서는 경우가 일상사는 아니지요. 때론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우리 일상입니다. --- p.92

미덕을 갖춘 사람은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족감을 갖지만, 그만큼 다른 사람의 미덕을 볼 줄 알고 그것에 끌리는 법입니다. 키케로의 『우정론』에 등장하는 라일리우스와 그의 평생지기 스키피오의 우정도 서로 필요해서 시작된 게 아닙니다. 서로의 미덕과 인격을 찬탄한 까닭에 서로 좋아했고 서로를 더욱 잘 알게 될수록 우의도 깊어갔던 겁니다. 만약 이익이 우정의 접착제라면 이익이 사라지면 우정도 해체될 것 아니겠습니까. --- pp.147∼148

푸른 머리의 요정은 피노키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거짓말에는 두 가지가 있단다. 하나는 다리가 짧아지는 거짓말이고, 다른 하나는 코가 길어지는 거짓말이란다.” 바로 탄로가 나서 멀리 가지 못하는 거짓말이 있고,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으면서 계속 자라는 거짓말이 있다는 것이지요. 큰 거짓말이라고 할지라도 곧 종결에 이르는 첫 번째보다 두 번째 거짓말이 심각한 것입니다. 계속 길어지는 코처럼 도저히 주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 p.152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자꾸 단계적으로만 인식하는 데에는 또 다른 세속적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설픈 ‘제왕학’이나 ‘출세’의 관점에서 치국평천하를 인생의 목표로 삼기 때문이 아닐까 의심해봅니다. 여기에는 크고 작은 권력에의 의지 같은 것도 개입해 있을 법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지, 권력자가 되는 일이 더 중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권력은 ‘뭔가 해낼 수 있는 힘’이지 ‘뭐든 할 수 있는 힘’이 아닙니다. --- p.168

일반적 사회관계를 형식적인 가족 관계로 치환하는 사람들은 관계의 친밀감을 내세우지만 사실 집단을 결속시키고 위계질서를 강화하려는 목적을 가진 듯 보입니다. 실제로 우월적 지위에서 남에게 못된 짓을 한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가족의 이름으로’ 변명하기도 합니다. 공관병을 마구 부린 장군의 부인은 “자식같이 생각해서” 그랬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직원을 구타한 금융기관의 장은 “자식을 가르치는 마음으로 때렸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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