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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의 노래

조강의 노래

: 한강하구의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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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72g | 140*210*20mm
ISBN13 9788932035901
ISBN10 893203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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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사서삼경만 읽고 세력 다툼이나 일삼고 있으니…… 나라의 허리요 문지방인 조강의 물때마저 이렇게 앎이 부족하고 말길이 막혀 소통이 되지 않는 형편에, 외적이라도 쳐들어오면 나라는 어찌 되며 백성은 누구를 의지해야 할지, 참으로 걱정일세.” / 초라한 패랭이 모자 아래로 흘러내린 스승의 허연 머리칼이 바람에 날렸다. 조헌은 가슴이 벅차올라 잠시 우두커니 있었다. 동인東人이니 서인西人이니 하며 편을 갈라 세력 다툼을 하는 조정의 형편과, 근래 들어 왜倭를 비롯한 나라 주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씀인 줄은 금세 알아들었다. 허나 다른 한 가지는, 정말 자신은 한 번도 생각이 미치지 못한 것이었다. (중략) 그렇다. 백성을 위하려면 요긴한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나라를 발전시키려면 말길을 뚫어 온 나라 사람의 앎과 뜻이 통해야 한다. 조헌은 스승이 하는 말씀의 뜻, 이 시기에 굳이 자기를 만나고자 험한 물길로 여기까지 온 스승의 마음을 깊이 깨달았다. 저녁 햇살을 받아 반뜩이는 조강, 서해 바다로 흘러드는 그 거대한 물줄기를 응시하는 그의 눈이 젖어왔다.
--- p.38~39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어재연은 높은 지대에 있는 광성돈대로 밀렸다. 옆에서 몸으로 막아주던 동생이 포탄의 파편에 맞았는지 비틀거렸다. 어재연은 칼을 휘두르다가 동생이 내미는 창을 받고자 손을 뻗었다. 그러나 동생은 이미 큰 부상을 입어 피를 흘리며 창을 짚은 채 바닥에 엎어졌다. 아아! 어재연의 입에서는 고함이 터졌다. / 이제 다른 길은 없었다. 탄약이 떨어진 병사들, 발사한 총에 다시 탄약을 잴 겨를이 없는 병사들은 적의 눈에 흙을 뿌리며 총을 몽둥이 삼아 항전하였다. 어재연도 그들과 함께 칼을 휘두르다가 칼이 부러져버렸다. 그때 몸의 어딘가가 무엇에 찔렸지만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것이나 적에게 던졌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 광성보 전투에서 조선군은 어재연, 어재순 형제를 포함해 350여 명이 전사하였다. 끝까지 싸우다 살아남은 병사들은 포로가 되기를 거부하고 자결하거나 염하에 몸을 던졌다. 그에 비해 미군은 3명이 전사하고 10여 명이 부상을 당했을 뿐이었다.
--- p.92~94

한편 전투에서 처절하게 패배하였는데도 조선 조정에서는 결사 항전하여 외국 배를 몰아낸 사건으로 평가하였다. 병인양요에 이은 또 한 번의 승리로 간주한 것이다. 이에 고무된 대원군은 당장 전국의 요소에 척화비斥和碑를 세워 쇄국의 결의를 다지고, 수교를 배척하는 척사斥邪 정책을 굳건히 하였다. 그 비에는 병인양요 이래 일종의 구호와도 같았던 말이 적혀 있었다. // 서양 오랑캐가 침입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곧 화친하자는 것이요, 화친을 주장함은 나라를 팔아먹는 행위이다. // 프랑스와 미국이 물러감으로써 조선으로서는 주체적으로 외세의 침략에 대비하고 근대화를 추진할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역사는 그렇게 전개되지 않았다. 패배한 싸움을 승리로 만들어 반성의 기회를 놓친 지배층은 권력 다툼에 휩쓸리고, 국론이 개화파와 척사파로 갈라져 대립을 거듭하는 동안 시간은 헛되이 지나갔다. 그리고 다른 외국 배가 또 나타났다.
--- p.96~97

임금께 복명復命을 하기 위해 궁궐에 들어갈 때, 신헌은 일부러 가마를 탔다. / 예상대로 광화문 앞은 개항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올라온 선비들로 가득했다. 그들은 멍석을 깔고 상소문을 앞에 놓은 채 왕이 계신 곳을 향해 엎드려 있었다. 그들의 상소에는 신헌 자신이 조선의 문화를 타락시키고 나라를 외적에 팔아넘긴 역적이라고 적혀 있을 터였다. 또 차마 거기에 적지는 못했지만, 자기가 지금 조정을 장악하고 세도勢道를 부리는 민씨들의 앞잡이라고 수군댈 것이었다. /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최선인가. 세월이 지나면, 역사는 내가 한 일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아니, 굴욕과 비난을 무릅쓰고 얻은 시간을 활용하여 나라의 힘을 길러, 뒷날 내가 잘했다고 이야기하게 만들 그런 사람들은, 지금 조선의 어디에 있는가…… 궁에서 나올 때까지 신헌의 머리에서 그런 물음이 끝없이 소용돌이쳤다.
--- p.118

“그놈들이 조선 사람 좋으라고 그러는 줄 알아? 내가 들으니, 철길을 한양에서 인천 사이에 닦고 나면, 다음에는 한양하고 부산포 사이에 닦는다네. 우리나라 것 저희 나라로 빼앗아가려고 닦고, 남의 나라 더 집어먹으려고 닦는 거지. 중국이나 노서아 땅도 집어먹으려고 평안도, 함경도 쪽도 곧 뚫을 테니, 내 말이 그른가 두고 보라구. 내가 저번에 인천에서 보니, 길갓집 주인들이 무어라고 하건 말건 마구 때려 부수고, 저자로 통하는 골목길을 크게 넓혔더라구. 그걸 ‘신작로新作路’라나 뭐라고 부르던데, 아마 그런 길도 전국에 뚫을 거구만. 우리 땅에 우리 손을 빌려 만드는 것이니, 그게 우리한테 이롭기만 하면 오죽이나 좋을까만, 그 길로 도적 떼가 들어오니…… 도대체 나라에서는 무얼 하는지……” / 박 선달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취기가 오르니 그는 술을 더 마시고 싶었다. / “조선은 망할 거야. 동학 난리 때 죽창 들고 싸우다 왜놈 총 맞아 죽은 사람들이 차라리 잘한 건지도 모르지. 그 잘난 벼슬아치들은 나라가 이 꼴 될 때까지 다 무얼 했는지 몰라.”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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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의 노래』를 읽으며 우리는 옛사람들을 만난다. 물참 노래를 지어 백성을 도운 이지함과, 개항의 싸움터가 된 조강에서 외국 배들에 대적하여 나라를 지켜내고자 한 양헌수, 어재연, 신헌 같은 위인들, 그리고 이름 없는 민초들의 모습과 내면을 보며 그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 책은 사실에 상상을 더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역사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도록 이끌어준다.
- 최기영 (서강대 사학과 교수)
역사는 강물처럼 흐른다고 하지만, 조강의 역사는 순탄치 않았다. 조강에는 피땀을 흘리며 살다 간 선조들의 삶이 기록된 기억의 퇴적층이 있다. 필자들은 그 공간에 내재된 시간의 흔적을 찾아 죽은 사람들에게 숨을 불어넣음으로써 그들의 삶과 역사적 상황을 이야기로 재현해냈다. 이 이야기에서는 망각에서 깨어나 다시금 만남의 광장,?번영의 터전이 되기를 염원하는 조강의 ‘소리 없는 아우성’이 들린다.
- 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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