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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와 자유 (큰글자책)

신체와 자유 (큰글자책)

: 칸트의 자유에서 메를로-퐁티의 자유로

철학의 정원-009이동 그린비 빅북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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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와 자유
[도서] 신체와 자유
심귀연 저 그린비
10% 15,300
신체와 자유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00*287*20mm
ISBN13 9788976821850
ISBN10 897682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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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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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논한다는 것은 인간을 논한다는 것이며, 인간을 논하는 것은 결국 세계(조건)와의 관계를 배제하고서는 그 논의가 불가능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자유란 ‘조건 지어진 자유’이며, 신체적 지평과 지각의 장에서 펼쳐지는 자유이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의 자유는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실현된다는 것이다. 메를로-퐁티가 인간에 대해 ‘세계-에로-존재’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 p.20

근대의 신체는 사물적 대상이며, 신체의 움직임은 기계적 유기체로 설명된다. 신체의 대상화는 근대의 객관적 사고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객관적 사고에 의해 사물적 존재로 취급되는 신체를 객관적 신체라고 할 때, 객관적 신체에 대비되는 신체를 ‘고유한 신체’(le corps propre)라고 한다. 객관적 사고는 신체를 분석함으로써 고유한 신체를 잃어버리고 있다. 특히 데카르트는 신체를 영혼이 없는 사물에 불과하며, 신체의 기능은 기계적 작동과 같다고 간주한다. 이때 신체는 우리가 세계에 관여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일 뿐이다. 그러므로 신체는 철학적 사유에서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 p.44

칸트가 의지의 자유를 최상의 원리로 간주한다는 것은 오직 신적 자유만을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실은 칸트가 필연성의 관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더불어 그가 철학적 모순에 빠졌음을 보여 준다. 칸트는 신체를 배제함으로써 존재하지 않는 자유, 선험적 자유만을 말하였다. 칸트는 순수이성이 실천이성의 기능으로 나타난다고 하는데, 사실상 우리는 이것을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오히려 칸트의 실천이성은 순수이성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또한 실천이성에 의해서 현실화되었다고 간주되는 실천적 자유는 선험적 자유에 다름 아니다.
--- p.75

메를로-퐁티는 데카르트와 칸트를 극복하는 길이 코기토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하자면 코기토는 사유하는 코기토가 아니라 신체를 가지고 행위함으로써 자신을 드러내는 코기토이다. 따라서 의지에 의해서 그 행위가 결정되지 않는다. 자유는 결심이 있고 난 후에 그것이 행위되는 것이 아니다. 자유는 상황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 p.76

메를로-퐁티는 인간이 세계에 어떻게 참여하는지를 보여 주려 한다. 인간은 세계 속에 기투되고 그 세계 속에서 자신의 세계를 열어 간다. 세계는 인간이 그 세계에 참여함으로써 그리고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이해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계는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또 인간은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의미를 만들어 간다. 이처럼 세계와 인간 존재는 분리될 수 없으며 서로 얽혀 있다. 인간과 세계는 서로에게 향하며, 서로에게 속하여 애매한 상태로 자신들을 드러낸다.
--- p.135

메를로-퐁티는 자유를 인간 정신과 신체가 서로 얽혀 있듯이 외부와 내부의 만남이라고 말한다. 외부와 내부는 옷감의 안과 밖처럼 분리가 불가능한 관계이다. 이렇듯 자유는 인간 주체와 세계의 만남을 통해 드러난다. 그러나 인간 주체와 세계와의 관계가 일방적이어서는 안 된다. 메를로-퐁티는 “우리는 우리의 세계를 선택하고 세계는 우리를 선택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것이 참여의 방식이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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