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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10주년 개정증보판)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10주년 개정증보판)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 양장, 개정증보판 ]
리뷰 총점9.6 리뷰 50건 | 판매지수 10,365
베스트
경제 70위 | 경제 경영 top100 1주
정가
20,000
판매가
18,0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810g | 145*216*30mm
ISBN13 9788935213269
ISBN10 8935213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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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개정판 서문
서문: 감시견과 도둑

1부 문자 혁명과 인간 사고의 확장

1장 컴퓨터와 나
인터넷은 단순한 정보의 유통 수단이 아니다|뇌를 잃어버리다

2장 살아 있는 통로
인간의 뇌가 지닌 놀라운 복잡성|우리의 뇌는 변할 수 있는가|뇌의 가소성|뇌는 우리가 사고하는 대로 바뀐다|가장 바쁜 자의 생존
* 뇌가 생각하는 뇌

3장 문자, 새로운 사고의 도구
기술은 혁명적 사고방식을 만든다|문자가 우리의 사고에 미치는 영향

4장 사고가 깊어지는 단계
깊이 읽기의 시작|구텐베르크, 세상을 바꾸다|책장을 넘어선 새로운 세상의 도래
* 리 디포리스트와 그의 놀라운 오디온

2부 인터넷, 생각을 넘어 뇌 구조까지 바꾸다

5장 가장 보편적인 특징을 지닌 매체
인터넷 사용 증가의 영향|인터넷에 잠식당한 미디어들|미디어 소비 형태의 변화들

6장 전자책의 등장, 책의 종말?
디지털 리더기의 미래를 보여주는 킨들의 등장|글쓰기 형태에 미칠 영향|책이 과연 다른 미디어로 대체될 것인가|멀티태스킹의 진실

7장 곡예하는 뇌
우리의 뇌는 인터넷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뇌가 혹사당하면 산만해진다|하이퍼텍스트와 인지 능력의 상관관계|인터넷은 당신의 집중력을 분산시킨다|문서를 스캐닝하는 방식의 읽기|온라인 습관의 영향|직접 아는 지식 vs. 찾을 수 있는 지식
* 평균 IQ 점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8장 ‘구글’이라는 제국
구글, 정보를 빠르게 스캔하게 만들다|모든 지식은 구글로 모인다|구글 북서치, 책 디지털화의 전주곡|효율적 정보 수집 vs. 비효율적 사색|구글, 천사의 선물인가 악마의 유혹인가?

9장 검색과 기억
기억의 강화는 유전학적 변이를 기반으로 한다|인간의 기억은 끊임없이 갱생한다|인터넷이 우리를 망각에 익숙해지게 만든다|기억을 아웃소싱하면 문화는 시들어간다
* 나의 고백

10장 컴퓨터, 인터넷 그리고 인간
도구가 가져오는 가능성과 한계|가장 인간적인 것들과 맞바꾼 기술|신경 시스템과 컴퓨터, 닮아서 더 위험하다|컴퓨터, 스키마 형성을 위한 뇌의 능력을 감소시키다|기술의 광란을 맞이하다

개정판에 부치는 후기: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일

감사의 말
추천 도서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10년 퓨리서치센터가 저명한 사상가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퍼센트가 넘는 응답자가 “2020년까지 인터넷 사용은 인간의 지능을 높일 것이며, 전례 없이 많은 양의 정보에 접근이 가능해진 사람들은 더 똑똑해지고 더 나은 선택을 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바로 그 2020년이 도래했다. 우리는 더 똑똑해지지 않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있지도 않다.
--- p.5-6, 「개정판 서문」 중에서

나는 책이나 긴 기사에 쉽게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나의 사고력은 일부러 꼬아놓은 서사 구조나 논거의 변화 등을 쉽게 따라갈 수 있었고, 수 시간 동안 긴 산문 속을 헤매고 다닐 수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그러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한두 쪽만 읽어도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안절부절 못하고 문맥을 놓쳐버리고 곧 다른 할 일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나는 다루기 어려운 뇌를 잡아끌고 다시 글에 집중하려 애쓴다. 예전처럼 독서에 집중하는 행위는 어느새 투쟁이 되어버렸다.
--- p.25, 「1장 컴퓨터와 나」 중에서

니체가 타자기에 끼워진 종이 위에 단어를 칠 때 깨달은 것은 우리가 쓰고, 읽고, 정보를 조작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는 우리 사고가 그 기계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우리 사고에도 모종의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지적·문화적 역사에 있어 핵심이 되는 주제였다.
--- p.85, 「3장 문자, 새로운 사고의 도구」 중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쉽고 빠른 검색을 가능케 한 링크 덕분에 인쇄 미디어에 비해 디지털 문서 사이를 건너뛰어 다니기가 더욱 간편해졌다. 문서에 대한 집중력은 더욱 약해지고 일시적인 것이 되었다. 검색 또한 온라인 저작물의 분절화를 초래했다. 검색엔진은 종종 우리가 그때그때 찾는 내용과 깊이 연관 있는 문서의 일부분이나 문장의 몇몇 단어를 보여주며 우리의 관심을 끌지만 이 저작물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만한 근거는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 웹에서 검색할 때는 숲을 보지 못한다. 심지어 나무조차도 보지 못한다. 잔가지와 나뭇잎만 볼 뿐이다.
--- p.155, 「5장 가장 보편적인 특징을 지닌 매체」 중에서

나는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 책이 서술 방식이 매우 뛰어난 것은 물론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중하기가 매우 어려움을 알아차렸다. 나는 앞뒤로 스크롤하며 키워드를 찾았고 평소보다 더 자주 커피를 가지러 들락거리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뉴스를 확인하고 책상 서랍의 파일을 다시 정리하느라 독서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책을 다 읽었고, 결국 해냈다는 데 기뻤다. 그러나 일주일 뒤 깨달은 것은 읽은 내용을 기억해내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 p.175, 「6장 전자책의 등장, 책의 종말?」 중에서

구글의 온라인 세상에는 깊이 있는 읽기를 위한 생각에 잠긴 침묵이나 명상의 애매모호한 우회성이 발디딜 틈이 거의 없다. 모호함은 통찰력을 위한 출발점이 아니라 고쳐져야 할 버그다. 인간의 뇌는 더 빠른 프로세서와 더 큰 하드드라이브, 그리고 사고의 과정을 조종할 수 있는 더 나은 알고리즘이 필요한 구식 컴퓨터에 불과하다.
--- p.282, 「8장 ‘구글’이라는 제국」 중에서

100억 개 이상이 팔려나간 스마트폰의 확산과 그에 따른 소셜미디어의 성장은 우리 삶과 문화의 거의 모든 부분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에 새로운 질감과 속도를 선사했다. 사회적 규범과 관계를 뒤집어놓았다. 공론장과 정치의 장 역시 재편했다. 더불어 스마트폰의 확산은 몇몇 기업들이 우리가 보고, 행동하고, 의견을 표현하는 방식을 지배하도록 했다.
--- p.359, 「개정판에 부치는 후기: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스마트 시대, 우리는 더 똑똑해지고 있는가?”

세계적 경영컨설턴트 니콜라스 카의 대표작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10주년 개정증보판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월스트리트저널] 등 전 세계가 주목한 책
★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국내 주요 언론 대서특필
★ 버락 오바마, 케네스 체놀트, 페니 프리츠커 강력 추천
★ 퓰리처상 최종 후보 노미네이트

디지털 시대에 대한 경고, 그 후로 10년…
“인류의 사고 능력은 기술 혁명의 희생양이 되었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이자 IT 미래학자인 니콜라스 카의 베스트셀러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출간 10주년을 맞아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논쟁거리의 토대가 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 책은, 인류가 인터넷이 주는 풍요로움을 즐기는 동안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인터넷이 인간의 뇌에 미친 영향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결과와 우리를 프로그램화하는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에 대한 폭로가 담겨 있다. 언택트 시대의 도래와 함께 10년 전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 이 책은 인류의 사고 능력이 퇴화하는 현실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

인터넷이 우리의 사고방식을
얕고 가볍게 만든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들어 지난밤 동안 쌓인 뉴스피드를 확인하고, 출근길 지하철에선 넷플릭스로 드라마를 본다. 퇴근 후에는 저녁을 먹으며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한 영상들을 몇 시간이고 보다가 잠이 든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현대인의 일상. 우리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심지어 오늘날 사람들은 필요한 정보나 지식을 도서관에서 찾지 않는다. 인터넷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몇 번의 검색으로 손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레 지식의 깊이보다는 효율성과 속도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사람들은 정보 기술의 발전만큼 스스로가 더 똑똑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연 우리는 정말로 더 ‘스마트’해졌을까?

인터넷 시대가 시작된 이래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집중력 저하와 건망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인터넷과 유튜브의 알고리즘을 떠도는 동안 깊이 사고하고, 분석하고, 통찰하는 능력이 점점 감소하고 있음을 뇌과학 이론을 빌어 세밀하게 진단한다. 디지털이 발달할수록 우리는 인터넷을 통한 맥락 없는 정보만 추구하게 되었다. 이제 인터넷은 정보나 의사소통 자체를 단순화하고 분절하여 우리에게서 깊이 생각하는 방법을 빼앗고 있다.

인간 사고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파악하는
21세기 최고의 고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문명의 발달을 추적하며 인류의 사고 능력이 변화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설형문자, 상형문자, 그리스 알파벳에 이르는 문자의 발전이 우리의 읽기와 쓰기 방식에 미친 영향과, 지도와 인쇄 매체의 발달이 추상적인 사고를 형성하는 과정, 시계의 발명이 개인주의 사상의 주된 동력이 된 역사를 한 권에 담았다. 이어서 오늘날 정보 기술이 가져온 놀라운 지적 변화를 진단하며 인터넷이 우리에게 선사한 놀라운 편의성은 물론 그 폐해까지도 적나라하게 밝혀내고 있다.

저명한 커뮤니케이션 학자이자 뉴턴, 다윈,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파블로프 이후 가장 중요한 사상가로 일컬어지는 마셜 매클루언의 저서 『미디어의 이해』의 인터넷판으로 불리는 이 책은 새로운 기술이 계속해서 생겨나는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통찰을 제시할 것이다.

2020 언택트 시대의 도래,
10년 전보다 오늘날 더 중요해진 메시지


2020년 현재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5%로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우리와 더욱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바로 지금도 거대 인터넷 기업들은 ‘기기에 머무는 시간을 최대화하도록’ 우리를 프로그래밍하며 우리의 사고와 선택을 교묘하게 조종하고 있다. 인터넷이 우리 뇌의 구조를 바꾸고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감소시킨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와, 지금의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자녀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을 엄격하게 통제한다는 역설적인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인터넷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앞으로도 점점 더 커질 예정이다. 디지털 문화가 무해하다고 생각한다면, 스마트 기기의 발전과 더불어 인간도 점점 더 똑똑해진다고 믿는다면, 끝없는 하이퍼링크와 알고리즘의 흐름에 정신을 맡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현대인의 병증을 심층진단한다. ‘얕음’을 이야기하는 더없이 묵직한 책”
- [조선일보]
“기술의 영향력에 대한 풍부한 지적 탐구와 삶의 균형에 대한 통찰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 [중앙일보]
“어느 날 문득 내가 바보가 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읽어라”
- [한겨레]
“디지털 기기와 정보 기술의 폐해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 [매일경제]
“이 책에 담긴 논쟁거리는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
“세계를 바꾸는 기술과 사회에 대한 혜택, 위험, 난관을 분석한 책”
- 케네스 체놀트 (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회장)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뿐 아니라 흐름을 타는 정확한 방법을 알려준다”
-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한다”
- [아메리칸사이언티스트]
“인터넷 시대의 필독서”
- [뉴욕타임스북리뷰]
“인터넷 비판계의 현대 고전”
- [쿼츠]
“파괴적 혁신의 역학을 이해하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 페니 프리츠커 (전 미 상무부 장관)
“AI가 일으킬 변화에 대해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 데이비드 케니 (닐슨 CEO)
“세상을 뒤흔들었다”
- 앤 패챗 (『벨칸토』 저자)
“빠져든다. 그리고 아주 충격적이다”
- [월스트리트저널]
“디지털 문화가 무해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컴퓨터를 켜는 순간부터 우리가 점점 더 똑똑해진다고 믿는 사람들, 끝없는 하이퍼링크 사이에서 스스로를 잃도록 허락한 사람들에게 조용히 문제를 제기한다”
- [시카고트리뷴]

회원리뷰 (50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정보의 홍수에서도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i*****n | 2022.01.22 | 추천20 | 댓글4 리뷰제목
인터넷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정보를 활용하고 그로 인해 지식을 창출하는 것이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이처럼 쏟아지는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이 저자가 이 책을 기획하게 된 동기라고 이해된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리뷰제목

인터넷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정보를 활용하고 그로 인해 지식을 창출하는 것이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이처럼 쏟아지는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이 저자가 이 책을 기획하게 된 동기라고 이해된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라는 부제는 저자의 이러한 의도를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원제는 얄팍함이나 얕음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The Shallows>인데, ‘스마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하는 능력이 더욱 얄팍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번역서의 제목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붙였을 것이라 여겨진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1960년대에 출간된 맥루한의 저서 미디어의 이해의 내용을 소개하고, 새로운 매체는 지식 체계에 있어서 새로운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사람들은 자동으로 이 미디어가 전하는 정보, 즉 콘텐츠에 빠져든다는 내용을 거론하면서, 그로부터 60여년의 시간이 흘러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가 일상적으로 활용되면서 과거와는 다른 정보의 유통이 일어나고 있음을 다각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규명하기 위해 저자는 목차를 크게 두 개의 항목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먼저 1부는 문자 혁명과 인간 사고의 확장이라는 제목으로 전통적인 지식습득의 수단이었던 문자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날 사람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의지하면서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경고하면서, ‘인터넷은 단순한 정보의 유통 수단이 아니고 오히려 그로 인해서 생각하는 능력을 감소시켜 뇌를 잃어버리는 지경에 처해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사실을 논증하기 위해 인간의 뇌가 지닌 능력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과거 인류가 문자를 만들어 새로운 사고의 도구로 활용했음을 밝히고 있다. 문자의 활용으로 인해 깊이 읽기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쿠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지식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음을 강조하였다. 물론 고려시대의 금속활자가 세계 최초로 등장했다는 사실을 강조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단지 새로운 기술의 발명이라는 측면에서 지식의 대중화에는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반면 쿠텐베르크의 활자는 그보다 뒤늦게 만들어졌지만, 지식의 보급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만큼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지식체계의 문제를 서술한 이후, 2부에서는 인터넷, 생각을 넘어 뇌 구조까지 바꾸다라는 제목으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문제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미 정보의 소통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 인터넷은 가장 보편적인 특징을 지닌 매체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그로 인해 우리의 뇌를 사용하는 방법도 과거와는 확실하게 달라졌음을 논증하고 있다.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전자책의 등장으로 인해 우리의 지식 습득 체계는 물론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디지털 기술에서는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덧붙여지면서, 이제 사람들은 깊이 읽기보다는 연관 검색으로 이동하는 패턴에 익숙해져 있음을 강조한다. 그러한 결과 인터넷이 우리를 망각에 익숙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적시하면서, 우리의 기억조차 인터넷에 아웃소싱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 역시 이 책을 쓰기 위해 오랫동안 편리한 인터넷과 결별한 채, 각종 정보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조합하고 체계화하는 과정을 새롭게 거쳤다고 고백하고 있다컴퓨터와 인터넷이 지배하는 조건에서 인간의 지적 능력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지만, 결국 개개인이 그것을 얼마나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저자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기에, 그 편리함을 벗어던지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에필로그를 통해서 이러한 기숧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인간적인 요소들을 거론하고 있으나, 기술의 유혹은 거부하기 어렵고또한 정보 시대에서 속도와 효율성이 주는 이득은 그야말로 꼭 필요한 가치라는 생각때문에 그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역설하기도 한다.

 

정보기술의 최종적인 목표가 인공지능(AI)의 실현이라고 할 때,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컴퓨터에 의존하게 되면서 인공지능으로 변해버리는 것은 바로 우리의 지능이라는 사실을 환기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고 있다. 사실 이미 우리의 일상으로 스며든 인터넷의 편리함을 외면하는 것은 쉽지도 않으며, 어찌 보면 그러한 행동은 자칫 어리석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 편리함을 위해서 우리는 나 자신의 주체성을 온통 저당잡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디지털이 지배적인 시대에도 필요한 아날로그 방식이 있음을 주지하고, 개개인이 주체로 살 수 있는 자신만의 방식을 체득하는 것이 정녕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차니)

2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0 댓글 4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캔**디 | 2020.10.15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한 때는 책 한 권을 잡으면 그 책을 다 읽을 때까지 다른 책엔 일절 손을 안댔다. 한 권을 독파하고 다른 책으로 넘어가는 쾌감도 컸거니와 책 한 권에 여러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만큼 집중력도 좋았던 탓이다. 그러던 내가 지금은 피치 못하게 병렬 독서를 한다. 옳곧게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을만큼의 집중력이 사라져 버렸다.;
리뷰제목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한 때는 책 한 권을 잡으면 그 책을 다 읽을 때까지 다른 책엔 일절 손을 안댔다. 한 권을 독파하고 다른 책으로 넘어가는 쾌감도 컸거니와 책 한 권에 여러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만큼 집중력도 좋았던 탓이다. 그러던 내가 지금은 피치 못하게 병렬 독서를 한다. 옳곧게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을만큼의 집중력이 사라져 버렸다. 노력을 안했던 건 아니다. 엉덩이를 딱 붙이고 책 앞에 앉아 읽히지 않는 책을 들고 얼마나 씨름했던가. 헛수고였다. 시간만 날리고 책은 책대로 기억에도 없이 휘발됐다. 지금은 길어야 사오십 분. 솔직히 터놓자면 꽤 자주 삼십 분도 집중을 못할만큼 산만해졌다. 병렬 독서는 읽는 양을 줄이지 않으려는 피치 못할 선택이었다. 다른 책을 펼치면 순간적이나마 집중력이 올라간다. 물론 다시 삼십 분쯤 지나면 집중력이 바닥을 친다. 어떤 때는 십 분을 못넘기는 경우도 있다. 그럼 다시 다른 책을 펼친다. 적게는 두 세 권. 많게는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펼친 책만 대여섯 권이 될 때도 있다. 인터넷을 할 때처럼, 마치 여러 개의 창을 켜두기나 한 듯이 독서를 하는 독자가 된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방식은 이전 같지 않다. 이런 변화는 무언가를 읽을 때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나는 책이나 긴 기사에 쉽게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나의 사고력은 일부러 꼬아놓은 서사 구조나 논거의 변화 등을 쉽게 따라갈 수 있었고, 수 시간 동안 긴 산문 속을 헤매고 다닐 수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그러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한두 쪽만 읽어도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안절부절 못하고 문맥을 놓쳐버리고 곧 다른 할 일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나는 다루기 어려운 뇌를 잡아끌고 다시 글에 집중하려 애쓴다. 예전처럼 독서에 집중하는 행위는 어느새 투쟁이 되어버렸다." (p25) 온라인 서점의 책 소개에서 이 문장을 읽은 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일 순위가 되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어쩌면 지금의 나? 설마하니 내 집중력 저하가 나이 탓이 아니라 내가 쓰고 있는 컴퓨터와 폰 탓이었던 거?? 나는 기계와 친하지 않았다. 주말이면 컴퓨터 근처에도 가지 않은 채로 책만 읽던 날도 숱했다. 다른 사람이면 또 몰라 나한테만큼은 인터넷이나 폰이 미친 영향력은 크지 않다고 자신해 왔지만 근간에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블로그와 카페, 인스타그램, 포스트. 인터넷이 과제 수행의 도구나 근무 활동의 수단이 아닌 놀이이자 사교의 장이 되면서부터 나는 정말 하루종일 폰을 놓질 못하는 수준까지 와버렸으니 말이다. 긴 시간 책에 집중하지 못하는 지금의 내 증상이 내 뇌가 꺼져가고 있는 수순이 아니라고 어떻게 장담할텐가.

 

"스마트 시대, 우리는 더 똑똑해지고 있는가?" 표지를 장식한 강렬한 문구에 대한 답으로써 책을 펼치자마자 인터넷과 전자기기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리라 예상했지만 작가 니콜라스 카는 문자 혁명과 인간 사고의 확장, 문자가 우리 인간의 새로운 사고에 어떤 식의 영향을 끼치는 도구였는지부터 설명한다. 책이 만들어지고 구텐베르크 혁명으로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양의 책들이 유통되면서 인류가 어떻게 깊이 읽기의 세계로 나아가게 되었는지, 또한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종합적인 도구 인터넷이 생각을 넘어 뇌 구조에까지 영향을 미친 근거도 다각도로 제시한다. 책이 뇌에, 인터넷이 뇌에 끼친 영향은 누구나가 추측할 수 있는대로 정말 많이 다르다. 책은 글이 담긴 문서에 깊이 빠져 사유할 수 있는 집중력을 주었지만 (이런 집중력은 훈련의 산물이며 인간의 자연적 상태는 아니다), 인터넷은 산만한 "방해 기술의 생태계"(p156)로 인간을 밀어넣었다. "문명의 원래 궤도가 뒤집어져 지식의 경작자들은 전자 데이터라는 숲의 채집가로 전환됐고"(p229), "업무는 접속성에 좌우되며 즐거움의 사이클까지 점차 접속성에 의존"(p231)하는 상태로 바뀌어 버렸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읽으며 책 읽을 준비를 하는 나의 자세가 어떠했는지를 생각한다. 책을 펼치기 전에 먼저 인터넷을 켠다. 내가 읽을 책을 기록해야 하니까.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나 이해가 안가는 구절이 등장하면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참는 게 아니라 곧장 검색기를 돌린다. 블로그나 위키백과, 기사 등에서 몇 줄을 읽고 (전문을 읽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야 마땅한 때에 메일과 취미 카페에서의 활동 알림, 이웃의 새글 피드를 본다. 급할 건 없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다급하다. 서둘러 확인을 한다. 역시나 꼭 알아야 할 특별한 일 같은 건 없었다. 그래도 본 김에 댓글도 달고 새글도 하나 쓰고 그러다 문자를 하거나 통화를 한다. 급할 것도 없는 쇼핑을 할 때도 있다. 이거 하나만 주문해 놓고 라는 결심은 빼곡한 광고 앞에 자연 소멸이다. 인터넷은 나의 시간에 다양하게 정보를 링크시킨다. 나는 그 정보들을 훑고 삭제하고 나의 사교성을 과시하거나 카드 결제를 하다가 또다른 알림에 다시금 신속 대응한다. 산만함의 극치다. 이런 과정을 매일 반복하면서 내 뇌가 침착하고 고요하며 필요할 때엔 적절하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게 지금 생각하니 좀 우습다. 그렇다고 인터넷과 스마트 폰이 없는 생활을 할 수도 없다. <무인도의 이상적 도서관>에서 프랑수아 아르마네는 전세계의 유명 작가들에게 무인도에 가져갈 세 권의 책을 고르게 했지만 만약 그 대상이 모든 책들 중 최고가 아니라 책과 스마트기기 중 더 최고인 것이었다면 어땠을까? 전화번호부를 가져가겠다고 말한 움베르트 에코를 포함한 다수의 작가가 스마트기기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이제 스마트기기가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으니까. 그게 설령 무인도라 하더라도 말이다.

 

때문에 이 책은 인터넷을 멀리하라거나 미디어의 세계에서 발을 빼라는 식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다만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의존하게 된 새로운 정보 환경 속에서 우리 인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을 알려 주려 애쓴다. 우리가 우리의 것이라 생각해온 사고와 가치와 도덕과 공감과 열정에서 어떻게 스마트기기에 종속되고 자동화 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전자기기 속에서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글자 더 많은 사건사고를 접한다고 해서 우리가 더 똑똑해졌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으며 우리가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해서도 안된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최신 기기를 공개하며 "당신의 삶이 주머니 속으로"(p358) 라는 예언적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한다. 그 때 스티브 잡스가 하지 않았던 경고를 니콜라스 카가 대신한다. 주머니 속으로 들어간 당신의 삶이 소매치기 당할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 것. 그 경고에 십 분 동의하며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다른 책과 병렬 독서를 하지 않았다. 중간중간 폰도 만지고 인터넷도 했지만 그 활동 또한 정말 엄청나게 자제하려고 노력했다. 이 리뷰를 쓰는 중에는 책의 끝에서 본 연구를 토대로 폰도 이불 속에 숨겨놨다. 문제는 차마 폰을 끄지 못해서 알림음을 계속 듣고 있다는 거다. 리뷰 작성을 끝내놓고 나는 또 자발적으로 내 시간을 소매치기에게 내어주지 않을까? 정말 어쩌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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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책*늘 | 2020.10.29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한줄평 : 스마트폰을 아이들의 손에 쥐어 줄 것인가? 말 것인가?최재붕 교수의 <포노 사피엔스>에서는 스마트폰을 오장칠부라고 얘기하고 있다.이지성 작가의 <에이트>에서는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들기 위해서 디지털을 차단하라고 하고 있다.어느 것에 손을 들어야 하는가?미래의 삶은 아직 아무도 경험해보지 않았으므로 정답은 없다.하지만 디지털을 완전히 포기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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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스마트폰을 아이들의 손에 쥐어 줄 것인가? 말 것인가?

최재붕 교수의 <포노 사피엔스>에서는 스마트폰을 오장칠부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에서는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들기 위해서 디지털을 차단하라고 하고 있다.

어느 것에 손을 들어야 하는가?

미래의 삶은 아직 아무도 경험해보지 않았으므로 정답은 없다.

하지만 디지털을 완전히 포기한 삶을 살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호메로스의 작품인 일리아스나 오디세우스를 보면

문자가 없었던 옛날 사람들은 그 긴 이야기들을 어떻게 입에서 입으로 전했을까?

암기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인간의 뇌에 저장해서 입에서 입으로 옮겨 다시 뇌에 저장하는 방법.

뇌의 저장능력은 무궁무진 할 것이다.

옛날 같은 암기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

옛날에 TV를 바보상자라고 했다.

지금은 그 TV가 디지털 미디어로 확장되었을 뿐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실과 거짓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미디어가 제공하는 자극적인 정보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자신만의 잣대가 있어야 할 것이다.

자신만의 잣대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생각하는 삶.

철학하는 삶.

명상하는 삶.

하루 24시간 중 단 2시간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끄고 책을 읽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우리가 머릿속에 담고 있는 지식과 온라인에서 찾은 정보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온라인에서 정보를 모을 때 사람들은 실제보다 자신이 더 똑똑하고 지적이라고 믿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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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7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2점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번역이 제대로 된 것인지 대단히 의심스럽습니다.
4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4
YES마니아 : 골드 p******y | 2022.04.27
평점5점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과 무분별한 사용이 얕고 가벼운 지식을 양산했다.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y****a | 2021.12.16
구매 평점5점
8년전쯤 너무재미있게 읽은책인데 개정판나왓다고해서 다시 읽었어요 최고에요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힘******라 |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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