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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우연의 역사 (최신 완역판)

광기와 우연의 역사 (최신 완역판)

: 키케로에서 윌슨까지 세계사를 바꾼 순간들

츠바이크 선집-01이동
리뷰 총점9.2 리뷰 50건 | 판매지수 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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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518g | 145*215*30mm
ISBN13 9791190626064
ISBN10 1190626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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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분야의 천재가 시대를 넘어 영향을 끼치듯이 역사에서 별처럼 빛나는 순간은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의 역사를 결정짓는다.
--- p.5

사색하는 인간에게는 공적인 삶, 즉 정치적 삶을 멀리하는 것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 p.11

한 인간의 삶에서나 역사에서나 마찬가지 이치이다. 한순간의 실수로 그르친 것은 천 년을 들여도 되돌릴 수 없다.
--- p.75

바다다. 미지의 바다, 여태껏 꿈에 그리기만 했지, 볼 수는 없던 새로운 바다, 여러 해 전부터 콜럼버스와 그 후계자들이 찾아 헤매던 전설 속의 바다, 아메리카와 인도와 중국을 품은 바로 그 바다다. 발보아는 보고 보고 또 본다. 자신이 이 끝없이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최초의 유럽인임을 알기에 자랑스럽고 황홀할 뿐이다.
--- p.96

참된 예술가들이 다 그렇듯이 그는 자신의 작품을 자랑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 작품만은 유독 사랑했다. 바로 「메시아」였다. 「메시아」가 그를 낭떠러지에서 구해냈기 때문에, 「메시아」로 인해 마음의 평온을 얻었기 때문에 그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메시아」를 사랑했다. 해마다 그는 런던에서 이 작품을 공연했고 매번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그중 늘 500파운드를 병원에 기부했다. 치유된 자가 병자에게, 풀려난 자가 아직 묶여있는 자에게 보내는 돈이었다.
--- p.136

이제 인류는 지구의 이 끝에서 저 끝에 이르기까지 동시에 보고 듣고 소통하며 살고 있다. 인간의 창조력 덕분에 신처럼 모든 곳에 동시에 존재하게 된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정복한 인류가 영원히 하나로 뭉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인류는 이 웅대한 통합을 파괴하려는 광기에 계속 사로잡혀서 자연을 통제하는 바로 그 능력으로 자기 자신을 파멸시키려 드니 안타까울 뿐이다.
--- p.250

대립의 큰 구도에서 보면 영웅적인 죽음이 있어야 삶은 고양되고, 몰락이 있어야 무한한 상승 의지가 솟아 나오는 법이다. 우연한 성공과 손쉬운 성취를 보고 고무되는 것은 명예욕에 불과하다. 한 인간이 막강한 운명을 상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을 벌이다가 몰락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우리의 마음을 드높이는 일은 다시 없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어느 시대에나 가장 위대한 비극이다. 시인은 몇 차례 그런 비극을 만들어 내지만 삶은 수도 없이 만들어낸다.
---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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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심리에 대한 끈질긴 호기심과 가차 없는 솔직함, 타고난 집중력을 지닌 작가
- [뉴욕 타임스]
츠바이크의 인물들은 모두 소름끼치는 비밀을 갖고 있다. 비밀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필수조건이다. 그래서 우리는 츠바이크를 읽으면서 이야기를 직접 상상하며 그 속에 빠져드는 경험을 맛보게 된다.
- [북포럼]
독자는 그토록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사랑스럽게 붙드는 츠바이크의 이야기를 기꺼이 끝까지 따라가게 된다.
-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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