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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역사
리뷰 총점10.0 리뷰 12건 | 판매지수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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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368g | 148*210*12mm
ISBN13 9791191007053
ISBN10 119100705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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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곧 질병의 역사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질병은 인류의 역사를 바꾸기도 했다. 장티푸스, 콜레라, 페스트, 천연두, 스페인 독감, 그리고 오늘날의 코로나 19 등 전염병은 끊임없이 인류를 위협하고 공포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인류는 이에 맞서서 질병을 잘 극복해왔다.
그럼 인류 최초의 전염병이라고 불리는 천연두부터 페스트(흑사병), 파상풍, 장티푸스, 결핵 등 인류를 위협했던 질병들은 어떻게 사라졌을까? 『백신의 역사』는 이처럼 공포의 대상이었던 전염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 사람들의 노력과,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백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위대한 역사를 자세히 알려준다. 예방 접종에 반대하는 이들의 거센 저항과 시행착오,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 등의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이와 더불어 우리의 면역 체계가 작동하는 방식, 백신의 원리 등 과학적 상식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백신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인 메리 몬터규 부인, 루이 파스퇴르, 에드워드 제너, 알베르트 코흐, 안톤 판 레이우엔훅 등의 주요 업적은 물론 백신이 개발되는 데 기여했으나 들어본 적도 없고 잘 알려지지 않은 코튼 매더, 존 퓨스터, 벤저민 제스티 등과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이 모든 이야기를 18세기 초 유럽에서 인두접종(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천연두를 옮기는 접종)을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메리 몬터규 부인이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한 데다, 돈 브라운 특유의 유머가 넘치고 재치있는 그림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 ‘코로나 19’의 발생과 현재 상황 등을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백신의 개발로 코로나 19가 정복되기까지 다 같이 불편을 감수하자고 강조한다. 또한 부록으로 ‘백신 연표’를 실어서 질병과 백신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뉴욕 타임스≫는 “『백신의 역사』의 출간은 이보다 더 시기적절할 수 없다. 이 매력적이고 교훈적인 여행은 우리를 전 세계로 안내하고, 세균 이론과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과학계의 슈퍼스타들을 소개한다. 작가의 목표는 분명하고 매우 중요하며, 전달하는 방식은 활기차고 매력적이다. 반과학 정서가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힘이 있다”라고 이 책을 평가했다.
돈 브라운의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 시리즈는 힘든 과정을 거쳤으나 끝내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를 기리기 위해 기획된 그래픽 노블 시리즈이다. 아이들에게 또 다른 ‘위대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백신의 역사』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위대한 아이디어’로 전염병을 정복한 위대한 이야기
인류 최초의 전염병이라 불리는 천연두는 그 기원을 알 수 없다.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전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5세의 미라에서 천연두의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천연두가 어디서 왔는지는 수수께끼다. 아메리카 신대륙의 원주민들도 천연두와 홍역 같은 질병으로 거의 멸종되다시피 했다.
천연두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10명 중 3명이 죽을 만큼 치명률이 높았고, 살아남더라도 몸에 흉터가 남거나 눈이 머는 등 평생을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미국 독립 전쟁에서 이 천연두를 이용하는 끔찍한 일도 있었다. 18세기에 유럽에서는 1년에 약 40만 명이 천연두로 죽었고, 20세기에는 전 세계에서 약 3억 명이 죽었다. 물론 세계보건기구(WHO)는 1980년에 천연두가 박멸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백신의 역사』는 인류 최초의 전염병이자 인류가 처음으로 박멸한 전염병인 이 천연두를 정복하는 이야기를 앞부분에서 상세하게 들려준다. 특히 백신이 개발되는 데 영향을 미쳤으나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사람들의 이야기, 즉 위험하지만 ‘위대한’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긴 이들의 생소한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한다.
일부 선구적인 사람들은 천연두를 한번 앓고 나면 더 이상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챘다. 중국과 인도에서는 천연두 딱지 가루나 고름을 다른 사람 몸속에 넣어서 천연두를 약하게 앓는 방법을 활용했다. 이 책의 화자인 몬터규 부인도 오스만 제국에서 살면서 이와 같은 방법을 배워 자식들에게 적용했는데, 이것이 접종이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의 목사인 코튼 매더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매더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노예였다. 그 노예가 살던 아프리카에서는 이미 그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방식을 ‘인두접종’이라 부른다.
한편, 우두(소의 유방에 물집을 일으키는 전염병)에 걸린 적이 있으면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들이 있었다. 영국의 낙농업자 벤저민 제스티와 독일에 사는 자매인 헤드비히와 마르가레트 등은 스스로 우두에 걸리면서 천연두에 걸리지 않을 수 있었다. 이들은 주변 사람들의 걱정과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영국 의사인 존 퓨스터는 인두접종이 효과가 없는 이들을 보고 놀랐는데, 이들은 우두에 걸린 적이 있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1796년, ‘면역학의 아버지’ 에드워드 제너는 여덟 살 아이에게 한 실험을 통해 우두를 앓으면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세계 최초의 백신은 이렇게 탄생했다. 제너는 이 방법을 ‘소에게서 온’이라는 뜻의 라틴어 ‘vaccinus(바키누스)’에서 따와 우두접종(vaccination, 우두법)이라고 불렀다. 이때부터 우두접종이 널리 퍼져 나갔다.

접종을 반대하는 사람의 거센 저항
물론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저항도 거셌다. 1885년에 영국에서는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행진을 벌였고, 미국에서도 1879년에 접종을 반대하는 단체가 세워졌다.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는 접종에 반대하는 시민과 시가 소송을 벌이기도 했는데, 대법원은 시의 손을 들어주며 이렇게 판결했다. “케임브리지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병의 유행에 맞서 시를 보호할 권리가 있다.”
돈 브라운은 과학자와 의사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이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고 한다. 우두접종을 받은 뒤 천연두로 죽는 사람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지독하고 끔찍한 병을 물리쳐준다고 보장”해주는 시대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백신이 개발되는 데에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 노력이 들어가고,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이 멈출 만큼 힘든 고통이 따르는 만큼, 돈 브라운은 백신 개발의 바탕을 이루는 과학을 확고하게 지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다. 그러면서 때로는 유머러스하면서 때로는 힘 있는 이야기로 과학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등을 모두 들려주면서 반과학 정서를 가진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노력한다.

그 뒤로 80년이 지나서야 새로운 백신 개발
돈 브라운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 중 하나를 해냈는데, 사람들이 잘 기억하지 못하는 인물을 특별히 소개한다. 바로 박테리아(세균)를 발견한 네덜란드 사람인 안톤 판 레이우엔훅. 물을 조사하다가 우연히 세균을 발견함으로써 인류의 역사는 다시 한번 바뀌게 된다. 19세기 후반에 독일 의사인 로베르트 코흐는 특정한 세균이 특정한 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 같은 시기에 프랑스의 과학자 루이 파스퇴르는 질병의 원인인 병원체를 배양한 뒤 접종하는 백신을 만들어, 닭 콜레라, 탄저병, 광견병 등의 백신을 만든다. 이후 과학자들은 파상풍, 디프테리아, 흑사병, 백일해, 황열, 장티푸스, 결핵, 소마아비 등의 백신을 개발해 인류를 구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백신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이 책에서는 ‘위대한 아이디어’인 백신의 역사뿐만 아니라 백신이 정확히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뉴욕 타임스≫도 “이 책의 빛나는 순간들 중 하나는 백신이 어떻게 항원을 특정 병원균과 더 효율적으로 싸우도록 도와주는지 그림으로 설명하는 부분”이라고 하면서, 백신의 개념을 “이렇게 간단하고 정확하며 재미있는 방법으로 묘사할 수 있다니, 놀랍다”라고 평가했다. 어린 독자들은 백신의 역사와 함께 백신과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대한 과학적 상식과 교양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돈 브라운의 논픽션 그래픽 노블!
열정적으로 살아간 사람들의 기쁨과 아픔, 행복과 슬픔을 독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돈 브라운은 역사적 재난을 만화(그래픽 노블)로 기록하는 특별한 기록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30년대 미국 남부 평원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먼지 폭풍 더스트볼의 처참한 모습을 들려주는 『공포의 먼지 폭풍: 사막화로 인한 자연의 재난, 더스트볼』, 내전을 피해 고국을 떠났으나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되어 버린 시리아 난민의 가혹한 현실과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은 『시리아 난민 이야기: 아무도 원하지 않는 사람들』 등은 역사적 재난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자료를 조사하는 데 특별히 신경을 쓰는 돈 브라운의 책들은 선구적이고, 세심한 공이 들어갔으며,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고, 솔직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 19가 발병하기 전인 2019년 9월에 미국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코로나 팬데믹을 닮은 스페인 독감(Fever Year)』은 그가 이 시대에 남기는 또 하나의 기록이다.
돈 브라운의 새로운 시도인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 시리즈는 힘든 과정을 거쳤으나 끝내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를 기리기 위해 기획된 그래픽 노블 시리즈이다. 아이들에게 또 다른 ‘위대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백신의 역사』를 시작으로 『생각하는 기계: AI의 역사』(가제), 『로켓의 역사』(가제) 등이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추천하는 말

“『백신의 역사』의 출간은 이보다 더 시기적절할 수 없다. 이 매력적이고 교훈적인 여행은 우리를 전 세계로 안내하고, 세균 이론과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과학계의 슈퍼스타들을 소개한다. 작가의 목표는 분명하고 매우 중요하며, 전달하는 방식은 활기차고 매력적이다. 반과학 정서가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힘이 있다.”―≪뉴욕 타임스≫

“브라운은 젊은 독자들에게 이러한 방식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첫 번째 역사학자로 여겨질 듯하다. 인간의 동기에 대한 이해, 매력적이면서도 지나치게 과시하지 않는 시각적 스타일과 결합해 그의 철저한 조사와 연구는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을 과거와 연결해 준다. 통찰력 있고, 지적이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북리스트≫

“이 그래픽 노블은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확장시켜 주는 멋진 삽화로 이루어져 있다. 철저하게 연구, 조사했고, 흥미롭다.”―≪커커스 리뷰≫

“브라운의 결단력 있는 어조는 때로는 단호하고, 종종 장난을 치며, 결코 거들먹거리지 않는다.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한 주제를 조명하며, 백신 접종을 통한 연대가 우리 모두에게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백신의 역사를 담은 논픽션 그래픽 책인 『백신의 역사』는 예방 접종에서 ‘인류가 이룩한 위대한 진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빌 모스 박사(존스 홉킨스 국제백신보급센터)

회원리뷰 (12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그래픽 노블로 읽는 백신의 역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사**기 | 2021.04.04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백신은 그간 인류를 공포 속에 몰아넣었던 수많은 감염병을 퇴치해온 일등 공신이다. 이때 감염병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 사람들의 노력과 그 과정에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백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백신의 역사를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 출간됐다.   《백신의 역사》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 시리즈는 두레아이들에서 힘든 과정을 거쳤;
리뷰제목

 

백신은 그간 인류를 공포 속에 몰아넣었던 수많은 감염병을 퇴치해온 일등 공신이다. 이때 감염병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 사람들의 노력과 그 과정에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백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백신의 역사를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 출간됐다.

 

백신의 역사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시리즈는 두레아이들에서 힘든 과정을 거쳤으나 끝내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를 기리기 위해 기획된 그래픽 노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책은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작한다. 백신에 대한 분위기를 한껏 돋운 메리 워틀리 몬터규 부인(Mary Wortley Montagu)에 관한 것이다.

 

몬터규 부인(결혼 전 이름은 메리 피어펀트)1689년 런던에서 명문 귀족의 딸로 태어났다. 재산, 지성과 미모를 모두 다 가진 우아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에드워드 몬터규와 결혼했다. 1717년 남편이 오스만 대사로 부임하자 그를 따라 이스탄불로 갔다. 몬터규 부인은 이슬람 사회와 여성들의 은밀한 사생활 그리고 할렘 같은 터키 풍습을 능준한 필력으로 그려내 여행 작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장 바티스트 방무르 〈메리 워틀리 몬터규와 이들 에드워드〉 1717년경

 

그녀가 이스탄불에서 본 것은 그뿐이 아니었다. 터키 사람들은 천연두 환자의 고름이나 마른 딱지를 다른 사람에게 옮겨줘 가볍게 앓게 해서 천연두를 예방하는 인두 접종(사람에서 사람으로 하는 접종)을 알고 있었다. 몬터규 부인은 당시 네 살 아들 에드워드에게 그 방법대로 접종을 했다. 그녀가 이렇게 용감(?)했던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1713년 남동생이 천연두로 세상을 떠났다. 2년 뒤 그녀 역시 천연두에 걸렸다. 다행히 생명은 건졌지만, 속눈썹을 잃었고 얼굴에 움푹 파인 마마 자국이 생겼다. 이 때문일까, 남편과의 사이도 멀어졌다고 한다.

 

1721년 런던에서 천연두가 다시 유행했다. 이번에는 딸 메리에게 접종했다. 딸도 오빠처럼 살짝 앓고 살아남았다. 이 소식은 곧 널리 퍼져 영국 왕실에도 전해졌다. 카롤리네 왕세자빈(훗날 영국 왕비)은 면밀히 살핀 끝에 두 딸에게 접종했다. 왕실이 앞장 서서 천연두 접종을 했으니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저자 돈 브라운은 몬터규 부인을 두고 접종이라는 개념을 대중적으로 널리 인지시키고, 당시 영국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백신은 깨끗한 물, 공중 위생과 함께 보건 향상에 가장 크게 공헌한 것으로 손꼽힌다. 백신은 질병 발생 건수를 대폭 줄였다. 가령 디프테리아와 볼거리, 백일해, 파상풍 감염은 92퍼센트 넘게 줄었고 사망자수는 99퍼센트 이상 감소했다.  

 

책은 백신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러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다룬다. 루이 파스퇴르, 에드워드 제너, 알베르트 코흐, 안톤 판 레이우엔훅 등 백신이 개발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은 물론이거니와 잘 알려지지 않은 코튼 매더, 존 퓨스터, 벤저민 제스티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소아마비 백신을 둘러싼 조너스 소크와 앨버트 세이빈의 일화는 더욱 흥미롭다. 소크는 사백신(바이러스를 죽인), 세이빈은 생백신(바이러스를 약하게 만든)을 개발했다. 면역에서 장기 기억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생백신이 탁월하지만, 면역계가 완전하지 않은 일부 사람들은 생백신을 접종한 뒤 소아마비로 장애를 일으킬 수 있었다. 미국 질병관리청은 2000년부터 사백신만 허가하고 있다.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대목도 있다. 1721년 천연두가 보스턴을 강타했을 때 접종을 지지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팽팽히 맞섰던 적이 있다. 안전하다는 주장과 위험하다는 주장이 엇갈린 것이다.

 

요즘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백신 접종이 한창이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적잖이 나온다. 백신의 역사를 돌아보면 잘못 생산된 백신으로 뜻하지 않은 희생자들이 나온 적이 있었다. 백신을 맞으면 백신에 의해 희생자가 나올 수 있고, 맞지 않으면 코로나19로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 백신의 역사를 살펴봤을 때 분명한 것은 백신을 맞았을 때 생긴 희생자 수가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전체적으로 훨씬 적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마지막에 코로나19의 현재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다른 전염병들처럼 코로나19도 백신에 무릎 꿇는 날이 어서 오기를 모두 기원하자고 다독인다. 부록에 실린 백신 연표는 백신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기에 좋다번역은 임상 수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초하 선생이 맡았다. 

 

한편 몬터규 부인의 아들과 딸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들은 자라서 어머니처럼 여행작가로 유명해졌고, 딸은 영국 수상이 된 3대 뷰트 백작 스튜어트 밀과 결혼해 명망을 이어갔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포토리뷰 백신의 역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0 | 2021.04.0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백신의 역사는 현 코로나 시대와 연관이 많은 도서인 것 같아서 흥미를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 아니라서 쉽게 읽을 수 있었고, 만화로 되어 있어서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초등학생들도 읽으면 백신과 백신의 역사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백신의 역사;
리뷰제목


백신의 역사는 현 코로나 시대와 연관이 많은 도서인 것 같아서 흥미를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 아니라서 쉽게 읽을 수 있었고, 만화로 되어 있어서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초등학생들도 읽으면 백신과 백신의 역사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백신의 역사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사람은 메리 워틀리 몬터규 부인이에요.

이야기는 천연두부터 시작하는데 천연두가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또 아메리카로 옮겨가고

인류가 이 상황을 겪는 모습, 백신이 개발되는 모습등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천연두는 1세대 백신 개발인 만큼 책의 절반이 넘게 서술되고 있어요.

그리고 2세대 백신인 루이 파스퇴르 이야기,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다양한 감염증과 바이러스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들과 백신의 개발 그리고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어요.

 


쉬운 설명과 이해를 돕는 그림으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지금 코로나백신 접종이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다른 전염병들처럼 코로나19도 백신에 무릎 꿇는 날이 어서 오기를 모두 기원하자' 라고 책의 말미에 있는 저자의 말처럼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포토리뷰 [백신의 역사]를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호**형 | 2021.04.0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책 두께 자체가 두꺼운 편이 아니라 받고 나서 금세 다 읽었다. 내용도 많다고는 볼 수 없으나 핵심만을 담아 유용하였다. 만화가 곁들어진 <백신의 역사> 책인지라, 접근하기 용이하여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특히나 3학년에서 6학년 사이, 그 연령대의 아동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현 시점에서는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창궐한 상황이고;
리뷰제목

 

책 두께 자체가 두꺼운 편이 아니라 받고 나서 금세 다 읽었다. 내용도 많다고는 볼 수 없으나 핵심만을 담아 유용하였다. 만화가 곁들어진 <백신의 역사> 책인지라, 접근하기 용이하여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특히나 3학년에서 6학년 사이, 그 연령대의 아동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현 시점에서는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창궐한 상황이고, 백신이 접종되기 시작했기에 가타부타 여러 말들이 많다. 관심이 이만큼이나 지대하니 관련 책 한 권쯤 읽으면 어디에서 아는 척하기도 좋고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겠는가. 상식이나 교양이 부족한 듯하다 싶은 어른에게도 추천하는 바이다.

 

이 책의 화자는 몬터규 여사이다. 그리고 이야기 전개에 있어 처음부터 중반부까지 '천연두'라는 질병이 핵심으로 거론된다. 요즘 세대들은 천연두가 정확히 뭔지도 모르고 관련이 없이 자라왔기에 나도 잘 몰라서 검색을 한번 해보았다. 내가 보기에는 천연두나 홍역이나 비슷하게 보인다.

 

온몸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생애 딱 한번만 걸리는데 이후로 흉측한 흉터들이 남는 병. 그래서 예전에는 천연두 때문에 흉해진 얼굴들을 보고 '곰보'라고 많이들 불렀다 한다. 소보로 같다고도 하고, 어쨌든 옛날에는 심각한 병이었다.

 


 

 

내가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인류가 질병과 맞서 싸운 질병 퇴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천연두가 시작되었어도 지금과 크게 다를 것도 없이 사람들의 무역이나 교류가 활발하니 점차로 유럽과 중국, 아프리카 등지로 퍼져나가게 됐다.

 

다소 씁쓸한 점은, 역사가 너무도 유럽의 시선으로만 기술됐다는 사실이다. 물론 화자가 영국 출신인 몬터규 여사이고, 지은이 또한 돈 브라운이라는 서양 학자(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분인지 정보를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이니 어쩔 수 없었겠으나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시선에서 볼 수 있는 '백신의 역사'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쉬운 감정이 들었다.

 

예전에 고등학생 시절 역사를 배웠을 적에도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라는 말씀을 선생님 입에서 여러 번 옮겨 들었었다. 아니나 다를까, 지구상 여러 나라가 있음에도 세계는 정말이지 지나치게 서구 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들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백신의 역사가 이랬겠으나 단언컨대 아시아에 살았던, 이 대한민국 땅에 살았던 학자의 기록을 따르면 역사가 180도 다르리라.

 

이런 아쉬움 탓에 당연하게도 나는 우리나라에 우두법 보급에 힘쓴 위인, 지석영 선생님이 떠올랐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4학년 즈음해 위인전기 한 세트를 모조리 다 읽어 치우며 여러 위인들을 접했었고, 그중에 지석영 선생님도 있었다. 그때 읽었던 내용을 지금 다 회상할 수는 없겠으나 리뷰를 쓰기에 앞서 한번 검색 찬스를 이용했다.

 

한데 어린 시절에는 생각해볼 겨를이 없었던 친일파 논란이 있다. 지석영 선생님이 이토 히로부미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읊었다는데, 확실한 건 아무도 모른다. 실은 애국자인데 눈속임이었다는 설도 있고 다양하더라.

 

그리고 단순히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만 기여한 분이 아니라, 한글 보급에 심혈을 기울인 교육자시기도 하단다. 게다가 관립의학교 초대 교장이었는데 이 학교가 현재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라고 하니, 참으로 신기했다.

 

아무튼 이런 위인도 있음에도 <백신의 역사>에서는 한국 언급은 단 한 글자도 찾아볼 수가 없다. 나중에는 꼭 우리나라 학자 분의 눈으로 쓰인 백신 관련 만화책이 보급되었으면 좋겠고, 아니, 내가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제 다시 앞으로 돌아가보자. 천연두가 온 세계로 퍼져나가 사망하는 인구도 차츰 늘어가니 의사와 연구원들은 여러 방편으로 병을 예방하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백신이 발명되고, 친절히 인체의 면역 체계에 대해서도 그림을 곁들여 설명을 덧붙인다. 이 면역 체계가 보통은 제대로 작동을 하지만 선천적으로 면역 체계 이상이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단다.

 

그러면서 미국으로 넘어가면 '소아마비'가 등장한다. 그동안 몰랐으나 책을 읽으며 미국 제 32대 대통령이었던 루스벨트가 39세 때 소아마비를 앓았던 걸 알았다. 이런 연유로 그는 소아마비 퇴치에 관심이 지대했고 관련 기관을 설립하며 캠페인도 벌인다. 이후로 몇 십년이 지났으나 소아마비는 여전히 무서운 감염병임이 틀림없는 것 같다.

 

한데 이 소아마비와의 전쟁이 차도를 보이는가 싶더니 갑작스런 코로나 19 팬데믹이 덮쳤다.

 

끝부분에는 역시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스토리가 흥미롭게 서술된다. 처음 발병 시점은 2019년 가을이라고 하는데, 중국 우한 지역 가축 시장에서 장을 보던 사람에게로 바이러스가 옮았고 매서운 속도로 확산되어 지금은 전세계적인 재앙(팬데믹)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처를 잘 하고 있고 세계 보건 발전에 호영향을 계속해서 끼치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더 노력함으로 버티면 올해 하반기 쯤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전망을 해본다.

 

나는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지는 않기에 결론적으로는 존버가 답이다 싶었다. 불경기고 다들 먹고 살기 힘들다 어쩐다 하지만 좀만 더 참고 버티면 올해 안에 끝장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걱정인 점은 요 며칠새 다시금 5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며 유행하고 있단 사실이다. 원래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부터 있던 바이러스라고 한다. 개중에 고약한 놈이 Covid-19였던 것이고, 이게 다들 알다시피 변이를 일으키며 끈질기게 살아남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역시나 우리나라의 유능한 연구진들과 보건 시스템을 믿는다. 존버(존중하며 버티기)가 답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가 이기는 거다. 이런 시대라고 좌절할 것도 없고 적응하여 발전하면 된다. 내 인생도, 사회도, 이 나라도 믿으며 앞으로 나아가자.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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