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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뻔뻔스럽게 그렇게 닮은 얼굴을 하고 있다니!
2. 번개같이 눈길을 얽혔다 3. 아이들을 반으로 나눠도 되나요? 4. 음모가 시작되다 5. 이건 절대 어린애 장난이 아니야! 6. 이십 세기에 나타난 헨젤과 그레텔 7. 모두 딴 사람이 됐다 8. 아빠, 결혼하지 마세요! 9. 로테일까? 루이제다! 10. 해답이 나왔다 11. 곱빼기 생일 선물 12. "또 쌍둥이라니?" |
Erich Kas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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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기 전날밤 원유회에선 총연습을 하도록 예정하고 있습니다. 로테는 축 늘어진 곱슬머리의 루이제로, 루이제는 차분하게 땋은 머리의 로테로 등장합니다. 둘이 다 그 역을 아주 잘해냅니다.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루이제와 빈의 학교 친구인 톨데까지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상대방에게 준 자기 이름을 서로 큰 소리로 부르는 것은 둘에게 참을 수 없을만큼 재미있습니다. 로테는 요란을 떨면서 재주를 넘습니다. 루이제는 벌레 하나 죽이지 못하는 채 얌전히 있습니다.
--- p.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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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서 보내는 첫날 밤에, 로테는 퉁명스러운 레지 아줌마의 손에 끌려 침대로 들어갔다. 하지만 몰래 다시 일어나 다음 날 아침에 부칠 편지를 썼다. 그리고 다시 루이제의 침대로 살짝 기어들어와서 불을 끄기 전에 방 안을 다시 한 번 찬찬히 둘러 보았다.
동화에나 나올 것 같은 장식품이 벽에 걸려 있는 널찍한 방이었다. 장난감 상자, 책꽂이, 책상, 커다란 진열대, 귀여운 골동 화장대, 인형 유모차, 인형 침대 들을 비롯해서 웬만한 것은 빠짐없이 갖춰져 있었다.! 혼자서 가끔, 엄마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심스레, 이렇게 예쁜 방을 꿈꿔 본 적이 있지 않았던가? 이제 그런 방을 갖게 됐지만 그리움과 질투가 뒤섞인 날카로운 고통이 파도들었다. --- p.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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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캐스트너의 자유 분방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어린이의 실제 생활과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야기로 유명하다. 캐스트너는 이 책에서 부모가 이혼한 집안의 아이들을 정면으로 다루었다. 이 이야기에서 쌍둥이 자매는 '철없는 부모-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예술가로 살고 싶은 이기적인 아빠와 그런 남편을 이해하지 못하고 한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버린 엄마' 때문에 마음앓이를 한다. 그러나 오히려 어른들보다 너그럽고 의젓한 쌍둥이 자매는 철없는 엄마와 아빠를 '불쌍한 어른'들로 여긴다.
아이들은 기발한 꾀로 부모를 다시 결합시킨다. 그러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그때껏 자기가 살던 세계와는 또다른 세계가 있고, 또다른 삶의 방식이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세계와 삶의 방식에 지혜롭게 자신들을 맞추어 나간다. <로테와 루이제>는 부모의 이혼 때문에 고통을 겪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과 어린이들에게 배우면서 잘못을 바로잡아 가는 어른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 보여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