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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문밖의 새

자정의 거미
너의 사적 모멘트
구멍
패럴렐
쥬만지
겨울 일기
줄에 눈이 간다
진안 간다
스크럼
지지
바닥
오늘의 계획
문밖의 새
드라이 플라워

2부 구피 안녕

가만히

구피 안녕
오늘의 새
달이 떠 있는 오후
장총
오늘의 일기
머문다
콘크리트 벽
오래된 신발
꼬리
우짜든지
기울다
여백
산책
맹세

3부 와온의 저녁

울음의 사슬-순천만에서
할머니
적운
포란
바다에서
와온의 저녁
앵두의 시간
나무의 기도
길고양이
오후 4시
식인 상어가 나타났다

입하
사과나무 교회
갈대

4부 산자고 필 때

수면 무호흡증
시발始發
캐셔
알람
계획
산자고 필 때
상자
라면밥
오늘도 안녕
추심
새의 말
해바라기 말
와흐티에 씨의 꿈
어떻게 해야 할까요-미선 언니에게

해설 다의성의 시어로 구축한 삶의 지형도/ 박몽구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53*225*20mm
ISBN13
9788994833965

추천평

김두례 시인은 성급하게 자신의 작의를 드러내기보다 동화적이고 몽환 적인 분위기를 시에 도입하여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시인 자신이 한동안 동화 창작에 매진했던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주제의 구현에 집착하기보다 애매모호성을 극한으로 끌고 가면서 분위기를 통해 작의를 은근하게 환기시켜 가는 최근 시의 경향에 따른 전략으로 보인다. 그리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이번 시집을 통해 보여주었다. 또한 시인의 선택한 시어들을 통해 메시지를 응축해 전달하는 전략의 틀은 지니면서도, 김두례 시인은 좀처럼 의미를 종잡을 수 없는 해체적 사유에 끌려다니기보다 분명한 의미를 추구해 가고 있다는 데 그만의 특징이 있다. 즉 스패너, 너트 등의 시어를 통해 일하는 사람들의 세계를 환기시키는 한편, 타투를 한 대형마트 캐셔의 모습을 통해 남을 위한 욕망의 도구가 되고 있는 현실을 드러낸다. 한편, 날로 복용하는 알약이 늘어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림으로써 비인간화되어 가는 오늘의 일그러진 세태를 환기하고 있다. 그의 시는 해체를 넘어 인간다운 삶을 추구해 가는 도 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박몽구 (시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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