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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간 붉은 꽃잎들
박병성
시와문화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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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중독
불을 꺼야 빛나리
자유를 위하여
겨울비
남산, 딸깍발이 소나무
숟가락
파도-노량진 거리에서 1
꽃아-노량진 거리에서 2
전화
촛불-광화문 거리에서
매미-부엉이바위에서
무당거미와 박새
엄지손가락
바보
아물지 못한 상처
팽나무에 기대어
나 홀로 산행

2부 사라져간 붉은 꽃잎

압화壓花
노랑 종이배
홍매화 피는 밤
대나무 숲은 울음소리로 서늘하다
5월, 장불재 광장
어느 냉담자의 고해
한강에서 낚시하다
섬진강 물두꺼비
산 1
산 2
부러진 날개
하늘색 도보다리
촛대바위 갈매기
교동도 앞바다
고성댁
밴댕이의 역습
평두메 바람꽃
상처

3부 그대가 있던 그 자리

백운대의 봄
어느 여름 북한산
가을로 가는 산길
상고대 핀 산길에서
꽃샘추위
2월
매화 축제
매미는 눈물이 있는가
억새 울음
가을이 심란하다
홍시
늦단풍
겨울 나무 하나
그대가 있던 그 자리
첫눈의 약속
은행나무 사랑
가을은 간다

4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세상

갈매기의 역비행
시간의 바람
고추밭에서
제비
참새의 꿈
천년 은행나무
바람꽃
뻐꾸기
잡초 단상斷想
파스를 붙이며
내일로 가는 귀가
첫사랑의 시작은
아가에게 빼앗기기
파스를 떼며

■해설 : 소소한 일상사에 숨은 삶의 비밀을 견인하다/ 박몽구

저자 소개 1

2015년 《농민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시와문화》 작가 동인으로 활동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53*225*20mm
ISBN13
9788994833910

추천평

박병성의 시편들을 읽으면서 슬프면서도 부드러운 그의 성정에 도리어 내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의 시는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인 동시에 광주의 5월과 세월호와 통일에 이르기까지 드넓게 가닿아 있는 세상에 대한 사랑의 기도이다. 그의 시는 상처로 가득하지만, 그것은 세상이 좀 더 맑고 깨끗해지기를 바라는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아서 눈부시다. 시인은 정녕 동시대의 ‘누군가를 보듬고 울고 싶고’ ‘아직도 유효한 희디흰 그리움 하나 있어’ 살 맞대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꾼다. 뜨거운 가슴으로 옷깃을 여미고 가만가만 걸어가는 시인의 앞길에 오래오래 꽃비가 휘날리고 서설瑞雪이 내리기를 빈다. - 나종영 (시인)
박병성은 거창하고 화려한 소재보다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주소재로 하여 시세계 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사소한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숨은 것들을 풍부하고도 깊게 끌어내는 힘을 갖고 있다. 그 비결은 그가 거느린 일상적 소재들이 단순하게 주변 소재로 그치지 않고, 사전적 의미를 넘어 풍부한 의미를 자아내도록 하는 데 있다. 또한 박병성은 보기 드물게 서정적 민족시를 기품 있게 창작해내는 시인이라고 볼 수 있다. 서정과 명징한 이미지, 그리고 깊은 주제를 함축하는 그의 시법은 그런 점에서 우리 시에 한 새로움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 박몽구 (시인 ·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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