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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시간
이영숙
시와문화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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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 그리운 당신

솔방울의 모욕
파란만장
보랏빛 친구
고뿔
녹색 꿈을 꾸는 호박
계란꽃
백년초의 노래
그리운 당신
모자가 똑같아요
연화대
가요무대
가족사진
갑자년 결산 공고
관계 개선법
나도 꽃이라오

2부 : 는개 내리는 아침

누에 닮은 어머니
는개 내리는 아침
도심을 깨우는 향
나를 만나는 시간
동지섣달
뒷모습
땅에서 꺼낸 알
목련화
미소가 머무는 곳
민들레의 굳은 절개
바람보다 억센 꽃
버드나무 단상
봄 오동도
병실 안 봄 풍경

3부 : 살아 있는 전봇대

비 오시는 날
비 그리고 바람
산이 좋은 사람들
살아있는 전봇대
낯선 여행
삼 개월 후
서리태콩
석류의 계절
붓질하며
얼굴
진실은 느리다
참치 찌개
청빈의 덕
시인의 눈

4부 : 발칙한 상상

하루초
헤어지는 날
화양리 간이역
발칙한 상상
촌수
거리의 하얀 핀
비스듬히 기운 햇살이 그리워
손 없는 날
고추잠자리
보랏빛 제비꽃
내 고향 가야실
노을빛
메모
문인의 길

해설 탈세속의 시 정신을 담은 사물 언어 /박몽구

저자 소개 1

194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1999년 안양대학교 사회교육원 문예창작과 이수한 후, [현대수필] 여름호 「사추기」로 문단에 데뷔했다. 2004년 첫 수필집 『행복의 바이러스』를 내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능소화』가 있다. 2006년에는 두 번째 수필집 『바람이 다니던 길』을, 2011년에는 세 번째 수필집 『희망 리포트』를 출간했다. 수상으로는 2011년 한국불교문인협회 수필 부문 「어머니 가신 나라」로 작가상, 2011년 현대불교 신문 봉축특집, 수필 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
194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1999년 안양대학교 사회교육원 문예창작과 이수한 후, [현대수필] 여름호 「사추기」로 문단에 데뷔했다. 2004년 첫 수필집 『행복의 바이러스』를 내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능소화』가 있다. 2006년에는 두 번째 수필집 『바람이 다니던 길』을, 2011년에는 세 번째 수필집 『희망 리포트』를 출간했다. 수상으로는 2011년 한국불교문인협회 수필 부문 「어머니 가신 나라」로 작가상, 2011년 현대불교 신문 봉축특집, 수필 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불교문인협회 이사, 안양문인협회 자문위원, 현대수필문인회, 안양여성문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고, 월간 [나라 사랑] 신문 〈생각 나누기〉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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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48*210*20mm
ISBN13
9791193954065

추천평

이영숙의 시집을 전체적으로 관류하고 있는 것은 시적 진술에 급급하기보다 그가 만난 사물의 내면 탐구를 통해 자신을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때로는 먼 길을 돌아온 느낌이 들고 느리기도 하지만, 겨울밤 내린 는개가 만든 ‘상고대’의 황홀한 모습, 긴 세월 바닷가에 몰아치는 파도를 견디며 살아온 조약돌의 말, 제 살을 파먹으며 새싹을 틔우는 호박씨의 자태 등을 통해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며 밝은 세상으로 가는 사유를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자신에게는 가혹하게 인색하면서 남을 대할 때에는 미움을 버리고 관용과 포용의 정신으로 임할 때 우리 사회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함께 몸담고 살아가는 인간 단지를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진전 기지로 만들어가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로써 이영숙은 가족 공동체에서 시작한 화해와 관용의 정신이 이웃과 사회로까지 발전되어 가는 것을 시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그 같은 덕목을 실천하는 자로서, 시인은 남들이 잠든 한밤중에도 깨어 있으며, 무엇보다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을 지녀야 한다고 말한다. 즉 ‘손끝에 자라나는 돈의 환상을 잊기/ 위해서라도 글과 싸워야 한다/ 육체가 약해지면 영혼이라도 팔아야 한다’고 밝힘으로써 ‘돈’, ‘육체’ 등 현세적인 것에서 벗어나 맑은 영혼으로 세상을 보는 선지자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같은 시적 메시지가 거친 육성보다 사물 언어를 통해 때로는 느리고 완곡하게 독자에게 다가오지만, 어머님이 담근 장맛처럼 오랫동안 느긋하고 따뜻하게 남는 것을 우리는 이번 시집을 통해 만나게 된다.
- 박몽구 (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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