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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제1부 그래, 맞아 1 그래, 맞아 2 그래, 맞아 3 그래, 맞아 4 그래, 맞아 5 그래, 맞아 6 그래, 맞아 7 -공현진의 일출 그래, 맞아 8 -노을의 기도 그래, 맞아 9 그래, 맞아 10 -쓰름매미 그래, 맞아 11 그래, 맞아 12 -참새 그래, 맞아 13 그래, 맞아 14 그래, 맞아 15 그래, 맞아 16 제2부 그래, 맞아 17 -백중의 밤 그래, 맞아 18 그래, 맞아 19 그래, 맞아 20 그래, 맞아 21 그래, 맞아 22 그래, 맞아 23 그래, 맞아 24 그래, 맞아 25 그래, 맞아 26 그래, 맞아 27 그래, 맞아 28 그래, 맞아 29 그래, 맞아 30 그래, 맞아 31 그래, 맞아 32 그래, 맞아 33 그래, 맞아 34 제3부 그래, 맞아 35 그래, 맞아 36 그래, 맞아 37 그래, 맞아 38 그래, 맞아 39 그래, 맞아 40 -2023년 광복절에 그래, 맞아 41 그래, 맞아 42 그래, 맞아 43 그래, 맞아 44 그래, 맞아 45 그래, 맞아 46 그래, 맞아 47 그래, 맞아 48 그래, 맞아 49 그래, 맞아 50 그래, 맞아 51 제4부 그래, 맞아 52 그래, 맞아 53 그래, 맞아 54 그래, 맞아 55 -추곡수매 변천사 그래, 맞아 56 그래, 맞아 57 -캐모마일 그래, 맞아 58 -가을 밤하늘 그래, 맞아 59 -모내기 그래, 맞아 60 그래, 맞아 61 그래, 맞아 62-가을로 가는 길 그래, 맞아 63 그래, 맞아 64 그래, 맞아 65 그래, 맞아 66 -겨울 보리밭에서 그래, 맞아 67 -종심從心 ■ 해설_ 자연의 섭리 빌어 삶의 철리를 밝히다/ 박몽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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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관 시인은 한때 ‘금방 잘 사는 세상 올 거라고/ 살맛 나는 사람 세상 올 거라고’ 희망을 노래하던 ‘정의의 민족주의자, 민중민주의 해방 전사, 진보적 지식인’이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농민 시인이 되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그에게 시와 농사는 삶의 동격이다. 시나 농사가 돈이 되지 않는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럼에도 그는 ‘내 식구 내 혈육 내 피붙이’처럼 농사를 지으며 시를 쓰고 있다. 여전히 매운 현실 앞에 ‘이보다 더 아프고 간절하고 숭고한 기도’가 어디 있으랴. ‘육십 넘은 사내가 눈물을 찔끔거’리며 ‘세상 티끌 하나 변화시키지 못할지라도 홀로 산꼭대기에서 깃발을 흔드는 심정으로’ 시를 쓰고 있는 신언관 시인은 그래서 특별하다. ‘낙엽 수북한 덤불 숲길에서 길을 찾듯’ 그의 시가 삶의 진실 너머 시적 진실로 독자들에게 뚜벅뚜벅 다가가길 소망한다. - 양문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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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관 시인은 자신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이 그 어떤 물질도 지위도 이념도 아닌, ‘풀잎에 머금은 새벽이슬/ 동트기 전 잠 깨우는 새소리/ 밤하늘 별들의 합창과/ 달빛의 유혹/ 줄지어 나는 기러기의 울음’이라고 진솔하게 밝히고 있다. 살아있는 자연 속에서 일월성신이 순행하는 법칙에 따라서 피고 지는 새벽이슬, 새소리, 별들의 합창, 달빛의 유혹, 기러기 울음 들을 보며 생의 좌표로 삼고 살아간다고 고백하고 있는 셈이다. 나아가 시인은 ‘바위 절벽에 뿌리내린 소나무/ 몸도 마음도 하나이고 싶은 연리지’가 자신의 모습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시인은 깡마른 박토에도 온 정성을 더하면 뿌리를 내리기 마련이고, 연리지로 상징되듯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는 존재들과도 한마음이 될 수 있다는 사유를 펼치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어려움은 어떤 일보다 힘들고 이익을 남긴다는 게 가장 어려운 흙살림이지만, 그 가운데 참다운 삶의 철리가 향기롭게 배어 있음을 일련의 시편을 통해 감명 깊게 형상화하고 있다 - 박몽구 (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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