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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a Seifer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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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 말 속에서 피어나는 존재에 대하여
국화, 금잔화, 백합, 튤립 등, 세상에는 수많은 꽃이 존재합니다. 제각각 생김새도 다르고, 속에 담긴 의미도 다르지요. 꽃들은 베아트리체에게 꽃이 품은 말인 꽃말을 가르쳐 줍니다. 머지않아 꽃들은 베아트리체가 전하는 꽃말을 통해 가장 자기다운 모습으로 활짝 피어나 풀밭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꽃들의 속삭임》은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알아주는 누군가의 말로 활짝 피어나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저마다의 색깔로 알록달록한 꽃밭의 모습을 통해 자기다움의 아름다움과 관계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지요. 벌이 꽃들 사이를 이어 주는 역할을 하듯, 말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꽃들의 속삭임》은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따뜻하고 세심한 말의 커다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나다움을 잃고 마음이 지치거나, 누군가에게 말로 마음을 전하는 게 어려울 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 주지요. 연필 선으로 섬세하게 그려 나간 꽃은 그 자체로 부드럽고 포근한 기운을 자아냅니다. 책 말미에는 여러 가지 꽃의 이름과 꽃말을 소개하고 있어, 책에 나온 꽃이나 동네에 사는 꽃을 찾아보는 또 하나의 즐거운 활동을 해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