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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커지는 명작 그림책

책소개

저자 소개 1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주로 쓰며, 영어와 프랑스어로 된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어요. 그림책 『행복한 학교』 『새를 사랑한 새장』, 동화책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 『사도사우루스』 『말 더듬는 꼬마 마녀』 등을 썼고, 『무릎 딱지』 『뉴욕에 나타난 곰』 『가벼운 공주』 등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무엇이든 선물하고, 선물 받는 것을 참 좋아해서 작은 선물 가게를 꾸린 적도 있고요. 그래서 이 책을 옮기는 일이 더욱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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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0쪽 | 188*254*15mm
ISBN13
9788901029054

책 속으로

라타투이는 전자 레인지 쟁반 위에 알 수 없는 야릇한 재료들을 여기서 요만큼 저기서 조만큼 여기저기서 조금씩 올려놓고 거기다 양파 하나를 더 얹었어요. 그런 다음 스위치를 누르면서 다정하게 속삭였어요.
'어휴 착하기도 하지, 우리 이쁜이 기계야,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눈 깜짝할 사이에 나의 이 기발한 요리를 익혀주렴. 내일이면 나도 미녀 라타투이가 된단다. 히히히히.......'

--- p.

출판사 리뷰

어느 날 마녀 라타투이는 잡지를 보다가 잡지 속의 여자와 자기를 비교하게 된다. 라타투이는 자신도 잡지 속의 여자처럼 예뻐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예뻐지는 마법의 수프를 만들 결심을 한다. 라타투이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상하고 괴상한 재료들을 섞어 수프를 만든다. 그리고 막 먹으려는 순간, 혹시나 수프가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박쥐, 생쥐, 부엉이 등 여러 동물들에게 수프를 먼저 먹이고 금고에 넣어 둔다. 드디어 부푼 기대를 안고 금고 문을 여는 순간 라타투이는 예쁜 여자 대신 자기와 꼭 닮은 꼬마 마녀들을 마주하게 된다. 먹을 것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꼬마 마녀들에게 둘러싸여 라타투이는 미녀의 꿈은 뒤로 한 채 꼬마 마녀들이 먹을 수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예뻐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 - 마녀도, 아이들도!
사람은 누구나 예뻐지고 싶어한다.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미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변함없다고 한다. 아이들도 점차 자아 정체성이 생겨나고 타인과 나를 구별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가진다. 엄마가 화장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엄마 화장품으로 장난을 하거나, TV 속의 연예인의 모습을 유심히 보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예뻐지고 싶어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은 상상의 세계 속에서 이러한 욕구들을 해소하려 한다. 신데렐라 이야기 속에 나오는 요정이 나타나 자기를 순식간에 아주 예쁘게 만들어 주거나 신비한 약을 먹고 자고 일어나면 멋지게 변해 있거나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이 이야기 속에는 이러한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예뻐지고 싶어하는 마녀의 마음은 곧 아이들의 마음이며, 마녀로서 마법의 수프를 만드는 과정은 아이들이 꿈꾸는 상상의 실현이다.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이야기의 재미가 넘치는 이야기
이야기의 전반부는 마녀 라타투이가 마법의 수프를 만드는 이야기로 흥미진진하다. 한껏 꿈에 부풀어 이상하고 괴상한 재료들을 섞어 신나게 수프를 만드는 라타투이의 모습은 보기에도 즐겁다. 동물들에게 수프를 먹인 뒤, 결과를 기다리는 장면에서는 책을 보는 사람의 마음도 한껏 긴장된다. 그 다음 뭔가 몹시 놀라는 듯한 라타투이의 모습을 보고 결과가 놀라운 것이겠구나 느끼고 되고, 일곱 명의 꼬마 라타투이가 금고 안에 나란히 서 있는 장면에서는 결국 웃음을 터뜨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웃음은 결론에까지 이어진다. 먹을 것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꼬마 마녀들에 둘러싸여 잡지 속의 여자를 밑에 깔고 감자를 깍고 있는 라타투이의 모습은 신나게 마법의 수프를 만들던 앞의 모습과 대조를 이루며 즐겁게 이야기를 마무리짓고 있다.

클로드 부종의 개성 있는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
클로드 부종은 오랫동안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작업을 해 온 저명한 작가로 그의 작품들은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에서도 그의 개성 있는 그림의 세계가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 붓 가는 대로 그린 듯한 자유로우면서도 힘이 있는 선, 생생한 표정과 동감, 다채로운 화면 구성 등 풍부하고 멋진 그림의 세계로 아이들을 안내하고 있다

추천평

마녀 라타투이는 예쁜 미녀가 되고 싶어서, 먹으면 예뻐지는 마법의 수프를 만들기로 한다. 찬장에 있는 재료를 마구 섞어 수프를 끓인 라타투이는 그 효능을 시험하기 위해 먼저 동물들에게 먹여본다. 다음 날 동물들은 예쁜 미녀가 아니라 모두 꼬마 마녀로 변해있다. 일곱 명의 꼬마 마녀는 배고프다며 소리치고, 라타투이는 미녀의 꿈을 접은 채 음식을 장만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못생긴 마녀와 예뻐지는 마법의 수프라는 소재가 우선 흥미를 끌며, '과연 어떻게 될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동둘들이 모두 꼬마 마녀로 변한 뜻밖의 결말이 독자를 웃음짓게 하는 즐거운 그림책이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리뷰/한줄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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