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부 눌어붙은 고등어
마음 배달|부부|보늬밤|노천탕|눌어붙은 고등어|꽃|틀니의 속울음|행복통장|오! 세탁기의 위대함이여|엄마는 마법사|인생|홍시|밤티라미수|걸어 놓지 못한 사진|신장이식 2부 시간 속을 달리는 기차 수지침|손가락으로 생을 파다|문신|상심|소생을 기원하다|신발|바람가시|소통|공황장애|가슴의 족쇄|희망|새벽, 진료를 가다|시간 속을 달리는 기차|병, 팔러 간다|존재론적 고민 3부 염색하는 여자 전자 모기채|따라비오름의 노래|찰나|이유를 묻지 마세요|헤드뱅뱅|시집과 손톱|어플리케이션 숨기기|염색하는 여자|시가, 속삭였다|크크크치킨|소쇄원|하루살이|너도 쌌니, 나도 쌌어|순대콩엿|짝, 맞추기 4부 술잔 속의 하울링 손끝에서 피어나는 언어|풍선 담기|11인의 전사|술잔 속의 하울링|몽돌해변|자전거와 노인|소녀와 강아지|탑골공원|바다, 목걸이|타로카페|숨골에 심장이 있는 여자|예래 선사|일러스트 원화전|더듬이|해지게 카페에서 해설: 빗줄기 같은 삶의 선율_양전형(시인) |
|
정시에 출발하는 열차처럼
큼지막하게 요일이 써 있는 객차가 달려 있다 손님은 하루에 먹어야 할 약 나는 약통을 열고 여행을 시작한다 잃어버릴까 두려워 일주일의 시간 속에 담아둔 약 내 몸과 영혼을 연결하는 다리 내 삶의 무게를 견디게 하고 새로운 하루를 다시 맞이하게 만든다 하루의 문을 열 때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약을 싣고 가는 기차는 시간 속을 달린다 하루가 지날 때마다 밥통 속의 밥이 없어지듯 한 통씩 비어 간다 매일 이어지는 반복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여행을 준비한다 내 일상의 선로 위를 달리며 시간의 무심함을 받아들인다 --- 「시간 속을 달리는 기차」 중에서 |
|
작가의 말
여명이 시간의 틈새를 열고 들어온다 빛의 한 자락을 잡아당겨 가슴속에 담는다 가슴속을 채운 빛이 온갖 상념들을 들추어낸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뿜어져 나오는 삶의 흔적들은 숨을 쉴 수 있는 출구요 내 아픔을 달래는 손길이었다 긴 이야기들이 시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