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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봄
편지|너는 나의 봄이다|벚꽃엔딩|꽃비를 맞으며|어느 봄날|K에게|목련 통신|장미꽃을 보며|너 아닌 나 없다|잿빛 봄날에|백일홍을 키우며|거리에서|늦은 밤, 생을 묻다|노을 단상 2부 여름 상사화 물음표 앞에|여름 소나타Sonata|강정포구에서|너를 보내고|너를 보내고 2|새벽, 퇴근길|동지에게|빗속의 비가悲歌|삶의 길목에서|시대 유감|우중雨中 단상|생生을 읽다|거리에서 2|제목 없는 시 3부 가을 가을 프롤로그|그리움을 읽다 2|새벽 2시에 쓰다|별리|J에게|성산포에서|집으로 가는 길|빈혈의 계절|빈혈의 계절 2|가을 회한|억새밭에서|그대가 그리운 날|가을 에필로그|가을, 어느 날 4부 겨울 친구에게|첫눈 유감有感|겨울, 산사에서|눈 오는 밤|삼양포구에서|삼양포구에서 2|초겨울 소묘|12월, 노포老鋪에서|겨울 별곡|겨울 외전外傳|봄꿈을 키우다|동백 앞에서|겨울, 거리에서|편지 2 5부 다시, 봄 봄, 산사에서|다시, 봄을 꿈꾸며|어느 봄날 2|4월, 봄날에|오는 봄이 두렵다|늦은 밤, 거리에서|봄봄봄|일요일 오후|그리움을 읽다|관음사에서|난 설익은 시인이다|낮술에 취하다|아내에게|섬, 혁명을 꿈꾸다 해설_‘그리움의 다음 세계’에 대한 고찰(김규중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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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시
마침표를 찍지 못한 그리움이 아픈 날 가슴뼈 드러낸 방목한 시어들이 겨울산 굶은 노루처럼 목 놓아 울었다 * 늦은 퇴근길, 한 번쯤 옆길로 새고 싶다 가난한 꿈에 박혀 바둥거리는 네온들 필연과 우연의 거리에 붉은 피로 내걸렸다 산다는 건 족적을 남기는 것이 아닌 그저 익어가면서 살아가는 거라던 너 헛헛한 웃음소리만 소주잔에 흔들리고 그리움의 깊이만큼 이별 또한 아프다고 경계의 돌기둥을 지고 사는 우리들 불치병 앓는 점멸등 새벽을 읽고 있다 ---「새벽, 퇴근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