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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섬이 헌거로운 이유
섬에선 모든 길들이 바다의 목줄이다|꽃구름 그늘|거미줄을 보는 아침|제주 풀꽃|섬의 시간들 1|섬의 시간들 2|두루마리 휴지|제주 사람|고드름|흑단나무|나도 꽃이다|달빛 고요|깨꽃 진 자리에|보리개역 1|보리개역 2|뚜껑별꽃|새가슴|소금쟁이|꽃무릇 제2부 섬은 늘 맑음 투영|입|내 고향 초사흘 달은|솜이불을 쐬다|냉이꽃|고내리|제비꽃 통신|단호박|우수 무렵|정육점을 지나다|별|송악산 산국山菊|섯알오름 낮달|낱알|일과리 개양귀비|모슬봉 개불알꽃 제3부 섬에 흐르는 시간 겨울 문장|불안한 개화|분꽃|제주 풀꽃과 사월|고추잠자리|정드르 초승달은|마늘밭 후기|잼을 만들며|닥터 피쉬Doctor Fish|땅꽃|깨를 볶다|영하권零下圈|섣달|숨|한걸음|가을 안개|억새꽃의 봄|광염소나기 제4부 섬으로 난 길 나무의 길|모슬봉 길|열사흘 달처럼|개양귀비|시월|너분숭이|황근꽃|이쑤시개|제주 동백|강아지풀|사월의 노래|손바닥선인장|모슬봉의 봄|모슬봉을 바라보다|물|거미|새끼노루귀 앞에서|닭가슴살 제5부 섬이 삶을 지키고 목련꽃 피면|제주 풀꽃|애월의 달|광목 수건|목화|밥 차롱|엄마와 재봉틀|벽|칸나|어머니의 신호등|순대|천사의 나팔꽃|가파도에 서서|유치원 아이들 급식실 가는 길|새벽을 끌고 오다|자연학교|그리운 별 하나|그리운 별 둘|결손시대 해설_운율(韻律)로 아로새긴 섬살이 기록(한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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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길들은 가진 자의 돈줄이었다
돌아와 스스로 말뚝 박기 전까진 섬에선 모든 길들이 바다의 목줄이었다 --- ‘섬에선 모든 길들이 바다의 목줄이다’ 중에서 이승에 다 내어준 무덤들의 빈 젖을 보네 잔술 한 잔에 만사오케이 돌챙이 고모부님도 죽어서 더 평등해진 공동묘지 가는 길 --- ‘모슬봉 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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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안 먹어도 배부를 때가 있다. 새끼 입에 밥 들어갈 때랑 시가 내게로 와 준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