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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기억 _ 허진
잊고 지냈던 과거를 들춰보게 된다. 경험해보지 못한 역사를 찾아보게 된다. 시간은 쌓이고 먼지는 날아간다. 내가 지키고 싶은 건 너일까? 너에 대한 기억일까? 혹은 너의 꿈일까? 사라진 바다와 마을의 나무 _ 박상환 군산의 땅은 시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용도를 강요받았다. 일제의 계획에 따라 논과 갯벌이 재편되었고, 해방 이후에는 전쟁의 흔적 위로 미군기지가 들어섰다. 마을 주변의 경계는 그때마다 조금씩 옮겨졌다. 팽나무가 서 있는 자리 역시 이러한 변화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철길 따라 걸었더니... _ 성은경 나란히 선 이웃이나 동그랗게 뜬 눈동자 시간을 뛰어넘어 짝이 되는 이미지를 찾는 재미가 솔찬하더라. One Seond _ 장인주 아주 짧은 순간을 상투적으로 ‘1초’라고 표현하곤 한다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에서 ‘1초’는 너무나도 긴 시간이다 짧은 시간을 붙잡은 기록 속에는 긴 시간의 이야기가 담긴다 찰나의 기록 속에 이야기는 영원히 남는다 우리는 기록을 통해 시간을 붙잡아둔다 같은 시간, 기억과 기록의 간극 1초, 그 찰나의 멈춘 듯한 순간에도 세상은 움직이고 우리는 흔들린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