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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밭에는 흙을 만지는 즐거움,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기쁨, 그리고 수확의 풍요가 함께 깃들어 있습니다. - 김선우 고요한 물 위에 떠오른 연꽃은 기다림 끝에 맺어진 결실의 상징입니다. 오랜 시간 진흙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물결 위로 몸을 올려 마침내 꽃을 피워내는 과정은 ‘수확’의 본질과 닮았습니다. - 이규옥 장미는 마음의 수확, 펜은 그 기록, 촛불은 그 마음을 밝히는 불빛이다. - 에그그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빛이 있습니다. 그 빛은 먼 우주의 숨결이자, 긴 시간 동안 마음이 길러낸 희망의 열매입니다. - 김안예 나는 우리가 서로에게 남기는 따뜻한 흔적을 본다. 사랑은 이렇게 형태를 갖추지 않아도 빛으로, 색으로, 마음의 언어로 남는다. - 김태희 고전적인 공간 속에 앉은 어린 호랑이는 아직 완전한 힘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머지않아 삶과 예술의 결실을 맺을 존재입니다. - 이진숙 (블루밍)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 하지만 내겐 거둬들일 곡식도 과일도 없다. 난 어떤 씨앗을 뿌리고 키워왔나? - 허진 20년 전 씹고 버린 껌의 흔적을 발견하고 L사는 금색 종이, H사는 은색 종이를 썼음을 상기하게 된다. - 채정은 0에 가까운 양은 보이지 않는다. 작은 양들을 더한 적분 결과는 눈에 보인다. 수학에서 인테그랄(Integral)이다. 아주 작은 양을 끊임없이 쌓아서 전체를 합하는 개념으로, 덧셈(Sum)의 'S'를 길게 늘어뜨린 형태의 기호로 표현된다. - 김기봉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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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옥키 수확
보통 우리는 노력의 결과를 얻을 때 수확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투자 없는 수확은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거저 얻어지는 게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해 보지만 그리 쉽게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왜인지 모르겠으나, 아무런 노력이나 투자 없이 무언가를 얻게 되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어떤 공통의 가치 지향점이 모두의 마음속에 담겨 있는 듯합니다. 쉰다섯 번째 월간옥키 주제는 수확입니다. 참여 작가들의 노력이 깃든 수확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장인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