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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추천의 글 1부_ 슬프지 않은 슬픔 눈물방울 불안한 감정의 소용돌이 소리 없는 소리, 슬프잖은 슬픔 바람꽃 그 꽃잎들은 모두 다 추락하는 날개 매미 네온사인 정류장 생각이 많은 밤 푸른 갈기의 야수와 미녀 파란 장미 지구 삶, 사랑과 죽음 2부_ 영원한 찰나 라라, 유리가 깨질 때 흐르는 노래 알라프리마로 그린 여배우 거품 아비뇽의 풀꽃들 영원 속의 순간을 기록하는 저녁 그 페이지 까페, 안녕 어느 2월 해 질 녘 뒷산에 올라 순간에 대한 알레르기 장미와 카메라 늘 푸른 영혼 변화하는 바다 M 3부_ 데우스 엑스 마키나 이상한 감각 새의 날개를 꺾지 마오 금속의 배 야경꾼 시카모어 숲의 새벽 데우스 엑스 마키나 눈부시도록 칠흑 같은 빛이 가장 길어지는 시간 정화 산책하듯이 살고 싶다 기침 좋은 나라에서 만나자 검은 백조의 목걸이 4부_ 빛의 추적자 갈망의 말 유칼립투스 로벨리아 행복한 이슬 얼룩 고야, 세노라 사바사 가르시아의 초상 은행잎 탐욕은 성숙한 꿈이 아니다 이미테이션 오수 천 마디 하지 못한 말 카푸치노 아름다움의 과오에 대하여 천사 같은 기억 빛의 추적자 창작의 변辯_ 아름다움이 내게서 미끄러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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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따스했던 체온과 목소리는, 내 마음 안인지 밖인지
유리에 적힌 시인지 시에 적힌 유리인지… …온 세상이 다 깨진 유리요. 여기저기, 어디에서나, 모든 실체와 그림자에서, 그들의 웃음과 눈물에서, 라라, 눈밭 위의 달빛처럼 흩뿌려질 것이오 눈과 달빛 속에 파묻혀 경계도 지 워진 세상에서 늑대 울음도 달빛의 노래와 화음을 이루며 함께 하얗게 물들어 갈 것이오 라라 그대가 여기 그대로 백지로 남아 있소 --- 「라라, 유리가 깨질 때 흐르는 노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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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유리는 투명해 안과 밖을 나누면서도 빛을 통과시킨다. 단단한 듯해도 잘 깨지고, 깨지면 날카롭게 반짝인다. 밖으로 통하는 창문은 보통 이러한 유리로 되어 있다. 내게 유리하기도 하지만 나를 유리시키기도 한다. 내 시들은 어쩌면 나의 유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