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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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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날면 아름답지
꽃이 핀다 / 꽃나무 / 나무에 걸린 연 / 비 내린 뒤 / 개구리
돌부리 / 송아지의 것만 / 나무도 / 날면 아름답지 / 낮 동안만
빌딩 공사 / 나무와 멧새 / 공룡 / 매미 소리

제2부 너무 고요하면
김매기 / 고구마밭 / 교장 선생님은 / 새들의 불평 / 함박눈
휴전선에서 / 비무장지대 / 고마운 해님 / 겨울 냉이
너무 고요하면 / 지구는 / 물웅덩이 / 소나기

제3부 우주가 있는 곳
단풍잎 / 이사 / 물푸레나무 / 주말농장 / 풀밭 / 우주가 있는 곳
아침 밥상 / 귀신나무 / 구름 위에서 / 초록별 지구 / 산과 골짜기도

제4부 우리도 내일은
하루 / 해우소 / 가을날 / 애간장이 탄다 / 어디 있니
아버지 옷 / 불사약 / 당산나무 / 어미 오소리 / 산불과 암꿩
빈 초가집 / 친구와 다투고 / 우리도 내일은

[해설] 할아버지 시인의 인자한 미소_손광세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250g | 152*210*20mm
ISBN13
9788997335565

출판사 리뷰

고운 꿈과 사랑이 충만한 세상을 노래하는 동시집

김종상 동시인의 신간 『우주가 있는 곳』이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그는 오랜 세월을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보냈다.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여러 편의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여태껏 출간한 책들만 해도 수십 권이 넘는다. 그는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동요대상] [대한민국5?5문화상] 등의 문학상과, [경향교육상] [경향사도상] [한국교육자대상] 등의 교육상을 받았다. 짧게 적어 놓은 위의 약력만 보아도 김종상 시인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두 축은 바로 아동 교육과 아동문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52년이나 어린이들 속에서 살아왔다. 어린이들과 같이 책을 읽고 함께 뛰놀며, 읽혀 줄 글을 써 왔다. 나는 글을 쓸 때면 ‘왜 쓰나? 무엇을 쓰나? 어떻게 쓰나?’ 하는 것을 생각했다. (…) 내가 쓴 글이 정서를 풍요롭게 가꾸고 정신적으로 행복을 주며, 좋은 품성을 갖추어 가는 자양이 되기를 희망했다.
---「시인의 말」

그는 독자들에게 고운 꿈과 사랑이 충만한 아름다운 삶을 보여 주기 위해 동시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에서 글을 써 왔다. 하지만 그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장르는 역시 동시다. 동시야말로 “모든 것을 사랑의 대상으로 보고 거기에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아름다운 말로 노래한 글이므로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 모두에게 곱고 아름다운 언어생활과 풍요로운 사랑의 마음을 가꾸어 주는 글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아동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교훈성이 문학성을 앞지르거나 훼손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하지만 김종상 시인은 오랜 기간 꾸준히 노력한 덕분인지 『우주가 있는 곳』에 교육과 문학이란 두 기둥을 조화롭게 세우고 수평을 맞췄다. 과연 아동문학계의 노장(老將) 답다. 표제작을 「우주가 있는 곳」으로 내세운 것은 이번 동시집을 통해 아동 독자에게 바라는 저자의 소망이 이 시에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우주 속에는
해, 달, 별이 있고
그 속에 지구가 있고

지구 위에는
식물과 동물이 살고
그들과 함께 내가 살고

내 안에는
마음이란 것이 있고
마음 안에 우주가 있지.
---「우주가 있는 곳」 전문

너무나 넓어서 끝이 없는 우주. 그 속에 해, 달, 별, 그리고 지구가 있다. 이들 행성은 우리 인간의 눈에는 아주 큰 행성으로 보이지만, 우주와 비교해 본다면 얼마나 작은 존재들일까. 그 작은 지구 위에 동?식물이 어우러져 살고, ‘나’라는 인간 역시 그들과 함께 살고 있다. 보통의 시라면 이렇듯 광활한 우주 안에서 ‘나’라는 존재는 먼지 한 톨만큼 작다라는 의미 전달에 그칠지 모른다. 하지만 이 시는 다르다. 그토록 작은 “내 안에는 마음이란 것이 있고 마음 안에 우주가 있”다고 한다. 가장 큰 우주가 내 안에 있으니, 나는 더 이상 작은 존재가 아니다. 미물로서의 겸손함에서 시작하여, 반대로 우주를 품고 있는 커다란 존재임을 모두 드러내는 이 작품에서는 존재에 대한 경건함마저 느껴진다. 어쩌면 김종상 시인은 이 시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아닐까? 작지만 크고, 어리석지만 현명한 이중적인 모습 중에서 어느 게 진정한 우리 모습이 될지는 바로 우리가 자연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이다.

그 근거는 『우주가 있는 곳』의 부 배열에 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조화로운 자연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 다수 수록되었다. 2부에서는 이기적인 인간에 대한 동시와, 그와 대조적으로 평화로운 자연을 다룬 작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잡초라는 죄목으로” 김매기를 당하는 잡초에 대한 안쓰러운 시선을 담은 「김매기」,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연을 훼손하는 어른에게 일침을 놓는 「교장 선생님은」, 총탄이 오고가던 곳에서 희망을 꿈꾸는 자연의 모습을 그린 「휴전선에서」와 「비무장지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3부와 4부는 「물푸레나무」, 「아침 밥상」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교감하는 세계를 그려냈다. 이는 작가가 제시하는 우리의 미래상이다.

오늘 아침에는
쌀밥에 버섯국과
생선조림이 나왔다

아빠가 보더니
밥상은 들판이고
산이고 바다라 했다

아침 식사로
들과 산과
바다를 먹는다

그래서 우리는
먼 훗날에 모두
그곳으로 가나 보다.
---「아침 밥상」 전문

서로가 서로에게 악의 없이 흡수되고 소멸되는 것이야말로 생태계의 이치다. 이는 재미로 하는 사냥이나 개발로 인한 자연 훼손과는 분명 다르다. 나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들판, 산, 바다에서 온 음식처럼, 나 역시도 먼 훗날에 이 지구를 위해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철학적 내용이 독자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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