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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금세 엄마보다 힘이 세졌어.
엄마는 너무나 기뻐했지. "리하르트, 우리 리하르트, 넌 세상에서 가장 힘센 까마귀가 될 거다!" 내 생각에는 엄마 말이 옳은 것 같았어. 나는 수백 가지 모험을 상상하면서 내 힘과 솜씨를 자랑했지. 제대로 걷기도 전에 얼음 위를 지쳤고, 토끼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달려나갔고, 궁상맞은 들쥐는 한 방에 날려 버렸고, 황소를 이마로 들이받았고, 건방진 독수리의 목을 졸랐고, --- pp.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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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읽는 글
모든 엄마들에게 자기 자식은 세상에서 가장 힘세고 예쁘고 소중한 아이입니다. 당연하지요! 하지만 남을 이기는 것만으로는 인생이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외톨이가 될 뿐입니다. 리하르트의 엄마는 리하르트를 그렇게 키웠습니다. 그래서 리하르트는 친구 하나 없이 쓸쓸해지지만, 현명한 늙은 까마귀에게 친구를 사귀는 법을 배웁니다. 바로 '나와 싸워 나를 이기는'법입니다.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지고, 지는 것을 억울해하지 않을 때 친구는 생기고 우리는 평화스러운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단순하고 아름다운, 그러면서도 깊은 철학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한없이 남의 위로 올라서려는 욕망을 누르고 자기 자신과 싸워, 지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사실은 지는 싸움이 아니라 가장 위대한 승리를 거두는 싸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