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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 Classic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모던 앤 클래식

책소개

저자 소개2

옥타비아 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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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avia E. Butler

1947년 6월 22일, 옥타비아 마거릿 가이와 로리스 제임스 버틀러 사이에서 ‘옥타비아 에스텔 버틀러’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구두닦이였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어머니와 외할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수줍음 탓에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글을 읽고 쓰며 시간을 보냈다. 열두 살에 판타지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후로 꾸준히 SF를 써나갔다. 패서디나칼리지,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로스앤젤레스에서 수학했고, 같은 시기 미국서부작가조합의 오픈 도어 워크숍에서 SF 작가 S. L. 스테벨과 할란 엘리슨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클라리온 SF 작가 워크숍에도 참여
1947년 6월 22일, 옥타비아 마거릿 가이와 로리스 제임스 버틀러 사이에서 ‘옥타비아 에스텔 버틀러’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구두닦이였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어머니와 외할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수줍음 탓에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글을 읽고 쓰며 시간을 보냈다. 열두 살에 판타지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후로 꾸준히 SF를 써나갔다. 패서디나칼리지,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로스앤젤레스에서 수학했고, 같은 시기 미국서부작가조합의 오픈 도어 워크숍에서 SF 작가 S. L. 스테벨과 할란 엘리슨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클라리온 SF 작가 워크숍에도 참여했다.

1976년 ‘패터니스트’ 시리즈의 첫 권인 『패턴마스터Patternmaster』를 출간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걸었다. 이 시리즈와 더불어 1979년 출간한 『킨』의 성공으로 다른 일들을 그만두며 글쓰기에 전념하게 되었고, 이후 ‘제노제네시스’ 3부작, ‘우화’ 시리즈 등을 출간해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모두 받았다. 과학기술을 통한 상상력뿐만 아니라 인종과 젠더, 사회적 위계, 공동체, 종교 등의 광범위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아프로퓨처리즘’의 선구자로도 꼽힌다. 1984년에 발표한 중편 「블러드차일드」로 네뷸러상과 휴고상, 로커스상을 수상했고, 1995년에는 SF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이른바 ‘천재상’이라 불리는 명망 높은 맥아더 펠로십을 받았다. 2005년 시카고주립대학교의 국제 흑인 작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06년 2월, 시애틀의 자택 근처에서 쓰러진 후 회복되지 못하고 5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가 남긴 원고를 비롯한 자료들은 버틀러와 오랜 관계를 유지했던 헌팅턴도서관에 기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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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작가이자 번역가다. 평생 상상문학을 사랑했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소설 작품으로 민속 코스믹호러 『외계 신장』과 도시 판타지 장편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 등을 썼으며, 『원하고 바라옵건대』,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이웃집 슈퍼히어로』 등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창작자로서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SF 판타지 작품들을 탁월하게 번역해 한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버 드림』,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SF작가이자 번역가다. 평생 상상문학을 사랑했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소설 작품으로 민속 코스믹호러 『외계 신장』과 도시 판타지 장편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 등을 썼으며, 『원하고 바라옵건대』,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이웃집 슈퍼히어로』 등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창작자로서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SF 판타지 작품들을 탁월하게 번역해 한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버 드림』,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살인해드립니다』, 『멋진 징조들』, 『대우주시대』,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체체파리의 비법』, 코니 윌리스의 『양 목에 방울 달기』,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과 『블러드차일드』, 어슐러 르귄의 『빼앗긴 자들』과 『로캐넌의 세계』 등의 헤인 연대기와 서부해안 시리즈, 테리 프레쳇과 닐 게이먼의 『멋진 징조들』, 알렉산더 매컬 스미스의 『꿈꾸는 앵거스』와 『천국의 데이트』, A. M. 홈스의 『사물의 안전성』, 제프리 포드의 『유리 속의 소녀』와 『환상소설가의 조수』, 로저 젤라즈니의 『고독한 시월의 밤』, 존 스칼지의 『작은 친구들의 행성』과 [노인의 전쟁] 3부작, 닐 게이먼의 그래픽노블 [샌드맨] 시리즈, 릭 라이어던의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 [다이버전트]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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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24g | 120*186*20mm
ISBN13
9788934974253

책 속으로

트가토이가 첫 번째 유충을 찾아냈다. 통통했고, 로마스의 피로 안팎이 시뻘겠다. 안팎으로 말이다. 알껍데기는 이미 먹어치웠지만 아직 숙주를 먹기 시작하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이 단계의 유충은 제 어미만 아니면 어떤 살이든 먹었다. 내버려두었다면 유충은 로마스에게 고통을 주면서 의식을 유지시키는 독을 계속 분비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먹기 시작했으리라. (…) 트가토이는 로마스의 끔찍한 신음 소리를 무시한 채 온몸을 비트는 유충을 조심스럽게 집어 들어 바라보았다.
---「블러드차일드」중에서

그는 지도를 펴고, 라이의 손을 다시 잡더니 어느 지점에 그녀의 집게손가락을 가져갔다. 그는 그녀를 건드리고, 자신을 건드리더니 바닥을 가리켰다. ‘우리는 여기에 있다’라는 뜻이었다. 그는 라이가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 알고 싶어했다. 라이도 말해주고 싶었지만, 서글프게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라이는 읽고 쓰는 능력을 잃었다. 그것이 라이의 가장 심각한 손상이자, 가장 고통스러운 손상이었다.
---「저녁과 아침과 밤」중에서

그녀는 반바지와 홀터톱만 입고 있었다. 커뮤니티들은 그녀가 벌거벗고 있는 쪽을 더 좋아했고, 오랜 감금 기간 동안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내내 벌거벗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제 그녀는 감금된 포로가 아니었고, 최소한 기본적인 옷은 입어야겠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고용주는 이 주장을 받아들였고, 그녀가 옷을 입을 권리를 거부하는 외주 계약자들에게는 그녀를 빌려주지 않았다. 외주 계약자는 즉시 그녀를 감싸고 위쪽으로, 수많은 자신들 안으로 끌어 올렸다. 다양한 조작체를 이용해서 끌어 올리다가 나중에는 이끼처럼 보이는 부분으로 단단히 감싸쥐었다.
---「특사」중에서

“당신이 겪어본 어떤 경험과도 비슷하지 않아요. 아프지도 않고, 끈적거리지도 않고, 어떤 식으로든 혐오스럽지도 않다는 점만은 말할 수 있어요. 감싸이는 행위에서 촉발되는 유일한 문제는 폐소공포증예요. 여러분 중 누구든 폐소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 지금쯤 탈락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들에게 특효약이란 말이죠?” 루네가 말하더니 웃었다. 노아도 마주 웃었다.
---「특사」중에서

“크면 작가가 되고 싶어요.” 내가 말했다. “그러니? 흠, 그거 좋구나. 하지만 직업도 구해야 할 거야.” “글을 쓰는 게 제 직업이 될 거예요.” “글은 언제든 쓸 수 있어. 좋은 취미지. 하지만 밥벌이도 해야지.” “작가로 벌죠.” “바보 같은 생각 말아라.” “진심이에요.” “얘야…… 검둥이는 작가가 될 수 없어.” “왜요?” “그냥 안 돼.” “아니에요, 될 수 있어요!” (…) 이모는 어른이었다. 나보다 많이 알았다. 이모가 옳다면 어떻게 하지?

---「긍정적인 집착」중에서

출판사 리뷰

SF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은 ‘그랜드 데임Grand Dame’ : 옥타비아 버틀러

옥타비아 버틀러는 SF의 프레임을 전복시킨 작가다. SF는 인간의 상상력을 아무 제약 없이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어야 하는데도, 마치 백인 남성의 전유물인 것처럼 인식된 채 성별과 인종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뽐냈다. 하지만 옥타비아 버틀러는 그 장벽을 딛고 올라가 우뚝 섰다. 1976년에 첫 작품 《패턴마스터》를 발표한 이래, 문학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거머쥐며 자신만의 독보적 위치를 확립한 것이다. ‘흑인 여성’이라는 태생적 약점은 오히려 강점이 되었다. 인종 문제를 기반으로 하는 다수의 작품에는 어떤 백인 작가도 감히 알지 못하던 세계가 담겼고, 작가 자신이 여성이자 페미니스트였기에 젠더 문제를 작품 속에 완벽하게 녹여냈다. 버틀러는 2006년 돌연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SF계의 ‘그랜드 데임’이라 불리며 칭송받고 있다.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충격과 전율로 가득한 작품집!

《블러드차일드》는 옥타비아 버틀러의 전설적 단편과 에세이가 수록된, 유일한 작품집이다. 소설로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에 석권한 동명의 표제작 [블러드차일드]를 비롯, [저녁과 아침과 밤][말과 소리] 등 총 일곱 편이 수록되었다. 20여 년 전, 이 가운데 단 한 편이 국내에 소개됐을 뿐(절판본은 마니아 사이에서 몇 배의 가격으로 거래되며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옥타비아 버틀러의 작품집이 정식으로 출간되는 것은 최초이다.

버틀러는 외계 생명체 번식을 위해 몸속에서 알을 키우는 숙주가 되는 남성을 상상하거나([블러드차일드]), 근친의 문제에 주목하기도 하고([가까운 친척]), 언어가 사라져가는 황폐한 세상에서도 여전히 대상화될 뿐인 여성을 그려내기도 하며([말과 소리]), 억압에 길들어버린 인간을 드러내기도 한다([넘어감][특사]). 작가는 다양한 상상의 범주를 선보이지만 인종, 젠더, 그리고 거기에 얽힌 권력이라는 근원적 문제의식을 결코 놓치지 않는다는 것만은 한결같다. 흑인 여성, 즉 20세기 중엽 사회에서 절대적 약자로 살아가며 마주한 세상은 충격적 상상력이라는 날개를 달고 환상의 내러티브를 완성해낸다.

그러나 버틀러의 작품을 기계적으로 인종과 젠더 문제의 틀에 맞춰 판단할 필요는 없다. 우주에 관한 책을 즐겨 읽었을 만큼, 버틀러는 지구 바깥의 세계, 그 거대한 미지를 향한 동경을 잊지 않았다. 옥타비아 버틀러를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한 서울SF아카이브의 박상준 대표는 함께 출간되는 장편소설 《킨》의 ‘작가 해설’을 통해 “소녀 시절 그가 우주를 동경했을 마음은 흑인 여성이라는 자각보다 더 크고 순수했을 것이다. 더 열린 마음으로 그의 작품을 읽는 것, 그게 버틀러에 대한 적절한 예의”라고 귀띔했다.

어느 독보적 작가의 성장 과정을 담은, 아름다운 앤솔러지!


옥타비아 버틀러는 생전에 유독 인터뷰를 많이 한 작가다. 독자와 언론은 버틀러의 작품에 대해, 버틀러의 삶에 대해 거듭 물었다. 문학계에서 독보적 위상을 지닌 작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후에도 끝없는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큼, 어느 작품도 가볍게 읽히지 않기 때문이다. 버틀러의 한 작품이 어떤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작품인지, 작가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궁금한 독자라면 《블러드차일드》의 작품 하나하나마다 딸려 있는 ‘작가 후기’를 놓치지 마시길(일례로 버틀러는 수많은 사람들이 ‘노예 이야기’라고 생각한 [블러드차일드]가 사실은 전혀 다른 의도로 집필한 작품임을 밝혀두었다).

《블러드차일드》에는 단편뿐만 아니라 두 편의 에세이까지 수록되어 가치를 더한다. 여기에는 차별과 고난을 딛고 선 한 작가의 내밀한 고백이 담겨 있다. 특히 버틀러는 첫 소설을 출간하기까지 온갖 직업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지망생 시절의 열망을 ‘긍정적인 집착’이라는 한 단어에 집약했는데, 이는 작가 지망생을 위한 지침서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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