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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달팽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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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북클럽

책소개

목차

1. 세 명의 사내 아이
2. 솔깃한 이야기
3. 달팽이 호
4. 작품 해설

저자 소개 3

사토 사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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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oru Sato,さとう さとる,佐藤 さとる

1928년에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간토학원 공업전문학교 건축과를 졸업했습니다. 재학 중 동화 창작을 시작해 1950년에 동인지 <콩나무>를 발간했습니다. 1959년에 처음으로 발표한 《아무도 모르는 작은 나라》가 널리 사랑받으면서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이와야사자나미 문예상, 가나가와 문화상, 아카이도리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할머니의 비행기》로 후생대신상, 노마 아동문예상을 받았습니다. 대표작 ‘코로보쿠루 이야기’ 시리즈는 일본 현대 어린이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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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무라카미 쓰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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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tomu Murakami,むらかみ つとむ,村上 勉

1943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나 요카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사토 사토루와 오랫동안 짝을 이루어 일하면서 ‘코로보쿠루 이야기’를 포함한 『사토 사토루 전집』 모두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대표작 『커다란 나무가 갖고 싶어』 외에 『할머니의 비행기』, 『우주에서 온 통조림』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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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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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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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17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35쪽 | 314g | 150*217*20mm
ISBN13
9788955478976

책 속으로

아키라와 다쓰오는 그런 다카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말없이 차 안으로 고개를 디밀었습니다. 자동차 좌석에는 낡은 쿠션이 놓여 있었습다. 운전대 앞에는 만화책이 여러 권 있어서 꼭 책꽂이 같았죠.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앞 유리창에는 커다란 종이가 붙어 있었습니다. 다쓰오가 거기에 적힌 글을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이 자동차는 스즈키 다카시의 것. 아무도 못 들어옴."

"어?"

아키라도 그 글을 읽고서 무심코 소리쳤습니다.

"이 차, 너네 차였어?"

그러자 다카시는 얼른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냐?"

응 하고, 다카시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냥 네 맘대로 쓰고 있는 거야?"

---pp.63~65

출판사 리뷰

아이북클럽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생활 속 이야기를 비롯해 꿈과 상상, 우정, 모험, 유머 등을 담은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재치있게 펼쳐집니다. 어린이들은 아이북클럽 읽기 시리즈 속에서 여러 문제와 사건을 관찰한 뒤 생각하고, 판단하고, 해결하면서 다양하고 감동적인 간접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의 지적·감성적 발달 단계와 교과 과정을 고려하여 글의 내용과 주제 그리고 언어 표현에 따라 3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를 점의 갯수로 분류, 어린이들의 읽기 수준에 알맞은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추천평

다카시네 집 서쪽에는 빈터가 있습니다. 벌써 몇 년 전부터 주위에 말뚝이 박힌 채 가시 철조망으로 둘러져 있습니다. 그 빈터에 누가 버리고 갔는지 언제부턴가 조그망 고물 자동차 한 대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다쓰오와 아키라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 자동차를 발견하고 비밀 기지로 삼자고 했습니다. 개구쟁이 다쓰오는 꿀 먹은벙어리 같이 언제나 외톨이인 다카시를 비밀 기지에 끼우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비밀기지는 다카시의 집 바로 옆에 있었거든요.

둘은 다카시 네 집으로 곧장 뛰어갔습니다. 여지껏 한 번도 친구가 놀러 온 것을 본 적이 없는 다카시의 아빠는 아키라와 다쓰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카시도 무척 놀랐는지 얼꿀까지 빨개졌습니다. “다카시 너네 집 뒤쪽의 빈터에 버려진 고물 자동차가 있어. 너도 알지? 나랑 아키라랑 비밀 기지로 쓸 생각이야. 하지만 너희 집 바로 옆이니까 너도 끼워 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 찾아 온 거야. 어때? 우리 모임에 들어 올래?” 다쓰오는 단숨에 할 말을 털어 놓고 큰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뻣뻣하게 서 있던 다카시가 좁은 길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카시는 아키라와 다쓰오를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안내했습니다. 자동차 안을 보니 낡은 쿠션과 만화책이 널려있었습니다. 다카시는 벌써부터 자동차를 비밀 기지로 쓰고 있었던 겁니다. 셋은 자동차를 같이 비밀기지로 쓰기로 했습니다. 이 자동차에 팽이호라는 이름이 붙여진 건 달팽이 몇 마리가 자동차 지붕 위를 꼬물꼬물 기어가는 것을 보았을 때부터 입니다.

셋은 날마다 비밀의 달팽이 호에 모였고 달팽이호 안에서 책도 읽고 숙제도 하고 우주선 놀이도 했습니다. 세 아이는 아주 친한 친구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번도 친구 네 집에 놀러 온 적이 없는 다카시가 울면서 아키라를 찾아 왔습니다. 공터 주인이 고물 자동차를 없앤다는 소식을 가지고… 세 사람은 달팽이 호를 어떻게 지킬 수 없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달팽이 호를 갖다 놓을 만한 장소는 아무데도 없었습니다.

셋은 달팽이호를 기억할 만한 부품을 하나씩 가지기로 했습니다. 다카시는 운전대를, 다쓰오는 백미러를. 다쓰오는 운전석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달팽이호는 사라지고 말았고 운전대와 백미러, 운전석은 세 사람의 아주 소중한 보물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달팽이 호가 사라진 뒤에도 세 사람은 여전히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입니다.

리뷰/한줄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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